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집: 인간이 가야 할 본연의 자리 1988년 05월 13일, 한국 춘천교회 Page #293 Search Speeches

신과 함께 살자고 하" 것이 종교

이제 통일교회가 해야 할 일이 뭐냐 그겁니다. 통일교회 말이 나왔으니 말이예요, 내가 통일교회의 뭐예요? 내가 통일교회에서 뭘하는 사람입니까? 문총재라는 사람이 통일교회에서 뭘하는 사람이예요? 「창시자」 창시자. 무슨 창시자? (웃음) 종교를 창시했으니, 종교를 창시한 사람을 뭐라고 그러나요, 다른 말로? 「교주」 교주. 교주라면 통일교회에서 제일 낮은 사람이예요, 제일 높은 사람이예요? 「제일 높은 사람입니다」 제일 높은 사람이라! 사람들은 다 높은 걸 좋아하는 모양이지요? (웃음)

그러면 통일교회 교주라는 사람은 뭘하는 사람이냐 이거예요. 안 그래요? 통일교회 교주, 그 사람은 뭘하는 사람이냐? 그리고 통일교회는 뭘하는 교회냐? `통일교회는 문교주 따라가는 곳이다' 이렇게 대답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문교주는 뭘하는 사람이냐? 이게 문제입니다. 문교주라는 사람, 문선생이라는 사람이 뭘하는 사람이냐 그거예요. 악마를 따라가는 사람이냐? 악마의 반대가 뭔가요? 선마? (웃음) 악마라는 말은 있어도 선마라는 말은 없지요? 악마라면 사탄 마귀를 말하는데, 그 악마의 반대가 뭐예요? 그런 술어는 없지요? 「예」 그런 말이 없으니, 악마라고 해서 선마라는 말을 쓰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악신을 쓰게 되면 그 반대되는 선신이 있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 종교라는 것은 신과 더불어 살겠다는, 신과 더불어 한번 살아 보자는 것입니다. 인간끼리 살다 보니 요사스럽고 복잡하고 불행하니, 이런 비참한 사실에 연결되는 것이 싫다는 겁니다. 우리가 이상으로 보는 신은 인간과 다르기 때문에, 이상형에 가까울 수 있는 인연을 갖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신과 더불어 살면 우리 인간생활이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빌고 그러잖아요? 높은 신, 가치 있는 그분과 더불어 살면 신은 인간보다도 높은 가치를 지녔기 때문에 행복할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악신 가운데도 보다 악한 신이 있습니다. 그럴 거 아니예요? 악한 것 가운데도 제일 악한 것이 있습니다. 또한 `선신' 하게 되면 신이 많아요. 여러분들도 죽으면 영인체가 여러분의 완성 정도에 따라 가지고 신이 되는 것입니다. 급이 낮은 신이 된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