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집: 부모는 역사의 기점이다 1968년 03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28 Search Speeches

예수님의 길과 선생님의 길

예수님의 그 길은 2천년이 걸려도 만들 수 없는 길입니다. 그 주님을 만나기 위해 얼마나 기다렸고, 또 얼마나 많은 선조들이 비참한 눈물 속에 뼛골을 녹여가며 그 길에서 죽어 갔던가? 기가 막히는 일입니다. 이 나라 이 민족 앞에, 혹은 이곳으로, 혹은 저곳으로 오실 줄 알고 아무리 기다려도 약속하신 주님은 오시지 않고 있습니다. 몰아쳐 오는 죽음의 물결만이 즉, 가정적인 죽음의 물결, 종족적, 국가적, 세계적인 죽음의 물결이 이 시대를 휩쓸고 있습니다. 여기서 전진할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하지 않고서는 주님은 이 민족 앞에 올 수 없습니다. 이것을 이 민족은 몰랐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민족은 선생님을 중심으로 1차, 2차, 3차노정을 거쳐 가지고 세계적인 시대까지 거쳐가야 합니다. 그러기에 가정, 국가, 전부가 사상적으로 고침을 받고 새로운 국가적인 체제를 이루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미국이나 그 어느 나라의 도움도 받지 않고, 공산주의를 누르고 이 민족을 세계적인 지도국가로 세울 것인가, 이상적인 모국으로 세울 것인가를 선생님은 항상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민족의 정신이 흐려지니 지금까지의 전통이 흐려지고, 문화도 흐려지고, 윤리도 흐려지고…….전부다 죽음의 물결에 휩쓸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기에서 의문점을 제기하고 올바로 파고 들어가 연구하고 깨닫고 해야지, 지금 어떻게 사느냐가 문제입니까? 자기가 탄 배의 방향과 속도만 알았지, 바람이 불어 밀려 간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잘못하다가는 전부다 파선되는 것입니다. 바람 부는 속도를 알아 키를 잡고 방향을 돌려야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신앙길에서는 목표를 향하여 그냥 그대로 가야 됩니다. 세계적인 종말에는 폭풍우가 몰아쳐옵니다. 그러므로 그때에는 제아무리 올바른 목적을 가졌다 하더라도 방향을 잡지 못하면 풍파에 몰려가게 됩니다. 풍속과 풍향을 알아서 키를 돌리고 그에 대비하는 행로를 가지 못하는 사람은 파선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선생님은 가정의 사랑 문제를 중심삼고 부자의 관계라든가, 부부 관계 등 가정에 대한 실체기준을 가르쳤습니다. 그것은 6천년 역사를 거쳐 나오면서 누구도 손을 대지 못한 것입니다. 요즘에는 부자관계 부부관계 등 가정에서의 모든 관계가 깨어지고 있습니다. 사탄이 이것을 깨뜨리려고 애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끝날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런 혼란한 시대가 세계적으로 퍼져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하거든 주님이 이 땅 위에 오셔서 자리잡은 줄 알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소원, 하나님의 소원이 무엇인가? 하나님이 제일 기쁘신 날은 아담이 태어난 날, 그 다음은 신부를 맞이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 라는 팻말을 박아 놓고 가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과거의 기독교인들은 남자들도 신부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남자는 종이며 천사장입니다. 해와를 유린했던 천사장의 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가 외적인 것을 세우면 내적인 것은 여자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