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집: 가정은 사랑의 수련소 1986년 03월 11일, 한국 청주교회 Page #227 Search Speeches

기독교가 세계적인 종교가 된 이유

그러면 사람은 왜 태어났느냐? 남자는 여자를 위하여, 여자는 남자를 위하여 태어났는데, 그 여자 남자가 왜 태어났느냐? 하나님의 사랑을 위해서, 이 우주의 주인공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사랑은 왜 받아야 되느냐? 그 사랑을 받음으로 말미암아 그분의 상속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역사 이래 지금까지 우리 인간의 욕망은 어느누구를 막론하고 그분의 상속을 바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공론(空論)이 아니예요. 그렇게 태어난 것입니다.

그러나 남자들은 이상적인 참된 여성을 못 찾았고, 여자들은 참된 남성을 못 찾았습니다. 그래서 타락한 이 세상에 있어서 기독교와 같은 종교는 뭣이냐? 타락하여 고장난 것을 다시 수선하는 수리공장과 마찬가지요, 의사와 마찬가지의 놀음을 하는 겁니다. 그러한 참된 사랑의 내용을 가지고 가르치는, 그러한 깊은 내용을 가진 종교는 틀림없이 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종교가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불교의 법이 그렇잖아요? 신이라는 말이 없다구요. 만법이예요. 그리고 유교는 원형이정(元亨利貞)은 천도지상(天道之常)이요,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인성지강(人性之綱)이라고 했는데, 여기서 천(天)이 뭐냐? 하늘이 뭐냐 이거예요. 이것은 인격적인 신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인(人)은 뭡니까? 이것은 사랑을 상징하는 것이 되지 못합니다. 너무 막연하다는 거예요. 천(天)은 두 사람을 말합니다. 인(仁)도 역시 두 사람을 말합니다. 여기에도 그 내용은 다르지만 사랑에 대한 메시지가 있다는 거예요. 단지 그것을 몰라서 그렇지.

그런데 종교 가운데 오직 기독교의 예수만이 유난스럽게 '나는 하나님의 독생자요.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라고 선언을 했습니다. 이것은 우주적인 선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독생자라고 발표한 것은 우주사적인 선언임을 레버런 문은 어렸을 때부터 벌써 다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이 성경을 전부 다 거꾸로 풀어 올라간 것입니다. 이치에 맞지 않는 진리는 필요 없습니다.

또,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다'라고 하셨습니다. 신랑 신부의 사랑을 말하고, 그다음에 형제를 말하고, 하나님을 중심삼은 가정을 말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놀라운 진리라는 거예요. 이것은 인격적인 신과 인간과의 관계를 중심삼고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가정편성 확대이념을 지상에 펼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세계적인 종교가 되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왜? 사랑의 길을 찾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