제1집: 세상죄를 지고 가신 하나님의 어린 양을 보라 1956년 11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1 Search Speeches

갖은 수모와 고난을 겪으신 예수

우리가 인간의 죄를 감당하기 위해 오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생각해 보면, 이 땅 위에 오셔서 돌아가실 때까지의 30여 평생동안 인간들이 당하는 모든 어려운 사정을 겪으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불쌍한 사람의 죄를 짊어지기 위해서 불쌍한 자리에 처해 보았고, 굶주린 사람의 죄를 짊어지기 위해서 굶주리는 자리에 처해 보았으며, 외로운 사람의 죄를 짊어지기 위해서 외로운 자리에 처해 보았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개인의 죄를 감당할 수 있는 입장에 선 다음에 가정적 죄를 감당하고자 했습니다.그리하여 가정적 죄를 감당하기 위하여 가정 앞에 나타났는데, 그 가정이 예수님을 반대했습니다.자기의 사랑하는 부모가 반대했고 동생들까지 반대했던 것입니다.

나아가 예수님은 유대교단으로부터 배척을 받았습니다.이것은 가정적 죄를 맡는 동시에 교단적인 죄를 맡아야 하기 때문이었다는 거예요.또 빌라도와 헤롯왕까지 예수님을 배척하였습니다.그들은 예수님의 뜻이 자기들의 소망과 다르다고 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몰았습니다.그러나 예수님은 돌아가시는 그날까지 그러한 원수들을 대하여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위해 복을 빌어 주었다는 것입니다.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을 오늘날 여러분은 마음깊이 새겨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은 마굿간에서 탄생하셨습니다.예수님은 최하의 천한 자리에서 출발하여 최고의 자리인 하나님의 아들의 입장에까지 나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 위의 인간을 위해서 오셨고, 이 땅 위의 하나님을 믿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오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친구된 사람은 누구였던가.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할 때에 사랑하는 세 제자마저 졸았습니다.십자가의 산정을 향해서 가게 될 때 마음과 마음을 합해야 할 입장이었는데 세 제자는 그러한 사정과는 상관이 없는 입장을 취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주의 모든 죄를 맡아야 할 사명을 지닌 자신임을 깨닫고, 어느 누가 채찍질해도 감사히 받았고, 비난과 조소를 하여도 감사히 받았던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예수님이 죄를 청산하기 위해서 그 죄를 쳐서 깨뜨려서 없애 버리려 하시지 않고, 사탄과 관계된 모든 우주적인 죄를 자신이 도맡아 감당하려 하셨음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죄가 완전히 청산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는 그 죄를 청산하는 역사를 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