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집: 새로운 메시아와 하나님의 공식섭리역사 1972년 02월 21일,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리스너 강당 Page #208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을 받을 수 있" 공식적 법도

그 다음에 이스라엘 나라가 이루지 못한 것을 이 땅 위에서 이루려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던 길을 다시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런 것을 갈라 나오는 데는, 이스라엘을 택하는 데는 그냥 택하는 것이 아니라 공식적인 과정을 통해서 하시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가 타락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 가지고 몸뚱이가 사탄한테 끌려갔습니다. 끌려가 가지고는 사랑을 잃어버렸습니다. 첫째는 불신이요. 둘째는 실체(實體)를 잃어버린 것이요, 세째는 사랑을 파탄시킨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반대로 찾아 나오셔야 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믿는 사람을 찾아 나오시는 것입니다.

아벨을 중심삼고 보더라도 그 시대에 있어서는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제물을 드리는 데에 있어서도 절대적으로 믿고 드려야 사탄세계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즉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사탄세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래야만 비로소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믿지 못할 자리에서 믿고, 나오지 못할 자리에서 나와야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노아 때를 두고 보더라도, 믿지 못할 일을 하나님은 노아에게 명령하셨습니다. 배를 강가에서 지으라고 하지 않고 산 꼭대기에서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전부가 반대할 수 있는 입장에 내세운 것입니다. 10년도 아니고 120년 동안 방주를 지을 때 노아의 부인, 아들딸, 친척, 동네 사람들 전부가 환영하지 않았습니다. 전부 미친 사람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노아의 부인이나 아들이라면 120년 동안 노아를 믿고 따라갈 수 있겠어요?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정상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전부 다 반대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믿지 못할 때에 믿고 나서야 되고, 반대하는 환경에서 벗어나야만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보세요. 아브라함은 가정에서 사랑하면서 재미있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명하시기를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지시한 땅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우상 장사를 하는 아버지, 데라의 집을 떠나라고 명령했다는 거예요. 그럴 때에 아브라함이 그냥 거기서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더라면 일이 다 틀어졌을 것입니다. 그런 얘기를 어머니 아버지한테 의논하고 형제들한테 의논했다면, 그 형제와 어머니 아버지가 어서 떠나라고 했을 것 같아요? 붙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틀림없이 몰래 도망을 나왔다는 것입니다. 장래에 축복을 받는다는 약속도 없이 국경을 넘나드는 집시의 무리가 된 것이 틀림없습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하나님을 불신하지 않고 절대적으로 믿는 마음을 가지고, 곤궁에 빠지더라도 그것을 극복하고, 이국 민족들에게 배척을 받더라도 하늘 앞에 더 가까이 서기를 바라며 믿고 따라 나온 아브라함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의 후손이 바다의 모래와 같이,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리라고 축복을 해주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야곱을 보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축복을 받아 가지고는 죽고 사는 문제를 개의치 않고 집을 떠났던 것입니다.

모세를 보더라도, 모세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선민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믿고 그 선민을 위해서 바로 궁중을 뛰쳐 나왔던 것입니다. 미디안 광야에서 그 어떤 수난길이 닥쳐도 그것을 전부 다 극복하고 이겨 나왔기 때문에, 하나님은 사랑하는 입장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구하라고 다시 보내지 않으실 수 없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세례 요한도 마찬가지입니다. 세례 요한도 자기의 집을 나와서 광야에서 30년 동안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갖은 고난의 길을 극복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나왔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사에 나타났던 이러한 신앙의 모든 선조들을 바라볼 때, 그들은 믿지 못할 자리에서 믿었고, 싸움으로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극복해 나옴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았습니다. 이것이 공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끝날에 이스라엘 나라를 재편성하여 오시는 주님의 터전을 마련 하는 무리가 있다고 하면 그 무리도 이 공식적 법도를 벗어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