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7집: 남북통일을 대비한 활동 강화 1990년 11월 09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75 Search Speeches

하늘이 동정하" 길을 가라

구라파가 지금까지 선위권(先位圈)을 달리고 있는 힘이 그냥 그대로 되살아나 아시아 전체 지역을 편답하려는 기미가 엿보이는 이런 미래 상황을 바라볼 때, 우리 같은 사람이 그런 생각을 안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이 제3국으로 떨어져요. 요즘에 와서야 부시 정부가 '아이구, 내가 이렇게 될 줄 몰랐어' 이러고 있습니다. 이게 청맹과니예요. 그러니 대가리 깨져야지요. 뭘 모르고 자기 주장만 하다가는 배때기 째지고 급살맞아 죽어요.

여기 있는 사람도 다 마찬가지예요. 모실 사람은 알아 모셔야지요. 여기 책임자들도 자기 부하 말 듣고 이러고저러고 하지 말라구요. 기도해 가지고 천명에 의해, 하늘로부터 답변받고 나한테 건의해야 돼요. 문사장도 무슨 말인지 알겠어? 「예」 문제를 놓고 얼마나 기도했어? 다들 그래야 돼. 사장놈의 자식들은 나 이상 눈물 흘리며 기도하고 난 다음에 나한테 요구해야 돼! 그러기 전에 자기 집을 팔고 자기 무엇을 팔더라도 처리해 가지고 동정 살 만큼 돼야 돼. 죽을 힘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명령에 의해서 나한테 권고해야 된다구. 그걸 알아야 돼, 전부 다.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 「예」

선생님이 독일 공장 안 했으면 어떻게 될 뻔했어요? 일본놈의 자식들은 전부 팔아먹자고 야단하더니 말이야…. 이번에도 후루다에게 '이놈의 자식, 하늘을 어떻게 모시고 다니는 거야? 너희들이 책임 못 해 가지고 선생님과 사정이 통해?' 하고 야단했어요. 전부 다 벌 받기를 자청하고 있어요. 자기들이 잘못한 것을 누구한테 통고하는 거야? 이놈의 자식들! 일족이 죽어 버리고 사죄해도 부족할 텐데 선생님 앞에 통고해 가지고, '이래야 되겠다'고 해? 나는 그런 놀음을 하늘 앞에서 배운 적이 없어, 죽으면 죽었지.

이것들은 선생님만 왔다 하면 무슨 돈을 내놓는 전주(錢主)인 줄 알고 있어! 이놈의 자식들. 선생님한테 돈 달라고 하려면 자기들도 선생님 이상 노력하고, 그 이상 피나는 투쟁을 하라는 거야. 하늘의 동정을 가려 가면서 해야 되는 거야. 똥내 피우면서 자기 부끄러운 줄 모르고 선생님 앞에 와 가지고 나대는 꼴들이 전부 다…. 소리 안 나는 총이 있으면 갈겨 버리고 싶어요.

그런 때가 온 거예요. 무서워요. 나라를 위하고 세계를 위해서는 개인 사정을 볼 수 없는 시대에 들어온 겁니다. 천주를 살리기 위해서는 통일교회 개인 사정을 볼 수 없어요. 그런 의분심에 불타 가지고 갈 길을 달려가고 날아가야 할 시대가 왔는데 답보하고 있는 사실을 볼 때 얼마나 기가 찬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죽을 수는 없으니까 내가 또 돌아와서 이 놀음 하는 것입니다.

어때요? 윤박사, 선생님이 없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한국이 지금까지 남아 있지 않습니다. 40년 동안 얼마나 곡절을 겪고 부딪치면서 왔어요? 몇 번이나 깨질 것을, 그럴 적마다 내가 와 가지고 붙들고 남 모르게 하늘 앞에 호소했습니다. 그걸 누가 알아줘요? 그걸 모르는 국민은 망하는 것입니다. 벌받는 것입니다. 그 길밖에 갈 길이 없어요. 회개해야 됩니다. 회개해야 된다구요.

아까도 교구장들, 승공연합 지부장들 가는데 뭐 돈 안 내고 데려다 주고 어쩌고…. 그런 말들을 어떻게 해? 그게 다 원리에 맞지 않는 말이예요. 내가 돈 대주게 돼 있어요? 자기들이 돈 내게 돼 있지. 자기들이 돈 내서 나를 협조하게 돼 있지 내가 돈 대줘 가지고 자기들이 오게 돼 있어요?

기독교문화권은 오시는 주님을 위해서 준비된 것입니다. 그 대신 통일교회가 나왔으면 선생님을 위해 준비해야지, 선생님이 그걸 해주게 돼 있어요? 세상에 그런 부끄러움을 모르고 지금 그러고 있습니다. 까놓고 보면 그렇다는 거예요. 내 말이 맞는 말이예요. 얼굴 들고 내 앞에 나타날 수 없어! 이놈의 자식들, 편안하게 잠 자고 편안하게 밥을 먹고 편안히 똥 누고 오줌 싸고 다 했지. 이놈의 자식들, 별의별 똥바가지 씌워 놓고 자기들은 뭐 책임 안 지겠다고 꽁무니 빼면 돼? 앞으로 당할 일족의 화는 누가 막을 거예요? 무책임한 자는 하늘의 천벌이 따른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내가 고희가 지났지만 젊은 사람 이상 달려야 할 것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쓰러지지 않습니다. 하늘이 동정하는 거예요. 이렇게 비틀비틀하면서도 넘어간다 이겁니다. 그러니 구경하는 자가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보라구요. 선생님 중심삼고 영계가 협조하는 그게 보통지사예요? 영계도 그렇고 전부 다 이제는 내가 심각하게 해야 되겠어요. 선생님이 피를 보게 되면 무섭습니다. 선생님이 피를 보게 되면 무자비하다는 거예요. 역사적인 모든 탕감을 몇 배 곱해 가지고 쳐 버리는 것입니다. 피를 보신 하나님을, 역사과정의 그 하나님을 위로할 길이 없습니다. 그걸 눈물로써 막아 보자는 것이 선생님의 생각 아니예요?

요즘 외부에서 나를 대해서 신임하는 것이 여러분들보다도 그 사람들이 마음으로 바라는 것이 더 간절하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물이 역으로, 거꾸로 흘러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