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집: 우리의 목적 1972년 10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1 Search Speeches

통일교회가 반대받" 것은 발전적 현상

통일교회는 새로운 종단으로서 이 세계에 출현을 보게 됐습니다. 수십년의 역사를 거쳐왔습니다. 그 역사과정에는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부대끼는 일, 가정적으로 부대끼는 일, 그 대하는 모든 일들이 지금까지 자기의 생애노정을 거쳐오는 습관적인 환경에서 당하는 시련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통일교회를 하나 믿는 조건으로 말미암아 개인이 시련을 당해 왔습니다. 가정이 시련을 당해 왔습니다. 교회 전체가 시련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때문에 시련을 받았음과 동시에 시련을 당하게도 한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없었으면 좋겠는데 통일교회가 생겨남으로 말미암아 기성교회에 문제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이거예요. 좋든 싫든간에 앞으로는 연구를 하지 않으면 안 될 단계로 들어온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핍박도 개인적으로 받았지만, 가정적으로 받았지만, 혹은 사회적으로 핍박을 받았고, 교회적으로 시련을 받고 나왔지만 그것이 우리 자체의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는 길은 반드시 그 환경적 여건 에도 영향을 미치고 나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길을 감으로써 여러분의 가정들은 반대적인 입장에서 시련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것이 나쁜 일이냐, 좋은 일이냐? 만약에 어떤 선수가 있다면 그가 선수로서 결정될 때까지는 그 선수 혼자만의 노력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가 하는 경기종목을 중심삼아 가지고 인연되어 있는 사람들이 배후에서 협조해야 되는 것입니다. 배후에서 협조하는 데 있어서도 같은 소질을 가지고 있는데, 얼마만큼 협조의 환경을 많이 넓게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러한 기반을 가지면 가질수록 그는 빠른 시일내에 출세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그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한 선수가 자라나게 될 때에 그 선수만 노력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선수가 하나 생겨나기 위해서는 자기의 부모, 형제, 친구 등 관계되어 있는 모든 여건들이 전체 협조할 수 있고 같은 수고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환경을 가지면 가질수록 그는 빠른 시일내에 출세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선수 하나가 선수로서 이름이 날 때까지는 그 배후, 자기 자신도 물론 고통이지만 관계되어 있는 환경도 고통을 당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불가피한 발전적인 현상입니다.

오늘날 통일교회가 좋든 나쁘든간에 반대를 받아 나왔습니다. 통일교회만이 반대받고 통일교회만 고통받는 것이 아닙니다. 통일교회 교인들을 가진 그 집 식구들도 반대를 하지만 고통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 목적이 일치되지 않는 상반된 자리에서 반대할 뿐이지 고통을 받고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반대하는 사람하고 반대 받는 사람 중에서 누가 더 가치 있는 자리에 섰느냐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반대가 극하면 극할수록, 그 반대를 물리치고 나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가는 길이 참된 길이라면 반대를 받으면 받을수록 그 사람의 가치가 작아지느냐? 반대인 것입니다. 환경적으로 반대하면 반대할수록 반대받는 사람이 도리어 나쁜 자리에 서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받는 그 자리가 참이면 참일수록, 반대하는 환경이 모질면 모질수록 그 길을 달리고 있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그 가치가 진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