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집: 한 많은 아버지를 모실 이 1959년 05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9 Search Speeches

"한의 인간, 한의 -사, 한의 하나님"

오늘 우리들은 행복된 생활을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자유의 천지를 마음으로 동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중으로 바라고 동경하며 기대하는 것과 오늘날 우리들이 살고 있는 실제면과는 상충된 입장에 있다는 것을 일상 생활을 통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한날을 사는 동안에도 상충된 것들을 수습하고 지배할 수 있는 그 무엇을 심중에 가져야 할텐데 갖지 못한 연고로 마음이 그리는 곳을 향하여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것이 우리들입니다. 또 심정으로 바라는 것이 행동으로 옮겨지기를 원해도 마음대로 옮겨지지 않는 것을 우리들은 생활면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또 느껴왔습니다.

그런 가운데 자신을 지배할 수 있는 이념도 갖지 못하고 자기 환경을 정리할 수 있는 어떤 고민도 없는 우리 자신인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생활 속에서 큰 소망과 희망을 품고 노래하며 살고 있지만 반면에 심중에는 한스러움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항시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제도 이런 한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이와 같은 한스러운 무리들이 합하고 합하여 하나의 국가를 형성하고 세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한스러운 자기 자신을 연속시켜 사회로 국가로 세계로 한의 역사를 뻗쳐 나가고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역사노정을 통하여 잘 알고 있습니다.

비단 우리 인간만이 한스러운 역사 속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한스러운 노정을 걷고 있는 연고로 인간에게 속한 모든 것도 이런 한스러운 환경에 들어 있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인간을 지배하는 창조주, 천륜을 경륜하여 하나의 이념세계를 다시 찾고자 하는 절대자가 계시다 할진대, 그도 역사 한스러운 역사를 거쳐 오는 인간들 때문에 이 땅을 대하게 될 때 기쁨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자신에게 한스러운 일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한스러운 사실이 많으면 많을수록, 또 이 세계 전반에 걸쳐 한스러운 사건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는 이 한스러운 일이 인류 끼리끼리에서 시작되어 인간 개개인에서 종결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을 넘어 역사를 섭리해 나오는 천적인 영역에까지 그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또 사실이 그런 것입니다.

타락 이후 6천년 동안 인간을 붙들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부정하지 못할진대, 6천년 동안의 한스러운 생활을 끝내기 위하여 섭리하시는 그 하늘의 한스러운 일과 오늘 여러분 일대에서 자기 심중에 스며드는 한스러운 일과 견주게 되면 대조도 비교도 할 수 없는 차이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만일 참다운 인간이 있어 인간세상의 모든 한스러운 요소들을 제거시키고, 하늘이 한스러워 하던 것을 해원해 드리고, 땅 위에 평화의 나라를 건설할 수 있는 어떤 주의와 사상을 가고 나온다고 하면, 그는 자기 개인의 한스러운 역경에서부터 인류의 한스러운 고비고비와 그 애절한 심정을 전부 거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천상의 한스러운 전체의 심정, 하늘의 애절한 심정을 헤쳐, 이것을 해결지을 수 있는 그 무엇을 가지고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다 할진대, 인간 세상에는 한탄스러운 역사를 밀어내는 한의 침범을 받지 않는 평화의 세계, 행복의 세계, 자유의 동산은 건설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슴을 헤치고 스스로 자문 자답하여 보십시오. 내가 누구이며 누구를 위하여 어떠한 목적을 놓고 헤매고 있는 가 반문하여 볼 때에 그 물음에 어떠한 답변이 나옵니까? 어떤 확실한 신념과 가치를 가진 답을 얻지 못할 때, 그 물음이 심각하며 심각할수록 거기에 부딪쳐오는 여러분의 한탄의 심정도 정비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