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집: 만물의 소원 1977년 06월 17일, 미국 Page #329 Search Speeches

가정복귀가 제일 어려워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모르기는 하지만 말이예요, 선생님을 다 좋아 한다고 난 본다구요. 그래요?「예」 그런데 그거 뭐 믿어지지 않는다구요. 「아닙니다」 믿어지지는 않지만 원칙을 중심삼고 볼 때에, 그러지 않으면 안 될 것이, 내가 원칙으로 가려고 하기 때문에 그러한 결과가 나타나는 현상이 벌어져야 된다 이거예요.

어저께도 코리안 포크 발레(Korean Folk Ballet;한선무용단)를 만나 가지고 일본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냐고 하니까 안 가고 싶다고 하는 거예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선생님이 미국에 계시니까 그렇다는 거예요. 그 말을 듣고 일본 사람은 전부 다 남 비위 잘 맞추는 얘기를 하기 때문에 그러지 않나 하고 생각해 봤다구요. (웃음) 어때요? 그래서 그럴까요? 어째서 그런가 여러분이 대답해 보라구요. 거 그래야 된다 이거예요. 그래야 돼요. 안 그러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 레버런 문이라고 생각한다구요.

어머니한테도 내가 가끔 듣는다구요. '저 양반은 눈만 뜨면 그저 나가려고 한다. 나가 돌아다니려 한다'고 말입니다. 그거 왜 그러냐 이거예요. 나도 집에서 쉬면 편안하지요, 뭐! 고단하면 낮잠도 잘 수 있고, 점심때 되면 밥 다 갖다 줄 것이고, 내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줄 텐데 왜 돌아다니느냐, 고달프게? 오늘도 사실은 고달프다구요. 그러나 내가 그럼으로 말미암아 통일교회 교인들이 가는 길이 편해지고 영계와 통일교회가 하나되는 길이 쉬워진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그런다는 거예요.

그게 무슨 원리에 의해 그렇게 되느냐 이거예요. 부모의 자리에 있다면 자식이 있는데, 부모가 닦아 놓은 기반을 자식이 인계받기 때문에, 부모가 수고하면 자식은 덜 수고하는 원칙, 이것이 부자관계에 있어서의 상속적 원리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예」

선생님이 감옥에 드나들며 일생 동안 고생하면서도 '아이고 나 못 살겠다. 못 가겠다' 하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구요. '앞으로 어머니가 이 땅위에 태어나면 그 어머니는 고생을 하지 않고 내가 닦은 길을 걷게 하겠다' 하고 생각했다구요. 마찬가지 이치라구요. 너희들도 마찬가지라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결국은 앞으로 자기 상대가 갈 길을…. (녹음이 잠시 끊김)

그렇기 때문에 제일 어려운 것이 개인복귀요, 가정복귀인 것입니다. 그것이 제일 어렵다는 거라구요. 그게 왜 그러냐? 개인이 승리하게 되면 상대가 생기고, 상대가 생기게 되면 가정이 생기고, 가정이 생기면 자녀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세계의 핍박이 오더라도 아내가 나를 위로해 주고 자식이 위로해 줄 수 있는 기반이 있다는 거라구요. 그것이 외적으로 넓어지면 세계적인 자녀와 같으니 미국 사람들이 나를 지지하고, 세계 사람들이 지지하고, 편이 생기게 돼 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국가기준은 개인기준, 가정기준보다 어렵지 않다는 거예요. 자, 이런 원리를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통일교회에는 여러분처럼 전부 다 젊은 놈들이 들어오는 거예요. 시집 장가가기 전에 들어와 가지고는 고생을 죽도록 하는 거예요. 결혼하기 전에 그저 있는 고생을 다 해 놓자 이거예요. 개인이 차고, 가정이 차고, 전부 반대하라는 거예요. 나라도 반대하고 세계도 반대하라고, 전부 다 몰아 넣으라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