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집: 참된 주인을 찾아서 1981년 11월 29일, 미국 Page #311 Search Speeches

영원한 이상이나 사상의 기틀이 될 수 있" 것은 참사'뿐

그러면 여러분, 자유가 귀한 것입니까, 사랑이 귀한 것입니까? 「사랑요」 자유가 아니라 사랑입니다. 참된 사랑은 구속된 자리일지라도 좋아하는 것입니다. 부자유의 모든 여건을 극복한다 이거예요. 그것이 이해돼요? 「예」 오늘날 미국 같은 데에서는 자유를 많이 주장하지만 자유보다도 더 높은 사랑을 주장할 수 있는 환경이 못 된 것이 한탄스러운 것이 아니냐.

만약 이 자유를 중심삼고 자유의 주인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자유의 주인이 있다고 한다면 어떤 사람이겠어요? 그는 법이고 뭣이고 전부 다 부정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자유의 주인이란 우리의 이상적인 권내에서는 용서할 수 없는 주인이 아니겠느냐, 이런 결론이 나오는 거라구요. 그거 생각해 보라구요.

자유의 주인이 있으면 그 주인의 상대들도 전부 다 '자유' 하는 거예요. 상대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그게 뭐예요? 자유가 참된 주인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 지식이면 지식이라는 것 자체가 참된 주인이 될 수 있느냐? 그 지식이라는 것은 평가하기 마련입니다, 좋고 나쁜 것을. 너보다 내가 많이 아니까 너는 나한테 굴복해야 된다는 이런 권한의 조건을 들고 나온다구요. 자, 그렇게 볼 때에, 머리만 조금 좋다고 말이예요, 생긴 것을 봐도 아무렇게나 생기고, 모든 면으로 봐도 나한테 당하지 못하는데, 얼굴을 보나 체격으로 보나 모든 면이 그저 그런데 지식만 조금 낫다고 나보다 못한 녀석이 나를 지배하려고 한다구요. 그러니 거기에도 참된 이상의 무엇이 결여돼 있다 이거예요.

또 그다음엔 뭐예요? 그다음에 인간들에게 중요한 게 뭐예요? 돈이예요, 돈. 돈 가지고는 뭘할 거예요? 남보다 잘먹고 잘살자는 거거든요. 대개 지금까지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기를 중심으로 야단하고 있다구요. 못사는 사람을 무시하고 환경적 여건을 전부 다 무시하고…. 돈 가지고 모든 것을 지배하려 한다구요. 돈 가지고 이 놀음 하는, 돈에 매여 가지고, 돈에 끌려가 가지고 일하기를 바라는 어떤 주인이 있다면 그 주인을 중심삼고 영원히 따라가려고 하지 않는다 이거예요.

자, 그다음에 또 권력은 어때요? 물론 권력이 좋지요. 우리 통일교회 패들도 그렇지요. 더우기나 미국 사람들은 자기의 위신문제, 위치라는 것을 중요시한다구요. 그게 침범받으면 죽을 지경이지요. 그게 침범받는 것이 죽을 지경이라는 거예요. 권력 구조라는 것은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지 내려가는 것은 절대 싫어한다 이거예요. (웃음) 어디까지 올라가느냐? 어디까지 올라갈 것이냐? 세계에서 자기가 제일이다 이거예요. 그래 가지고 그다음에 하나님이 있다면 하나님까지도 '오, 내가 지배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한다는 거예요.

세상의 모든 것은 도는 것이 원칙입니다. 도는 원칙을 두고 볼 때 높았으면 낮아질 줄 알아야 된다구요. 그러면서 발전하는 거예요. 이렇게 볼 때 권력도, 권력을 중심삼은 주인도 우리가 믿을 수 없는 것입니다. 거기에 영원한 것이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그러면 오늘날 영원한 이상이나 사상의 구조, 기틀이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여기서 누구나 사랑이라는 문제를 생각하게 마련입니다, 사랑이라는 문제를. 이 참된 사랑만 갖고 있으면 돈이 없어도 좋고 권력이 없어도 좋고 지식이 없어도 좋고, 모든 것이 해결된다구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