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집: 책임분담 1984년 07월 10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70 Search Spee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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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책임분담을 잘 알았겠구만? 「예」사회에 나가면 사회법을 잘 지켜야 돼요. 교통질서는 교통 운행에 있어 책임분담을 완수하는 거예요. 학교법은 학교에서의 생활을 완성시켜야 할 책임분담이예요. 그것을 수행해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선생이 잔소리한다고 `아이구, 저게 뭐야. 저게 저…' 이러면 되겠어요? 여러분들, 학교 선생 중에 공부를 심하게 가르쳐 주는 선생이 좋은 선생이예요, 그저 얼렁뚱땅하게 가르쳐 주는 선생이 좋은 선생이예요? 「심하게 가르쳐 주는 선생이요」그런데 심하게 가르쳐 주는 선생 좋아하는 학생은 하나도 없지? 「예」심하게 가르쳐 주는 선생이 좋은 선생인데 그런 선생을 좋아하는 학생은 없다 그 말이라구요. 반대예요. 반대라구요. 그렇다고 둘 다 같이 됐다간 망하는 거예요. 그 학교는 망한다 이거예요. 반대작용을 함으로 말미암아 발전할 수 있는 거예요. 젊은 사람들 앞에는 반드시 제재가 필요하다 이거예요. 자유는 필요 없어요. 알겠어요? 그 말이 그 말이라구요.

젊은 사람 하는 대로, 대학도 못 나오고 사회의 경험도 없는 사람 말대로 했다가는 나라 팔아먹기 일쑤라는 것입니다. 집에 들어오나 학교에서나 아직까지 세상을 모르는 거예요. 전부 모르는 거라구요. 배워 갈 것이 많으므로 30세 전에는 자기주장 하지 말라는 거예요.

선생님도 그렇게 생각했다구요. 30세까지는 내가 배고프지 않은 날이 없었어요. 알겠어요? 「예」일부러 그런 생활을 했어요. 옷은 전부 다 고물상에서 사다가 냄새나는 것을 입었다구요. 왜? 여자가 따라다니기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따라붙는 게 많은데…. 철저했다구요.

또, 말을 안 했다구요. 말을 안 하고 살았다구요, 내가. 내가 입을 열 때는 천하가 돌아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말을 함부로 안 했다구요. 그 과정에서는 내 갈 길이 바빠요. 준비하기에 바빠요, 준비. 그다음에 입을 열기 시작한다면 천하가….

이놈의 자식들, 축복받은 자식들! 너무나 건달이라구. 여기 와서 사는 사람들은 다 내 신세지고 살았구만! 내 신세지고 사는 사람들은 문선생한테 빚지고 사는 게 아니라, 하늘 땅 앞에 하나님 앞에 인류 앞에 빚지고 산다는 걸 알아야 돼요. 세계 앞에 빚을 지고, 인류 앞에 빚을 지고, 하나님 앞에 빚을 지고 산다는 그런 생각을 해야 돼요. 그리고 `이것은 언제든지, 죽기 전에 갚아야 되겠다. 내 자식들에게 갚아야 되겠고, 내 친척들에게 갚고 가야 되겠다' 이렇게 결의해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난 그런 생각을 가지고 도와주는 거예요. 그럼으로 말미암아 여기에서 세계가 살 수 있고, 세계가 여기서 생겨날 수 있는 기틀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곽정환이보고도 얘기했지만 말이예요, `네 아들딸을 내가 한 사람씩 데려다가 교육시켜서 입혀 주고 먹여 주고 그런 놀음을 했으니, 너희들도 한 사람씩 데려다가 내 대신 해라' 했다구요. 그 말이 그 말이라구요. 대신해라 이거예요. 빚지지 말라는 거예요.

내가 이렇게 했으니 너희들도 나한테 도움받은 만큼 한 사람씩 도와줘라 이거예요. 안 되면 아들딸이라도 불러 세워 가지고 해줘라 이거예요. 그래 가지고 아들딸에게 한 것은 아버지가 한 것이 아니예요. 문선생이 나에게 해주었기 때문에, 그것을 갚기 위해서 한 사람이라도 교육하고 가야 된다구요. 그거 못 할 때 그 민족은 망하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여기 와 있으면, 내가 생활을 한번 쭈욱 조사 해야 되겠어요. 도숙이도 여기 와 살게 되면 책상을 살짝 톱으로 켜 가지고 따개놓고(잘라놓고) 볼 거라. 와 보고 책상을 누가 빠겠느냐고 하면 `모르겠다. 그럴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양반이 그랬다' 하는 거예요. 답변을 그렇게 하는 거예요, 엄마 아빠가. `나는 안 했지만 그럴 수 있는 특권을 가진 분이 와서, 이렇게 톱으로 한번 쫙 쪼개 보고 싶다고 하면서 그랬다' 고 하는 거예요. 그러면 `엄마 아빠 왜 이래?' 하며 앵앵앵앵 야단할 거라. 「이의 없습니다」이제 이의 없지. 이런 말을 했으니.

그래 장학금 받는 사람들, 책임분담이 있나, 없나? 「있습니다」축복가정 아들딸로 태어난 사람들에게 책임분담이 있나, 없나? 「있습니다」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지. 책임분담이 이렇게 중요한 거예요. 알겠어요? 「예」책임분담을 감당해야 됩니다. 그걸 넘어야 돼요. 그렇지 않으면 전부가 싫어하는 거예요.

남편이 되면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를 봐서 그늘을 보여서는 안 돼요. 책임 있는 남편으로서 자기 여편네가 제일 선전하는 그런 남편이 되어야 한다구요. `내가 아내지만 우리 양반은 참 훌륭하다' 이럴 수 있게 돼야 돼요. 우리 어머니가 그러는지 모르겠구만.

또 아버지도 그렇다구요. 남의 아버지 되기가 쉽지 않아요. 아들이 남이지, 사실. 세계에 보낼 수 있는 남의 자식을 내가 관리해 키우는 것이지.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거 남 아니예요? 부자의 관계로 되어 있지만, 따지고 보면 남이지. 아버지 노릇 하기가 쉽지 않아요. 아내 노릇 남편 노릇이 쉽지가 않아요.

큰 살림을 좋아해야 돼요. 큰 살림을 맡는 부잣집 맏며느리를 척 보게 되면 자리가 잡혔다는 거예요. 아무리 쉬쉬 해도 벌써 다 자연스럽게 막을 수 있다구요. 그만큼 경험이 필요하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