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집: 소망을 품고 지나가야 할 인생길 1959년 03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8 Search Speeches

기도(Ⅰ)

로마서 8:18-21

[기 도(Ⅰ)]

저희를 사랑하시어 선의 조상들을 이 땅에 보내시고, 죽음의 자리에까지도 내모신 아버지의 심정을 이 시간 저희들이 체휼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불충스런 인간 조상이 타락한 이후 오늘날까지 하늘과 땅은 기쁨의 한날을 맞이하지 못한 채 슬픔의 역사, 싸움의 역사가 계속되어 왔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시여, 이와 같이 곡절이 많은 이 땅 위에서 언제나 저희들이 아버지께서 기뻐하실 수 있는 효자의 모습이 되어 아버지를 찬양할 수 있사오리까. 그럴 수 있는 한날이 오기를 저희들은 고대하고 있사옵니다.

이날 부족한 저희들이 아버지 앞에 모였사오니 긍휼히 보시옵소서. 연약한 저희들을 강하게 하시어 남아진 싸움터에서 승리의 깃발을 들 수 있게 하시고, 아버지의 아들 딸이 된 자신의 모습을 자랑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일주일의 생활 가운데 아버지 앞에 옳지 못한 것이 많았을 줄 알고 있사오니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부족한 몸 마음을 다 바치고자 이 시간 아버지 앞에 엎드렸사오니, 옳지 못한 모든 것을 제하여 주시옵고, 당신이 취하실 수 있는 것만 저희의 몸 마음에 우러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을 끔찍이나 사랑하시어서 이 시간 이 자리에 모아 주신 것이 아버지의 은사인 줄을 알고 있사오니, 그 은사에 보답하여 간곡한 심정을 아버지 앞에 바칠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뜻, 아버지께서 소망하시는 그 한 목표를 향하여 모든 것을 참으면서 끝까지 싸워나갈 수 있는 아들 딸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날은 거룩한 날이오니 만민을 축복하여 주시옵고, 불쌍한 이 민족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더우기나 외로운 자리에서 당신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식구들도 있사오니 그들을 축복하여 주시옵고, 일률적인 보호의 은사와 가호의 손길을 그들의 머리에서 떼지 마시옵고, 아버지의 영원한 한날을 맞이할 때까지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시옵고, 보호하여 주시옵고,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시간 저희들, 아버지 앞에 나왔사오니 저희의 몸 마음 다 바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세상의 모든 관념을 다 제거하여 아버지의 참된 아들 딸의 심정을 갖고 아버지를 대할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시간 오직 아버지께서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고, 사탄이 틈타는 시간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 아버지시여,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허락하신 은사의 손길로 저희를 영원히 붙들어 주시고, 아버지의 생명의 동산에까지 저희를 옮겨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오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