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집: 2세시대 1986년 03월 20일, 한국 서울 힐튼호텔 Page #294 Search Speeches

미래의 지도자가 될 훈련을 말단-서부터 해야

이번에 그래서 내가 교수님들을 전국에 보내 가지고 대중강의 훈련을 시킨 거예요. 그거 해보면 신나거든요. 학생들은 모르는 공부 하니까 따분해 가지고 그저 엉겁결에 들으면서 졸면서 듣는데, 시골에 교수님들이 가게 되면 하나님 동생이 온 것같이 생각한다구요. (웃음) 눈이 동그래 가지고 무슨 말 하나 하고 전부 다 얻어먹고 삼키고 야단이 벌어집니다. 그것이 지방으로 말하면 오피니언 메이커(opinion maker;의견을 지도하는 사람)예요. 리더할 수 있는 책임자, 중간 책임자 이상의 사람들이 전부 다 화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감동받은 사람들에게는 기성교회라든가 공산당이 암만 통일교회 나쁘다고 해도 안 들어간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첫번째 공략을 잘해야 된다구요. 이 반을 중심삼고 움직이는 데 있어서도 전서울에 문제를 일으켜야 됩니다. 건전한 운동이라고 하고, 이런 학생들이 어디서 생겼느냐고 하고, 어머니 아버지 동네 방네 어른들이 전부 다 박수하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느냐? 이 학생운동에 대한 반상회에서의 찬성이 백 퍼센트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때 여러분들이 얘기하는 거지요. 원리강의도 하고 말이예요. 여러분들 이제는 강의해야 될 거 아니예요? 「예」

지도자가 되려면 어디서 훈련하겠어요? 여러분들 천 명, 2천 명 앞에 나서게 되면 다리가 벌벌 떨리고, 궁둥이가 축 처진 것도 모르고 이러고 앉아 있다구요. 그런 일이 벌어진다는 거예요. 그런 망신을 당해서는 안 되거든요. 그때쯤 되게 되면 아버지 노릇 할 사람도 있을 거고, 색시들이 떡 앞에 앉아 있을 수도 있는데 일가가 망신이예요. 죽을 지경이라구요. 그러니까 그러한 망신 당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훈련해야 됩니다.

반에 가게 되면 훌륭한 어머니 아버지도 있고, 학자님도 있고, 신문사에 다니는 사람, 관공서에 다니는 사람, 알락달락하게 전부 다 붙어 있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쓱 한 집에 가게 되면 세 사람 네 사람 가지고 얘기하는 거예요. 얘기 못 하겠으면 '요전에 어디 공부했지요?' 하고 그 페이지를 중심삼고 읽어 주는 거예요. 읽을 때 멋지게 읽으라구요. 쓱 멋지게 읽어 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딱 감동하게 하는 거예요. 많이 하지 말라는 겁니다. 오히려 그르칩니다. 감동한 그 의견을 듣고 그 의견의 내용을 중심삼아 가지고 재탕하는 것이지요. 그다음엔 전부 다 자기들이 말한 내용을 갖고 웅변할 줄 알아야 됩니다. 5분 이내에 자기 타이틀을 가지고 현재 앉아 있는 사람들을 교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앞으로 유능한 세계적 지도자가 되는 거예요. 몇 달씩 원고를 써 가지고 해야 된다면 언제 그거 해먹겠어요? 배고픈데 콩이라도 있으면 말이예요. 성냥개비가 없으면 소똥이라도 불을 붙여서 투덕투덕 튄 다음에 주워먹으면 되는 거예요. 그렇다구요.

그러니까 그런 것도 전부 다…. 선생님도 그런 훈련 했다구요. 학생시절에는 말이예요, 사람만 많게 되면 '여보, 내 말 좀 들어 보소' 그러면서 뚫고 들어가는 거예요. '들어 보라구요' 해 놓고 쓱 하는 겁니다. 맨 처음에는 노래하는 거라구요. 젊은 층이면 신나는 노래 하고, 아주머니 층이 오게 되면 구슬픈 노래를 해 가지고 관심 갖게….

그래 놓고 '당신네 집에 나 같은 사람 있소, 없소?' 그러면 나 같은 사람 없다고 그러지요. 없으니까 내 말 못 들었다는 말이예요. 이렇게 해 놓고 '좋구나' 하면서 얘기하는 것입니다. 맨 처음에는 요렇게 얌전히 있던 할머니가 전부 다 젖통까지 내놓고 부끄러운 줄 모른다구요, 아줌마까지도. 이렇게 해 놓아야 일을 해먹는 거예요. (웃음) 그러려면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루 이틀에 안 된다구요. 약장사를 해먹으려 해도 몇십 년 걸려야 잘 파는 거예요. 안 그래요? 거 훈련이 필요하다구요.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미래의 지도자가 되기 위한 훈련을 맨 말단에서부터 올라오는 거예요. 그러면 '아이고, 아무개가 훌륭하다고 하더라' 하고 소문나는 거예요. 그다음에는 그 사람들과 반을 중심삼아 가지고 통까지 올라가는 거라구요. 그다음에는 정식 강의 할 수 있게끔 자꾸 올라가 가지고 조직을 전부 다 일원화해야 됩니다. 철저한 사상요원들을 만들어서 적어도 중앙에서부터 조직편성을 해야 국가 민족을 영원히 수호할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지금은 얼룩덜룩하게 되어 있다구요. 전부 다 얼룩덜룩해요. 사상을 모른다 이거예요. 문총재 한두 번 만나 가지고, 혹은 좋다는 소문 듣고 전부 다 자기가 의견서 쓰고 자원해서 반지부장이 되고, 통지부장이 되고, 동지부장이 되고, 구지부장이 됐지요. 그러니까 이 사람들을 교육해야 된다구요.

그러면 그가 암만 나이가 어리더라도 그 사람을 통해서 말씀을 듣고 배우면 선생이예요, 선생. 그거 기분 좋지요? 젊은 놈들 말이예요. 암만 꺼덕꺼덕하더라도 동네 방네에서 아무 말 안 한다구요. 뭐 일 년 이상 지내도 누가 자기를 선생님이라고 위해 주는 사람 있어요? 말씀만 딱 하면 틀림없이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동생같이 존경하고 위해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영계가 역사해 주거든요. 자기 조상들이 나타나서 '야 야, 거 아무개가 너 손자와 같은 나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나보다도 훌륭하게 생각해 가지고 잘 모셔야 너의 집 복 받는다' 하고 가르쳐 준다구요. 여러분들이 그런 걸 한두 번 체험해야 철저히 하나님이 살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거예요. (웃음) 이것이 딴따라 패라도 가짜 딴따라 팬지 진짜 딴따라 팬지 아는 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래서 여러분들 훈련을 거기서부터 시키려고 그럽니다. 보라구요. 내가 지금 일본이면 일본 사람들이 전국가를 움직일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을 어떻게 닦았느냐? 전부 다 그렇게 훈련시킨 거예요. 2백 명이 버스에 딱 타고는 큰 회사에 전화 걸어 '당신네 큰 홀에 무슨 물자 전부 다 전시해 놓으시오' 그렇게 해 놓고 판매 기동대가 싹― 가 가지고 그 회사에서 못 파는 물건을 순식간에 팔아 치우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팔고 남은 것은 회사에 넘겨 주고 이익난 돈의 절반을 포켓에 넣고 휙 (웃음) 이러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