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7집: 모든 사람은 가고 있다 1982년 03월 07일, 미국 세계선교본부 Page #200 Search Speeches

미국이 당면한 최고의 문제

자, 여기 있는 사람이 고향이 있으며 조국이 있느냐? 없다구요. 그러니 돌아갈 데도 없고 찾아갈 데도 없어요. 찾아갈 데가 있으면 찾아 넘어 가지요. 돌아갈 나라도 고향도 없다구요. 나라가 있으면 가서 자기를 부탁하고 자기를 상담할 텐데 그럴 곳이 없다 이거예요. 여기서 아무리 생각해 봐야 이것이 생각 안 나니, ‘전부 다 이 길을 거쳐 가지고 여기 왔는데, 보니까 신이고 종교고 무엇이고 관계없다. 신도 없고 종교도 필요 없다’이러는 거예요.

‘학교에서 실력 대결하면 내가 학점은 너보다 위야’할 때, 그만큼 센 녀석이 이기는 거예요. 그거 어떻게 될 것이냐? 생각해 보라구요. 여러분들이 그렇다구요. 미국이 그렇고 세계가 그렇다는 거예요. 여러분 젊은 사람들은 저 유명한 박사, 대학 교수들을 따라가려고 하고 말이 예요, 학교도 그리 가고 있다구요, 전부 다. 그런다고 다 그러면 망한다구요. 그래, 가긴 가야 될 텐데 어디로 가느냐? 이게 문제라구요. 어디로가느냐?

자, 그렇지만 여러분들 마음은 그런 동물적인 인간, 이러한 극소의 하나의 부속품으로 사는 걸 허락하지 않고 자꾸 재촉한다 이거예요. 마음이 ‘어서 내가 가는 데로 가라, 가라’하며 자꾸 브레이크를 건다 구요. 암만 먹고, 잠자고, 싸우고 별의별 좋다는 것을 다 하더라도 하고 보니 틀렸다 이거예요. 하루에 차이니스 후드(Chinese food;중국음식)를 열 번 먹는다고 해도 (웃음) 그러다 보면 일주일도 못 가서 ‘아이구 !중국 음식 먹는 거 싫다. 옛날에 가다 빵을 먹던 때, 배고플 때 맥도널드 빵을 먹으며 맛있어 하던 그때가 그립다’이러는 거예요. 어떤 게 더 귀해요? 배고플 때 맛있게 먹던 그게 귀하다구요. 그것은 잊을 수 없다구요.

여러분들, 요즘은 프리 섹스(free sex;성 개방)니 뭐니 해 가지고 요즘 젊은이들은 말이예요, 처녀 총각들이 만나 가지고 그저 키스도 마음대로 하고 하룻밤 자는 것도 마음대로 한다 이거예요. 순식간에, 10분도 안 돼 가지고 저 사람 아름다우니 함께…. 하루에도 몇 사람과 그렇게 하며 사는 거예요. 그 대하는 사람들이 전부 다 좋다는 사람들이고 미인들이지만 말이예요.

그런 면에서 볼 때 아 옛날 시골에서 순박하게 자란 어떤 여자, 잘생기지 못한 여자지만 마음으로 한번 만나 봤으면 하며 그리던 그런 사춘기 때가 그리워진다구요. 그게 귀한 거예요. 아름답지는 않지만, 생기기도 잘 못생기고 촌사람이고 화장도 안 했지만, 순박한 소 치는 농촌의 아가씨고, 소냄새 나는….. 그렇지만 고귀하게 꿈을 그리던 그것을 잊을 수 없다 이거예요. 한 시간에 말 한마디를 하고 알았다가 한 번 싸움하고 바로 굿바이 하는 여자하고, 매를 때리고 해도 붙들고 ‘아이고! 못 놓겠소’하는 여자중에서 어떤 여자가 나아요? 한 번 싸움하고 굿바이 하는 여자하고 매를 맞고 그래도 못 놓겠다고 하는 여자 중에서 어떤 여자를 아내로 삼고 싶어요? 어떤 남자를 남편으로 삼고 싶어요? 「후자입니다」 전자지요? 「아니요」 서양의 젊은 사람들의 개념이 그래요. 여러분들도 전자를 좋아하지요? 「노(No;아닙니다)」

자, 여러분들이 지성인이고 다 현대 청년인데 왜 ‘노’예요? 전부 다 ‘예스’인데 왜 ‘노’예요? 여러분이 무니이기 때문에, 그래서 ‘노’예요? 무니 아니라도 이와 같은 것은 물어 보면 ‘노’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거기에 이상이 있을 수 있어요? 참사랑이 있을 수 있어요? 「노」 거기에 참된 인간이 있을 수 있어요? 「노」그런 사회에 정의가 있을 수 있어요? 「노」끽! 다시는 내 눈으로 내 느낌으로 터치(touch;손을 댐)하고 싶지 않은, 보고도 싶지 않은 세계라구요.

그런데 그런 사회에 살고 있는데 어떻게 할 테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서는 이상의 길로 갈 수 없으니…. 절망이예요. 파괴예요. 멸망이라구요, 멸망. 여기 그렇지 않다는 사람 있으면 손들어요, 내 하나 물어 보게. 망하는 거예요. 절망이라구요. 그걸 어떻게? 방법이 없어요. 미국도 방법이 없고, 영국도 방법이 없고, 불란서 이태리 전세계도 방법이 없다 이거예요.

그런데 이 선진국가가 그러니 후진국가들이 전부 다 그리로 따라간다구요. 그러니 하나님이 세계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미국이라도, 선진국가라도 빨리 망하게 해야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있다면. 왜? 세계를 살리기 위해서, 후진국가들이 침식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런 생각이, 그 말이 맞는 거 같아요? 하나님의 입장이 그러겠느냐 말이예요. 「예」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가 생각할 때 하나님이 있다면 그런 반대의 길을 취할 것이고, 또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걸 막고 반대로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돼요? 이 서구사회의 사람들이 전부 다 후진국가로, 세계로 보따리 싸 가지고 돌아다니는 놀음이 벌어져야 됩니다. 이 미국은 전부 차 버리고 딴 데 가야 되겠다 이거예요. 그런데 지금까지 살던 습관성을 그냥 가지고 세계를 돌아다니니 ‘양키 고 홈(Yankee go home;양키는 돌아가라)'을 외치고, 그들을 좋아하지 않는다구요. 이것이 지금의 현실이예요. 현재의 실정이라구요. 여기에 하나님의 철추가, 인류의 철추가 임하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과 전세계 인류가 철추를 보내고 있다는 걸 알아야 되겠다구요.

그런 미국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실정에서 이 모든 것을 소화하고 세계로 가서는 세계 사람을 위하고 그 사람들이 희망을 둘 수 있게끔 해야 됩니다. 그런 하나의 길이 없겠느냐 하는 것이 오늘날 현세의 미국이 찾는 최고의 문제인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하나님이 어디 갔느냐? 그럴 수 있는 이상주의적 철학은 어디 있으며 종교는 어디 있느냐? 그런데 하나님도 찾을 수 없고, 철학도 찾을 수 없고, 종교도 찾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살아 있다면 이러한 미국을 망하게 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키워 온 미국을 망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오늘날 새로운 종교, 새로운 이상, 새로운 신의 형태를 대신할 움직임을 제시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욕심이 미국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