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0집: 훌륭한 부인이 되라 1993년 10월 15일, 한국 제주국제연수원 Page #229 Search Speeches

훌륭한 가정이 되려면

부부 싸움을 안 해본 사람 있어요? 코가 빠지거나, 눈알이 튀어나오는 그런 싸움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로 하는 것도 싸움이에요. 말싸움이란 것도 있습니다. 생각의 싸움이란 것도 많이 있다구요. 주장하는 분야가 전부 다 다른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았을 경우에는 부부 싸움을 안 한 자는 없을 것입니다. (웃음) 그렇지요?

특히 여자들은 남편한테 한마디를 들었을 경우에는 흐느껴 웁니다. 그럴 때 눈물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 무엇인가 중얼거리는 거예요. 그러지 않으면 절대로 그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웃음) 안 그래요?「예?」여러분이 잘 알고 있지 않아요? 자기들 여자 세계를 보면 알잖아요? 눈물이 나왔을 때는 계속 뭔가를 중얼거리면서…. (웃음)

그거 중얼거리는 것이 뭐예요? '나는 남편이 훌륭하니까, 절대 필요하니까 이런 것쯤은 참아도 된다.' 그렇게 말해요? (웃음) '이놈, 남편이라도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 이제부터 옆에 오면 칼로 찌르겠다'(웃음) 하면서, 최대의 반대 입장에 섬으로 말미암아 그 여자의 마음에 내린 불만의 뿌리까지 빠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얼거리며 불평하는 것도 때로는 필요가 있다구요. (웃음)

그러한 것을 알고 남편은 아내가 틀림없이 중얼거린다고 하는 경우에는, 그 자리에 바다가 있다면 바다를 보면서 모르는 척 하는 거예요. 그렇게 5분만 지나가면 모두 끝나는 것입니다. (웃음) 그게 10분이나 계속되겠어요? 보세요. 5분은 상당히 길어요. (웃음) 귀가 있어서 들었을 텐데 이렇게 나쁜 말을 하는데도 아무 말 없이 목석같이 있다 이거예요. 그걸 보고 남자란 것은 이상한 것이다 해서, 여자라면 '얏 얏 얏' 하겠지만 꼼짝도 안 하니 그것을 보면 참 신기한 점이 있다고 해서 다시 생각하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의지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여자는 또다시 미안하다고 하면서 붙게 되는 것입니다. 정말이에요? (웃음)

선생님이 머리가 좋으니까 아닌 것을 좋게 말하는 거예요, 정말이니까 그러한 것을 말하는 거예요?「정말입니다.」여자가 정말이라고 하니까 선생님이 믿어도 되겠지요? (웃음) 정말이라구요. 5분간이라구요. 이 수련생들이 모두 남자였으면 좋을 텐데 여자니까…. 그러한 태도를 취하는 남편은 훌륭한 남편입니다. 훌륭한 남편이에요. 자기는 가슴이 아파서 죽겠다고 아내가 기관총같이 쏘아도 꼼짝도 안 하는 남편이라면 훌륭한 남편이에요. 그런 남편을 하나님같이 모시는 마음을 갖는다면 훌륭한 가정이 됩니다. 사랑의 전쟁을 몇 번 해도 된다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여자는 그러한 것을 해도 아무 이익이 없는 것입니다. '와아 와아 와아' 하고 무엇이 남겠어요? (웃음) 남편은 '무엇 때문에 부인에게 이와 같은 말을 들어야 하는가? 이것은 여자로서 빵점이라고 생각하지만 일가족 전체가 다 연결되어 있고, 아이가 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포기해야 하겠다, 남자이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소화해서 넘어가야 되겠다 하는 것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보면 남자가 불쌍해요. 여자가 제멋대로예요, 남자가 제멋대로예요? (웃음) 여자들이 제멋대로 이기 때문에 제멋대로 타락한 것입니다. 그러한 것을 항상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수많은 여자들을 앞에 두고 이렇게 여자들을 납작하게 해 버리니 찌푸린 얼굴을 하고도 그것을 변명할 수가 없어서 할 수 없이 이러고 있구만. (웃음) 그렇기 때문에 여자는 주의해야 됩니다. 여자는 강해요. (웃음) 여자는 강해요, 약해요?「강합니다.」약합니다. 여자는 단 것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쓴 것을 싫어합니다. 생활에서는 '고생하고 사는 것보다 편안히 사는 것이 좋다. 돈이 없는 남자보다 돈 한푼이라도 많은 남자가 좋다.'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단 편을 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단 것으로서는 생명을 중심삼고 중심의 뿌리라든지, 중심의 줄기라든지 하는 뼈 같은 입장에 설 것이 없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