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9집: 하나님을 중심한 참사랑과 통일된 가족 1990년 11월 28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128 Search Speeches

우주의 구성적 내용을 상징적으로 '시한 것이 얼굴

여러분들도 자기 자신은 다 사랑하지요? 「예」 얼마만큼 사랑해요? 자기의 손끝, 발끝을 사랑해요? 「예」 얼마만큼 사랑해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에게 있어서 사랑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자기 몸뚱이에 묻었던 때도 말이예요, 자기 몸에 때가 알록달록 곱게 생겨 있으면 이것을 긁어 가지고 떼 버리고 싶지 않다는 거예요. 애기들은 자기 코딱지를 떼어 가지고 이렇게 먹잖아요? (웃음) 왜 웃어요? 다 그랬잖아요. 나도 옛날에 그래 봤다구요. (웃음) 얼마나 자기 것을 사랑했으면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먹겠어요? 쩝절한 맛이 나지요. 다 그랬구만, 웃는 것 보니까. (웃음)

또 발쿠지, 발가락 사이에 시커멓게 남는 것 있잖아요? 그걸 뭐라고 하나요? 「꼬랑내요」 꼬랑내가 아니라 발가락 사이에 시커멓게 남는 것 말이예요. 우리 같은 사람은 사냥 가면 새벽에 나갔다가 밤 늦게 돌아오는데 옷 벗고 잘 수 있어요? 그러니까 발을 사흘 나흘 씻지도 않고 그저 돌아 다니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발가락 사이에 이만한 것이 시커멓게 끼어 있어요. 그런데 목욕탕에 들어가더라도 그걸 버리고 싶지 않더라구요. (웃음)

그게 무엇을 말하느냐? 자기에게 관계되어 있는 것은 다 사랑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자기가 입다 남은 누더기옷 버리고 싶어요? 그것이 자기가 결혼한 상대자와 인연돼 있고 데이트 할 때 기념되던 물건이었다면 꽁꽁 싸 가지고 뒤주라든가 장농 밑에다 감추고 싶지 않아요? 자기에게 속한 것은 다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사랑하는 것 가운데 무엇을 제일 사랑해요? 생각해 봐요. 손이예요, 발이예요, 얼굴이예요? 부인네들 대답해 봐요. 매일같이 화장하려면 한 시간 반이나 두 시간 걸리지요? (웃음) 그 시간을 나에게 주면 얼마나 좋겠나? 화장하는 데는 발화장을 해요, 손화장을 해요? 요즘은 미치려고 손화장 발화장 다 하대. 그래, 주로 어디를 화장해요? 얼굴에 하지요? 「예」

그렇게 하지 않아도 얼굴에는 묘하고 신기한 기관이 다 있어요. 보라구요. 여기에 얼마나 작동이 많아요? 눈동자가 왔다갔다 하고 깜박깜박 하고, 입이 나불나불하고 말이예요. 얼마나 조화무쌍한 작동적 기관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화장을 안 해도 되는 거예요. 지나가는 사람 가운데 남의 발 먼저 바라보는 사람 봤어요? 젊은이 노인 할것없이 아이들까지도 그래요. 아줌마를 만나면 아줌마 얼굴 먼저 보고 아저씨 만나면 아저씨 얼굴 먼저 보지, 가슴 보고 발 보고 손 보는 사람 있어요? 그래서 얼굴이 귀한 것입니다.

얼굴이 왜 귀해요? 왜 귀해요? 이것이 영계를 상징합니다. 눈으로 보고 코로 냄새 맡고 입으로 맛보고 귀로 듣고, 이게 총기관입니다. 영계가 있다구요. 그다음에 목이 있는데 이 목이 왔다갔다 하는 것은 무엇 때문이예요? 목 때문에 왔다갔다 하오, 귀 때문에 왔다갔다 하오, 입 때문에 왔다갔다 하오, 코 때문에 왔다갔다 하오? 무엇 때문에 왔다갔다 해요? 눈 때문에 왔다갔다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눈이 귀한 겁니다.

모든 생명이 발발하게 될 때 무엇이 먼저 생겨나느냐? 눈부터 생겨나는 것입니다. 눈은 무엇을 상징하느냐 하면 하나님을 상징해요. 얼굴 사방의 중앙지에 있는 이 눈이 참 신비로운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은 하나님을 상징하고, 코는 아담 해와를 상징하고, 입은 만물을 상징하고, 귀는 사방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우주의 구성적 내용을 상징적으로 표시한 것이 얼굴입니다.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하나님을 이성성상이라고 하지요? 「예」 `넘버 원!' 할 때 이래요? 이게 왜 넘버 원입니까? (엄지손가락을 감싸쥐어 보이심) (웃음) 반대로 이렇게 하지요? 넘버 원! 이게(엄지손가락) 하나님을 닮았어요. 이성성상입니다. 아기들이 십개월 동안 복중에 있으면서 열두 마디의 네 손가락으로 엄지 손가락을 감싸 쥐고 있는 것은 일 년 열두 달, 춘하추동 사시절 가운데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런 얘기를 하려면 한이 없습니다.

자, 눈이 누구 대신이라구요? 「하나님」 그러니까 `눈 양반' 해야 되겠어요, `눈 놈' 해야 되겠어요, `눈 선생님' 해야 되겠어요? `양반'인 동시에 `선생님'이라고 해야 됩니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