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집: 구원의 목적 1965년 10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2 Search Speeches

기도(Ⅰ)

요한복음 3:16-17

[기 도(Ⅰ)]

자비로우신 아버시시여! 당신의 소망과 뜻하시는 것을 하늘과 땅 위에 이루시옵소서.

수많은 인간들이 아버지의 품을 떠나 지금까지 불효를 계속하고 있으며 오늘도 그 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사망의 골짜기에서 신음하고 있는 것을 매일같이 보고 슬픔을 느끼는 환경에 저희들이 처해 있는 것을 생각할 때, 아버지 앞에 민망하여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자신인 것을 자각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당신께서는 수많은 인류를 품으시고 당신의 자녀라고 명명할 수 있는 기쁨의 한 날을 목표로 지금까지 섭리해 나오셨사오나, 오늘날 이 땅 위에는 당신의 사랑을 대할 수 있는 자녀들이 지극히 적사옵고 당신 앞에 충성을 다하여 당신의 복귀섭리 전체를 상속받을 자가 없사옵니다. 이런 것을 생각할 때 오늘도 아버지의 슬픈 노정이 저희들 앞에 남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옵니다. 하오니 이 시간 저희들이 다시 자책하며 나가지 않으면 안 될 자신들임을 발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악하고 처참한 세상, 황폐한 이 땅 위에서, 아버지의 섭리의 뜻을 새로운 방향을 거쳐 아버지께서 뜻하신 그 세계로 기필코 이끌어내는 것이 아버지의 소망인 동시에, 땅 위에 살고 있는 전인류의 소망인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와 이 땅 위의 전인류가 하나 될 수 있는 기준을 모색하지 않고는 이 전체의 뜻과 사명을 완결지을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께서 오늘 저희들을 내세워 이 민족 앞에 새로운 종교의 길을 개척하게 하시고, 세계노정 앞에 새로운 역사적인 면을 제시하여 인생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시키기 위하여 평면도상의 세계적인 모든 탕감조건을 세우려 하시는 당신의 노고와 수고 앞에, 몸 구부려 민망함을 느낄 줄 아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오늘은 안식일이옵니다. 이 땅 위에 수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이념을 찬양하고, 당신의 뜻하신 목적을 바라보면서 소망을 품고, 매일 당신께서 원하시는 전체적인 뜻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긍휼히 보시사 그들이 모이는 곳곳마다 당신의 사랑의 손길이 떠나지 말게 하시옵소서. 긍휼의 마음을 더하시사 아버지를 대신하여 각자가 짊어진 책임과 사명을 완수하고 원수의 세계에 승리의 터전을 가꾸어 아버지 앞에 드릴 수 있는 뭇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당신의 이념과 당신의 뜻을 품은 수많은 교파들 위에 축복하여 주시옵고, 더우기 수많은 도인들 위에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이 시간에도 방향을 잡지 못하고 신음의 노정을 가고 있는 불쌍한 무리들이 많사오니 그들 위에 아버지 친히 함께 하시어서 그들의 방향을 잡아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뚜렷한 목표를 바라보고 도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오늘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이들은 사망의 골짜기에서도 당신 앞에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사옵고, 당신을 위해 세상의 모든 것을 저버렸사옵니다. 아버지의 뜻 앞에 충성과 효성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뜻성사를 위해 생축의 제물이 되고자 맹세한 무리들이오니, 이 시간 당신의 존전에 모든 것을 다 펼쳐 놓고 어제와 오늘과 내일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당신 앞에 가까이 가서 당신의 심정과 진정으로 연결될 수 있는 이 한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지방에 널려 이 시간을 기억하고 이날을 아버지 앞에 찬양드리는 많은 자녀들 위에도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여기에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였사오나 이들의 마음과 심정은 오로지 아버지만을 향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뜻과 아버지의 소망을 품고 아버지 앞에 엎드리는 이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악의 세계와 악이 활동할 수 있는 모든 요건들을 제거하시고, 이 청중을 친히 장중에 쥐시어 당신이 뜻하시는 방향과 목적지까지 이끌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날이 거룩함을 나타내시옵고, 저희들의 마음과 몸으로 승리의 감격을 느낄 수있게 하여 주시옵기를 ,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부족한 저희들이 정성을 모아 아버지 앞에 경배를 드리고자 하오니,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싼 천천만 성도들과 이 땅에 우거하고 있는 당신의 자녀라는 명분을 가진 이들 전체가 당신을 에워싸고 경배드릴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여기에 모인 저희들이 아버지 앞에 겸손히 나아가 탄원을 드리어 모든 역사적인 죄를 용납받을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고, 제사장의 입장을 대신하여 시대적으로 부족한 모든 것에 대한 속죄의 은사를 당신 앞에 간구할 수 있는 , 당신께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 시간 전체를 아버지 앞에 맡기오니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말씀을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