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집: 창조이상의 완성과 사랑의 주인공 1981년 05월 10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94 Search Speeches

약혼하고 서로 갈라지" 건 탕감조건이 필"하기 때문

이 약혼 축복 해주고 나는 이제 또 어디 가야 되겠고, 여러분들은 전부 갈라지는 거예요. 알겠어요? 약혼했으니 부모한테 인사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이왕에 미쳤다는 소리를 듣고 있으니 '어머니 아버지보다도 남한 북한 실정이 위급하니, 우리는 나라를 위해 애국하기로 하고 나섰으니 어머니 아버지, 3년 후에 돌아가서 지금의 십 배, 천 배 효도할 터이니 3년만 기다려 주십시오. 우리의 마음이 이러니 할 수 있는 욕을 다 해도 좋습니다'하고 편지 한 장써 놓고 인사 안 하고 가더라도 불효가 아닙니다.

애국하는 길은 효도하는 길을 능가하는 길이요, 세계를 구하기 위한 성인의 도리는 애국의 도리를 능가하는 것입니다. 그거 알겠지요? 확실히 알겠지요?「예」그러면 그렇게 할 거예요?「예」안 할 거예요?「하겠습니다」하겠다는 사람, 여자부터 먼저 손들어요. 손 안 든 여자가 누구예요? (웃음) 그 옆에 있는 남편네 되는 시커먼 녀석들은 손들었나 안들었나 감정해 보라구요. 다 봤어요?「예」틀림없이 약속했어요?「예」

배고프다고 남편보고 타박할래, 안 할래? (웃음) '아이고, 명절이 되었으니, 여름이 되오니 나 갑사 치마 저고리 해주소. 나이롱 치마 대신에 땡땡이 같은 벨베트 치마 해주소' 그럴 거예요, 안 그럴 거예요?「안 그럴 거예요」 벨베트(velvet;우단)가 뭐예요? 키도 짜리몽땅한데 말이예요. (웃음) 애국지사가 최후의 영광의 자리에 서는 데는 좋은 옷이 아니예요, 거지옷이라는 거예요. 거지옷을 입고 거기서 명찰을 찰 수있어야 좋은 옷을 입을 수 있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사내 녀석들, 여자를 잘 교육해야 되겠다구. 응?「예」그래, 교육 잘 시켜야겠다는 사람 손들어 봐요, 남자만 여자는 필요 없다구. 다봤지요?「예」(웃음) 자기 옆 사람이 보는 데서 선생님앞에 서약하는 거예요. 교육을 잘하겠다고 했는데 무슨 교육?

요놈의 여자들, 달콤한 말, 달콤한 옷, 편안한 자리…. 어쨌든 뜻을 이루기 전에는 절대로 안마해 달라고 해도 남자가 안마해 주는 게 아니라구요. 알겠어요? 일하고 들어와서 그저 골골하며 잘 때에는 타고 앉아서 사랑하는 사이에 안마해 줘도 좋아요. 앉아 가지고 볼기짝을 들어가지고 '아이구, 나 애기 낳았으니…' 이렇게 타박하면 안마해 줄 필요없다구요. 불평할 거예요, 안 할 거예요? 요놈의 여자들, 할 거예요, 안 할 거예요?「안 하겠습니다」 알겠지요? 교육을 잘해야 되겠다구요.

자, 그러면 진정으로 털어 놓고 얘기해 보자구요. 둘이 갈라지는 게 좋아요. 안 좋아요? (웃음) 솔직이 얘기해 봐요. 갈라지는 게 좋아요?

나빠요?「좋습니다」「나쁩니다」솔직이 얘기해 보라구요. 갈라지는 게 좋아요, 나빠요?「좋습니다」「나쁩니다」좋다는 것들은 정신이 돌았어요. (웃음) 나쁜 거예요. 나쁜 거라구요. 나쁜 걸 왜 하느냐? 그것은 탕감조건이 필요해서예요. 알겠어요?「예」나쁜 것을 왜 한다구요?「탕감복귀 시키려고요」 탕감 껍데기가 남아 있으니 할수없다 이거예요. 이걸 벗기전에는 만사가 다 파괴예요, 만사가 다.

지혜로운 레버런 문도 이 탕감 보따리를 깨뜨리기 위해서 그저 그길을 가는 거예요. 그래서 나쁜 길을 자처해서 지금까지 온 것입니다. 알겠어요?「예」여러분들도 선생님을 잘못 만났으니 말이예요. 탕감 대장 선생님을 만나 여러분들은 탕감 소대장이 되고, 탕감 분대장이 되고 탕감 졸자가 되었으니 할수없이 하라는 대로 해야지요. 안 하는 날에는 국물도 없다구요. 그렇지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