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1집: 여성시대와 세계섭리 1994년 06월 19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11 Search Speeches

자기 때문이 아니라 상대 때문- 태어났다

이렇게 볼 때, 사람이 거기에서 태어났는데, 우리 인간의 양심과 몸뚱이가 갈라져서 둘이 싸울 수 있는 근원이 어디서 됐느냐 하는 게 문제 됩니다. 그게 어디서 왔어요? 나와 가지고 됐겠어요, 나오기 전에 됐겠어요? 마찬가지라구요. 내가 태어날 때 사랑이 잘못됐기 때문에, 거짓 사랑과 참사랑으로 싸울 수 있는 사랑이 한 바탕에 심어졌기 때문에 내 생명이 불가피하게 몸 마음이 싸우는 기원이 됐다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핏줄이 달라졌다, 사랑의 근본이 달라졌다 하는 논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부정할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타락론을 제쳐놓고, 선생님이 그런 관점에서 이 모든 것을 갖추어 가지고 성경을 거꾸로 여기다 붙인 거라구요. 이해돼요, 아저씨?「잘 모르겠습니다.」(웃음) 머리가 나쁘구만. 잘 모르다니, 여자들도 다 알고 웃는데. (웃음)「오늘 김박사님이 자리를 잘못 잡은 것 같습니다. (곽정환)」

보라구요.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았으면 말이에요. 그 아담 해와는 누구냐 이거예요. 보이지 않는 무형의 실체 하나님이 보이는 실체 하나님으로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하나 묻겠어요. 여기 김박사요?「그런데 그렇게 무능한 하나님을 무엇 때문에 숭배해야 됩니까?」가만 있으라구요. 그러니까 얘기하는 것 아니예요? 박사님이 이렇게 너무 빠르면 앞으로 박사 이상 못 되겠구만. (웃음) 박사님도 잘 몰라요?

보라구요. 박사님은 자기 사랑의 상대를 얻을 때 자기보다 못난 상대를 원했소, 잘난 상대를 원했소? 그것도 모르겠소?「너무 오래 되어서 모르겠습니다.」(웃음) 자기가 불리하면 피하려고 그러는데, 학자님이 못된 고집을 피우누만. 그런 학자들을 내가 들이 까 버린 거예요, 세계를 돌아다니면서.「자기보다 잘난 상대를 원합니다.」백 배, 천 배?「천 배를 원합니다.」천 배, 만 배?「만 배입니다.」만 배, 억만 배?「억만 배입니다.」무한 억만 배, 억만 배?「무한 억만 배입니다.」무한 억만 배를 원하는 거예요.

그것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의 어떤 사람 종류를 붙들고 물어 봐도 그렇습니다. 그것이 자기보다 못한 것을 원한다면 그건 정신이 돈 사람이에요. 그런 것은 죽어야 돼. (웃음) 그건 필연적인 요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누구냐? 인간이 누구냐 하는 걸 몰랐어요. '인간' 하게 된다면 남자 여자입니다. 둘이에요, 남자 여자. 남자는 뭐냐? 남자는 남자고 여자는 여자예요? 아닙니다. 이걸 알아야 돼요. 남자는 남자 때문에 생겨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남자라 하는 말은 벌써 여자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여자 없으면 무슨 남자라고 그래요? 두리뭉수리라고 하지. 여자라는 말은 남자를 먼저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것이 여자가 먼저가 아니고 남자를 먼저 두고 하는 거예요. 위라는 말은 아래를 먼저 두고 하는 말입니다. 오른쪽이라는 말은 왼쪽을 먼저 두고 하는 말이에요. 전후관계 모든 것이, 상대적 세계는 그렇게 다 돼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 때문에 태어났느냐 할 때 자기 때문에 태어났다는 사람은 이 논리적 결론에 의해서 무식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자는 남자 때문에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자기 때문이 아니예요. 남자는?「여자 때문에 태어났습니다.」마찬가지라구요. 그래서 뭘 하자는 거예요? 부부가 되어서 뭘 하자는 거예요? 사랑을 찾아가자는 것입니다. 사랑의 모델이 있어요.

칸셉(concept;관념)이 먼저냐 실재가 먼저냐 하는 것이 철학계의 문제 아니예요? 2대 사조에 의해서 얼마나 파탄을 가져왔어요? 사유냐 존재냐, 관념이냐 실재냐 하는 것이 문제가 돼 있는 것이거든. 그렇기 때문에 자기 때문에 태어났다고 하는 게 사고입니다, 이 쌍것들! 쌍것들이라구요. 종자 받아서는 안 될 패들입니다. 알겠어요, 여자들?「예.」

보자구요. 여자도 여자 때문에 태어났는지 한번 분석해 보자구요. 이 가슴이 누구 거예요?「남자 것입니다.」「아기 것입니다.」(웃음) 여자는 왜 궁둥이가 더 커요? 아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여자 얼굴이 왜 이렇게 이뻐요? 여자 때문이에요, 남자 때문이에요?「남자 때문입니다.」그래, 남자가 그런 얼굴을 좋아하거든. 그리고 여자의 아래에 있는 그게 다 뭔지 알지요? 그것이 여자 때문에 그렇게 생겼어요, 남자 때문에 그렇게 생겼어요?「남자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남자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자기 건 하나도 없다구요. 없어! 없어!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박사님도 그것 알아야 된다구요. (웃음) 자기 주장하는 것, 자기 주장하면 우주 앞에 거꾸로 나서야 됩니다. 겸손하면 이 천하가 나를 옹호해 준다는 걸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존재하기 시작한 동기가 자기 때문이 아니라구요. 자기 때문에 생겨난 게 하나도 없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