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집: 하늘나라의 종손이 되자 1968년 11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77 Search Speeches

위신을 세울 수 있" 조건을 세우라

여러분이 훈련받을 때 선생님이 하는 일이 여러분의 상식으로 통하지 않을 때에는 여러분들은 선생님이 바람이라고 생각하십시오. 바람도 보통 바람이 아닌 태풍이라고 생각하십시오. 태풍이 불 때는 사방팔방으로 무목적하게 부는 법이 없습니다. 반드시 목적지를 향해 일정하게 부는 것입니다. 거기에 보조를 같이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거든 따라오라는 것입니다.

오늘 어느 식구가 훈련에 와 가지고 `지금 아기가 병이 나서……' `애기 난 지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하며 핑계를 대는 것입니다. 애기 난 지 며칠 됐는지 선생님이 알 수 있습니까? 하지만 나왔으니 그 사람은 그래도 참석한 것으로 이미 목적을 달성한 것입니다. 그래서 즉시 돌려보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선생님이 죽고자 하면 죽는 흉내라도 내고, 미치자 할 때는 미친 흉내라도 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동할 때는 선동에 따라가는 흉내라도 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 나라가 잘되고, 우리가 잘되고, 또한 세계 사람들이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하나님에게 갈 수 있는 길이 닦이면 되는 것이지 그 이상의 소원이 무엇이겠습니까?

이제 우리는 사상적인 자세를 갖추어야겠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종가집이 되어야 하고 종가집 자손이 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나에게 와서 부탁하고, 천사들이 나에게 와서 부탁하고, 선조들 모두가 내가 가는 곳으로 따라가겠다고 나서도록 해야 합니다. 선생님에게 그 마음이 없다면 통일교인은 다 떨어져 나갈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의 빛은 선생님이 없으면 전부 꺼져 버릴 것입니다. 그러한 사실을 여러분들은 모를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나이가 더 들기 전 거동할 수 있는 이때에 지팡이 짚고라도 다니면서 동네방네 뜻을 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나라에 기쁜 소식이 있고, 더 나아가 세계에 기쁜 소식이 있을 때 그 기쁜 소식이 바로 우리 통일가의 기쁜 소식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살아있을 때, 그 혀가 말을 할 수 있을 때 다니라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앞에서 말할 때는 상당히 빠릅니다. 오토바이의 엔진 소리보다도 더 빠릅니다. 그런데도 영계에서 말할 때에는 한마디를 알아듣도록 하기 위해 열 마디를 하더라도 부족합니다. 어떤 때는 혓바닥이 갈라지는 수도 있습니다. 선생님이 일일이 다 신경써도 부족합니다. 이런 일을 하고 있는 선생님을 모른다고 하는 사람들은 건달 중에서도 상건달입니다.

지금까지 행동했던 모든 생활을 일신해야 됩니다. 더구나 요즈음 새로 들어온 사람들은 초보적인 사상을 아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자기가 맡은 부서에서 폭발적인 거사를 해야 할 사명이 분배되어 있는 것을 알고 마음대로 잘 수 없고, 마음대로 먹을 수 없고, 마음대로 살 수 없는 입장에 서야 합니다. 내일의 이 나라의 승리를 위해 수많은 민족과 수많은 국가들이 우리 한국을 조국시할 수 있는 권위와 전통적인 자세를 어떻게 세우느냐 하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시간이 없습니다. 1분이라도 아끼어 인류 앞에, 나아가 하나님 앞에 위신을 세웠다는 조건을 세워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그래도 다른 사람들처럼 돌아다니며 편안한 생활을 할 것입니까? 그런 사람들은 통일교인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