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집: 세계평화를 위한 도전과 가능성 1987년 06월 01일, 한국 서울 롯데호텔 Page #134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다스리" 세계공동체가 출현해야

끝으로 국가간의 이해를 초월하는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하나님을 모신 세계공동체가 실제로 출현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20세기 후반기에 들어선 오늘 우리는 세계가 날로 침체되어 가는 실상을 깨닫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느 나라도 이제는 외딴 섬이 아닙니다. 어느누구도 다른 사람과의 상호의존적인 관계 없이 번영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기 위하여 국가들이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공동체가 건설되어야 합니다. 세계는 지금 지구촌이라고 불릴 만큼 급속히 좁아지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생존과 번영이 바로 협동정신에 달려 있습니다. 인류는 하나님 아래 하나의 대가족임을 깨달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협동을 통하여서만 우리는 환경을 보호할 수 있으며 모든 사람들의 문화 수준의 향상과 자유, 정의 및 존엄성의 확보를 기약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협동정신의 바탕은 무엇이겠습니까? 세계 공동체의 모든 나라는 오직 하나님에게 근원을 두는 공통된 가치체계와 영원불변의 원리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공통된 꿈을 갖고 있으니, 이는 이상세계 실현의 염원인 것입니다. 선지자들은 이를 지상천국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는 요원한 듯한 목표입니다만, 실현될 수 있고 반드시 성취되어야만 할 목표입니다. 왜냐하면 바로 이것이 창조주의 원래의 이상이었기 때문입니다. 세계평화를 위한 정상회의의 중요한 뜻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