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집: 선악의 분기점에서 1972년 07월 16일, 한국 종로교회 Page #190 Search Speeches

본래의 가치" 자기를 '심삼고" 생겨날 수 -" 것

그러면 하나님은 어떤 분이냐? 내 주체입니다. 대상은 주체를 위해 있는 것입니다. 이 자각을 우리는 해야 되는데, 그런 자각을 지금까지 못하고 있다구요.

주체는 누구를 위하여 있느냐? 주체는 주체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요, 대상은 대상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구요. 여기에 있어서 주체는 대상을 위해 있는 것이요, 대상은 주체를 위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상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선한 것이요, 주체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선한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은 선이라고 하는 것이요, 자식이 부모를 위해서 충성하고 희생하는 것은 효라고 하고 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 말이 무슨 말이냐? 주체가 대상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은 악이 아니라 선이 되는 것이요, 주체가 대상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이나 대상이 주체를 위해서 희생하는 것은 선이 된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내용이 달라진다구요.

죽는 것은 나쁜 거예요. 희생이 좋아요, 나빠요? 희생이 좋아요, 나빠요?「좋아요」 희생이 좋아요?「예」 그럼 밥도 먹지 말라구요. 숨도 쉬지 말라구요. 그게 좋아요? 콧구멍 딱 막아 가지고 바늘구멍만한 구멍으로 숨쉬어 보라구요, 얼마나 힘든가. 아-아-아 (행동으로 표현하심) (웃음) 그래도 좋아요? 좋아요, 나빠요? 나에게는 나쁘다구요. 나에게는 나쁘지만 내가 대하는 주체에게는 좋다 이겁니다.

그러면 주체가 좋아하는 것과 대상이 좋아하는 것을 가치적인 면에서 볼 때, 주체와 대상이 상대가 되어 가지고 서로 좋아할 수 있는 인연이 있으면 이것은 안 깨진다구요. 주체와 대상이 좋아해 가지고 맺어진 것은 깨지지를 않아요. 그렇지만 나 혼자 좋아한 것은 깨지기 쉽다구요.

이런 관점에서 우리는 선악의 기원을 파헤쳐 봅시다. '남자는 태어나기를 남자를 위해서 태어났고, 여자는 태어나기를 여자를 위해서 태어났다. 여자가 곱살하게 생긴 것은 여자 때문에 그렇게 곱살하게 생겼다' 그래요. 안 그래요?「안 그래요」 그건 누구 때문에 그렇게 생겼어요? 남자가 곱살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겼다구요.

또, 여자 앞에 있어서 남자는 왜 덩치가 커 가지고 울툭불툭 보기 싫게, 밉살스럽게 생겼어요? 그것은 여자가 그런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겼다 이겁니다. (웃음) 그렇기 때문에 남자가 태어난 본래의 출생의 본위를 헤쳐 보게 될 때에, 자기를 위해 태어난 녀석은 없다구요.

이놈의 남자들아! 이놈의 남자들아!「예」 거 뭣이 예야? 이놈의 남자들아 하는데 뭣이 좋아요? (웃음) 이것 여자들아! (웃음) 이렇게밖에 말할 수가 없다구요. 본래는 여러분들이 태어나게 된 것은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전부 남을 위해 태어나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그렇습니다」 본래 그렇게 되어 있다구요. 남자는 여자를 위해 태어났고 여자는 남자를 위해 태어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태어난 본래의 가치라는 것은 자기를 위해서 사는 데에 서는 생겨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게 타당한 결론이예요.

이렇듯 생애의 가치추구노정에 있어서 태어난 본연의 목적이 남을 위해서 태어난 남자와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자기를 위해 태어났다고 강조 하는 사람은 낙오자라구요. 낙제감이다 이겁니다. 아무리 잘났다는 간판을 가진 학박사도 낙제감입니다. 불행한 사람입니다. 불행 안 하겠다고 하는 녀석은 틀림없이 불행한 사람이예요.

이런 관점에서 세계 대통령을 생각해 보라구요. 그는 세계의 대통령으로서, 덩치도 큼직하고, 상통은 뭐 아주 간판을 잘 붙이고 태어났다구요. 또, 권력을 보더라도 세계를 주름잡을 수 있는 권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에게 있어서 부인도 없고, 아들도 없고, 딸도 없기 때문에 행복하다?「아닙니다」 행복해요?「아닙니다」 왜? 돈도 있고, 권력도 있고, 자기 밸이 발동하는 대로 마음대로 할 수도 있는데 왜 행복하지 않아요? 이것은 공식 원칙에 부합되지 않는 것입니다. 남자는 여자를 위해서 태어난 것인데 여자가 없기 때문에…. 그렇지요?

이렇게 생각하면 예수님이 혼자 살다 죽었는데, 잘 했어요, 못 했어요? 「못 했습니다」 왜 못 했어요? 예수님이 남자예요, 중성이예요?「남자입니다」 보았어요? (웃음) 마찬가지 이치라구요. 예수님이 남자라면 그는 반드시 그와 대등할 수 있는, 나아가 자기보다도 훌륭한 여자를 얻고 싶었을 것입니다.

내가 못난 여러분들 결혼을 많이 시켰다구요. 합동결혼을 시켰다는 말입니다. 그때에 이 욕심 많은 사내 녀석들은 자기는 소학교밖에 못 나왔으면서도 '선생님, 나는 국민학교밖에 못 나왔으니까 공평하게 하려면 대학교 나온 여자 얻어 주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그래! 네가 소화시킬 수 있는 역량이 있느냐' 하니까 '그거야 뭐 여자는 남자를 따라오게 마련인데요' 하는 거예요. 그거 말 잘했다구요. 그렇게 욕심이 많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남자는 자기보다도 못난 여자를 만나고 싶고. 여자는 자기보다 못난 남자를 만나고 싶어요?「아니요」 욕심이 지나치지만, 자기보다 잘났으면 좋겠다고 그래요, 안 그래요?「그래요」 그게 뭐 그렇게 되느냐 못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이지, 잘나기를 바라는 것은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난 사람을 만날 때는 서로가 행복한 것입니다. 그렇지요?

내가 이렇게 얘기하다가는…. 오늘 뭐 더운데 종로에 와 가지고 땀 빼고 뭐 그럴 게 있어요? 적당히 하고 가자구요, 적당히 하고. (웃음) 땀이 자꾸 나는구만! 그렇다고 목욕탕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쉬어 가지고, 한5분 동안 샤워라도 하고 난 뒤에 이야기하게는 안 되어 있거든요. (웃음) 그러니까 너무 열을 내지 말고…. 듣기도 어렵거니와 말하기도 어려운데, 간단히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