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8집: 전통과 세계 복귀 1967년 02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7 Search Speeches

세계 만민이 "라갈 수 있" 전통을 세우" -러분이 되라

그래서 '우리 한번 떡을 해 먹자' 이랬어요. 자, 이제 이불 보따리 전부 다 필요 없거든요. 1월이 되었기 때문에 필요 없다 이거예요. 그까짓 거 어디가서 밖에서 자더라도 옷만 입고 그냥 잘 수 있는 거예요. 이불 팔아서, 거 짐이거든요? 이불 팔아서 떡 해 먹자! (웃음) 어떤 집에 들어가 보니 전부 다 피난 나간 것 같았어요. 들어가니까 할머니하고 아주머니 두 분이 사는 거였어요. 그래서 '우리는 지나가는 사람들인데 1월이 되었기 때문에 뭐 좀 춥더라도 그렇게 얼어 죽을 형편이 아니고, 이게 짐이 되니 팔려고 합니다. 이거 이래도 솜도 좋고 이불도 괜찮은 겁니다. 새까맣기는 하지만 근본은 괜찮은 것이니까, 쌀하고 바꿉시다' 하니까 쌀은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러면 벼하고 바꿉시다' 그래서 그때 벼 두 말하고 바꿨어요.

벌써 이렇게 한 것이 석 달 가까이 되잖아요. 석 달이 넘었거든요. 석 달 동안 피난생활하면서 이 솜바지 저고리 입고 나온 것이 얼마나 거룩하고 아름답겠나? (웃음) 별수 없는 거예요. 거기 좀 있다가 부산에 가야 되겠다 이거예요. 부산에 가는 데는 차 길이 있지요. 거기서는 이제 차가 멎는 정거장이 경주에 있다는 거예요. 그때 경주까지 한 두어 정거장 남았다고 해서 '걷자' 해 가지고 그다음엔 별것 없는 거예요. 뭐 기관차고 객차고 짐차고 뭐 타고 보는 거예요. 가만히 보니까 짐차가 있더라 이거예요. 타는 거예요. 타는 데는 어디에 타느냐? 맨 앞 대가리에 가서 타는 거예요. 앞 대가리 가서 운전수하고 싸움을 하게 되면 밀려나더라도 뒷간에는 타는 거예요. (웃음) 자, 신세를 안 질 테니까, 짐 실을 때는 내가 필요할 테니까 기관수 옆에 좀 태워 달라고 하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떼거리를 쓰는 거예요. 그다음엔 차 맨 밤바가 있거든요, 기관차. 거기에 올라가 앉는 거라구요. (녹음이 잠시 끊김)

그다음에는 내가 이남 땅에 와서, 내 앞에서 노래할 사람이 누구냐? 노래할 사람이 누구냐? 이런 것을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경주에 와서 말이예요, 머슴아가 나오더니 그 녀석이 공장에 있는 녀석인데 그놈의 머슴아가…. 노래 한번 하라 그랬더니, 이남 땅에서 노래 처음 듣게 노래 한번 하라고 그랬더니 그 노래하던 생각이 나요. 첫번째 들은 노래가 뭣이냐 하면 말이예요, 한번 할까요? 「예」 여러분들 좋아할까봐 싫어요. (녹음이 잠시 끊김)

부산에 도착해서…. 그때 12월이면 서른 두 살인가, 서른 한 살인가요? 12월 4일에 떠나던 때가 서른 두 살이었으니, 그러니까 15년 됐구만요, 15년. 만 15년쯤 되누만요. 만 15년쯤 됐는데, 통일교회를 잡아먹으려고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았어요? 많았지요? 우리 원수가 많았지요? 쫓김받고 몰림받았지만 망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이제는 앞이 훤하지요? 이제는 훤해요.

지금 내가 염려하는 것은 통일교회 정예부대, 군이면 군, 면이면 면, 구역이면 구역에 있어서 책임질 수 있는 요원들이 이러한 전통적인 역사를 꾸밀 수 있는 핵심 요원이 되지 못할까봐 염려하는 것입니다. 그걸 염려하는 거예요. 그렇지만 그들도 역시 전통이 서 있기 때문에 그 전통에 의해서 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이래서 이 개인적인 전통과 가정적인 전통을 확실히 세워 가지고 세계 만민이 따라갈 수 있고 세계 만인간이 가지 않으면 안 될 본연의 길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될 때는, 세계를 정복하고 세계를 복귀하는 데에서는 이것이 제일 중요한 무기 중의 무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알겠어요? 「예」

교회가 서기 위해서는 교회의 전통이 있어야 됩니다. 그렇지요? 「예」 개인이 서기 위해서는 개인의 전통이 있어야 됩니다. 그러면 교회의 전통이 개인을 만들 것이냐, 개인의 전통이 교회를 만들 것이냐? 선생님에게 있어서는 개인의 전통이 교회를 만드는 것이예요, 여러분들에게 있어서는 교회의 전통이 여러분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이 달라요. 나에게 있어서는 개인의 전통이 통일교회를 만드는 것이요, 통일교회의 전통이 여러분을 만든다 이겁니다. (녹음이 잠시 끊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