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집: 통일교회 1963년 05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6 Search Speeches

우리의 가정이라" 관념

이제 여러분들은 이 40일 기간을 어떠한 관념을 갖고 넘어가야 되겠느냐? `우리의 가정'이란 관념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 축복받은 뜻을 알겠어요? `우리의 가정' 알지요?

그러면 통일교회의 가정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모두가 `우리의 가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여러분 가정이 있어요? 저기 박군, 가정이 있었어요? 새로 온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잘 아는 모양이지요? 도인들은 독신을 주장해 왔지만 지금은 독신의 운세가 넘어갈 때입니다.

선생님은 섭리도상에 있어서 한 단계 넘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때에 우리는 무슨 가정을 찾아야 되느냐? `우리의 가정'을 찾아야 되는 것입니다. 빨갱이들은 동무라고 하고 민주주의는 동지라고 하는데, 여러분은 동무가 좋아 동지가 좋아? 동무는 노는 것을 중심삼고 쓰는 말이고, 동지는 생각하는 것을 중심삼고 쓰는 말입니다.

그러면,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뭐라고 합니까? 식구라고 합니다. 무엇을 중심삼고 식구라고 하느냐? 단체를 중심삼고 식구라고 합니까? 가정을 중심삼고 식구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 통일교회는 우리의 가정을 중심삼고 식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언제 여러분들이 통일교회 교인들을 먹이기 위하여 일해 보았습니까? 했으면 했다고 대답하십시오. 해봤어요, 안 해봤어요? 문제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부모를 모셔 보지 못한 것이 한입니다. 언제 내가 아버지를 모셔 봤으며, 참부모를 모셔 봤으며, 내가 언제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렸으며, 아버지의 품에 고이 안겨 잠들 수 있는 한 날을 가져 봤으며, 그러한 자리에서 재롱을 피워 본 때가 있었느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 아버지의 품속에서 자라서 천지의 대도를 세운 부모의 전통을 이어받아 축복을 받고 하늘의 대도를 기쁨으로써, 쌍수를 들어 맞아 봤느냐? 그 한 날을 맞아 보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 통일교회 식구들은 우리의 가정을 위해서 살아야 되겠습니다. 이 가정이 어떤 가정인 줄 알지요? 역사적인 통일의 이념을 통하여 복귀의 영광의 한 날을 찾아 세우고, 천주적인 기반을 찾아야 합니다. 그 기반 위에서 부모를 찾고 형제를 찾고 우리의 가정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통일교회는 식구라는 명사를 씁니다. 삼위기대를 중심삼고 전부 형제입니다. 알겠어요? 여러분은 지금까지 그렇게 나오지 못했음을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면 선생님은 이 책임을 지고 지금까지 나오면서 무엇을 했느냐? 종을 깊이 사랑했고 형제를 깊이 사랑했고 자녀를 깊이 사랑했습니다. 그러면서 종의 시대를 거쳐 형제의 시대를 거쳐 자녀의 시대로 올라온 것입니다. 우리는 종을 거느리고 형제를 거느리고 자녀를 거느리고 난 후 부모를 모셔야 합니다.

그러면 모시는 데는 어떻게 해야하느냐? 사는 데는 어떻게 살 것인가? 거룩하고 아름답게 살아야 합니다. 거룩하고 아름답게…. 이것이 지금 선생님이 걱정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분들의 생활은 전혀 달라져야 되겠습니다. 여러분, 부모를 모셔 봤어요. 시부모를 모셔 봤어요? 이게 웃을 일이 아닙니다. 창조목적은 실체를 중심삼고 참부모를 모시고 효성의 법도를 천주 앞에 세우며 나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천지창조의 원칙이었으나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그것을 다 잃어버린 연고로 인간은 무한한 탄식권내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도 목적이 그것입니다. 요즈음은 애기들한테 아버지로서 아기자기한 사랑을 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대신 기도를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