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복귀의 가치를 나타내자 1956년 07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5 Search Speeches

기도(Ⅱ)

하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노정이 만민들이 알지 못하는 외로운 노정이었음을 알게 될 때, 야곱이 걸어가던 21년의 생애가 저희들의 신앙의 행로로 남아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수고의 발자국마다 눈물과 한숨이 서려 있음을 알겠나이다.

아버님, 오늘 여기 모인 이들도 하란 광야를 앞에 두고 라반의 집을 향하여 걸어가던 야곱의 노정을 본보기로 하여 뜻길을 걸어가기 위하여 나선 무리였사오니 이들을 동정하시어서 이들의 친구가 되시옵소서.

이들의 갈길을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가는 길 앞에 많은 사탄이 가로막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이다. 흑암의 권세가 가로막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사랑하는 아버님이여!야곱이 걸은 노정을 본보기로 하여 걸으려는 자녀들의 마음에 철석같이 변치 않는 하나의 중심만이 남아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일편단심 다 기울여 천륜의 뜻만을 마음에 품고 육신의 모든 조건을 다 잊어 버리고 달음질칠 수 있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최후의 개가를 아버지 앞에 돌려드릴 때까지는 참으면서 싸워 나가지 않으면 안 될 길이 남아 있사오니, 하늘이여! 힘을 허락하여 주시옵고 능력을 허락하여 주시옵시고, 야곱의 외로운 심정을 이어받는, 땅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내려진 사다리를 하늘의 천사들이 오르내리는 그 영광을 바라보는 은총을 이 자리에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들이 끝까지 협조하시는 하늘이 계신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아버지의 참음의 심정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어서 아버지의 영원의 뜻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싸움의 용자로서, 참음의 용자로서 끝까지 싸워 승리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시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저희들이 아버지께 아뢰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아시옵고 이 전부를 충심으로 받아 주시옵시고, 온 몸 마음이 하나로 화한 제물로 바쳐지길 원하오니, 전부가 제물로서 바쳐드릴 수 있는 은사를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 이제 이 시간 전부가 허락하신 은사에 감사할 수 있는 시간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사적인 모든 주장을 막으시옵소서. 사탄의 참소 조건을 지니고 있는 탄식의 무리가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고, 승리의 영광을 받들어 온유겸손의 제물을 몸 마음 다하여 하늘의 승리의 제물로서 바쳐드릴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마음 몸을 온전히 아버님 앞에 드렸사오니 전체를 승리의 영광으로서 주관하시옵소서. 기쁨의 은사를 이 시간 나눌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면서,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