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집: 나의 뜻과 신념 1969년 02월 0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7 Search Speeches

전통적인 심정사상

하나님은 지금까지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제물삼아 나오셨고, 자기가 사랑하는 민족을 희생시켜 가지고 이 세계를 구하기 위한 복귀섭리역사를 해 나오셨습니다. 이것이 전통적인 심정사상이기 때문에 그 사랑을 본받은 예수님도 그러해야 하고, 기독교도 그러해야 하고, 또 그런 사상을 결실해서 사명을 감당해야 할 통일교회 문선생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가짜인 것입니다. 그러면 선생님이 원리대로 살았습니까, 못살았습니까? 「살았습니다」 여러분은 가르쳐 준 원리대로 살았어요, 못 살았어요? 「못 살았습니다」 못 살았으면 꼬집어 뜯으라구, 뜯으라구! 설명을 하고 나면 다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또한 선생님이 다 하고 나서 여러분에게 하라는 데도 왜 못합니까? 하겠어요, 못하겠어요? 「하겠습니다」

그러면 선생님은 지금까지 누구를 사랑했느냐? 처자와 부모를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세계를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했습니다. 세계를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려면 민족과 종족을 사랑해야 됩니다. 그 민족은 대한민국 국민이요, 그 종족은 통일교회 식구입니다. 하늘이 사랑하고 싶었던 나라를 이 땅에서 사랑해야 되겠고, 하늘이 사랑하고 싶었던 종족을 이 땅에서 사랑해야 되겠고, 하늘이 사랑하고 싶었던 가정을 이 땅에서 사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럴 수 있는 하나의 대표자가 이 땅위에 나오지 않고는 안 됩니다. 이것이 진리입니다.

통일교 선생님은 세계 만민을 위해서 사랑의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그것은 하늘이 공인할 것입니다. 이 나라를 위해서도 사랑의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영계에 가 있는 애국자들도 선생님한테 머리 숙이고 경배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가, 안 그런가 나중에 한번 보세요. 여러분이 흘린 눈물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흘린 것이지만 천정을 가지고는 그럴 수 없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민족을 누구보다도 사랑했고 종족을 누구보다도 사랑했습니다.

통일교단은 세계에서 둘도 없는 종족입니다. 통일교단이 나온 것은 사랑의 다리를 놓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통일교단 가운데 통일가족이 있으니 그 가족을 사랑해야 하고, 그 가족 가운데는 개인이 있으니 그 개인을 사랑해야 합니다. 통일교회가 이러한 사명을 띠고 나왔기 때문에 이 땅 위에 사랑의 역사, 심정의 역사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통일교인이 나라를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한다는 입장이니 기도를 할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은 세계적인 하나님이기에 세계를 제일 사랑하시니 하나님의 아들 된 저도 세계를 사랑해야 되겠지요? ' 해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지 않습니까? 나를 사랑하시니 나의 엄마, 아빠, 누나, 형님, 사돈의 팔촌, 그 다음엔 우리나라만 사랑해 주십시오' 하고 기도를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모든 사람들이 하나같이 그런 기도를 하면 하나님이 얼마나 곤란하겠어요? 미국 사람이 그렇게 기도하고, 소련 사람이 그렇게 기도하고 일본 한국 등 모든 나라 사람들이 자기 나라만을 위해서 기도한다면 하나님의 입장이 얼마나 곤란하겠어요? 그렇게 되면 하나님이 몇백 분은 계셔야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온 세계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세계를 하나의 사랑권내에 품으시려는 분이기 때문에 설령 대한민국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시더라도 선생님은 원망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그 말 들을 때 기분 좋아요, 나빠요? 우선 대한민국사람으로서 기분이 나쁠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대한민국만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을 버리고 세계를 취하느냐, 세계를 버리고 대한민국을 취하느냐 할 때 어떤 것을 취하겠습니까? 「세계요」 세계를 위하여 세계를 사랑하기 위하여 몸부림치는 사람은 자기 나라가 망하더라도 그 나라를 다시 부활시켜 가지고 세계를 상속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그런 민족이 되어야 합니다. 이해되지요? 「예」

그러므로 오늘날 대한민국이 아시아와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역사와 문화, 전통적인 내용과 현실적인 기반이 없다고 해서 낙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21세기 혹은 수백 세기 후에도 필요할 수 있는 사상만 가지고 있다면 그 사상은 세계의 사상으로 등장할 것이요, 그 사상을 가지고 있는 민족은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때가 오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지금까지 통일교회 문선생이 수많은 핍박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대한민국과 세계 인류에게 있어서 절대 필요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