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4집: 국제화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 1989년 10월 17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37 Search Speeches

물건을 함부로 다루지 말라

사람이 먹고 사는 것은 전부 다…. 성경에도 그랬잖아요? `너희가 무엇을 먹고 무엇을 입을까를 걱정하지 말라. 그건 다 이방 사람이 원하는 것이다. 너희들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그의 나라와 그의 의가 뭐냐? 그 나라가 받들어 주고 그 모든 환경이 자기를 찬양할 수 있는 그런 것을 찾아야 돼요. 그게 사랑의 가족의 동산이예요.

여러분들이 얼마만큼 가치 있느냐 하면 말이예요…. 여러분들이 가치가 있다 할 때는 여러분이 손대게 되면 이것은 어떤 물건이든지 상대가 되는 거예요. 선생님의 손수건이 있으면 말이예요, 미국 여자들은 선생님 손수건 하나 가졌으면 한다구요. 일본 여자들도 마찬가지예요. 왜 그러냐 이거예요. 이 물건이 귀한 게 아니라 상대가 되었다는 거예요, 상대. 그걸 알아야 돼요.

여러분들 지금 전부 다 선생님 중심삼아 가지고 여러분들 교구장의 상대가 되었다는 사실…. 지위야 어쨌든간에. 알겠어요? 그 말은 무슨 뜻이냐? 여러분들이 손을 댔다 할 때는 그것은 나의 상대가 되는 것입니다. 만물 하게 되면 4단계에 떨어져 있는 상태와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는 내 혼이 들어가고 나와 인연되었던 모든 내용들이 벌써 전부 다 새겨진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영계에 가게 되면 벌써 이것은 쑤욱 자동적으로 그 사람을 중심삼고 인연되어 가지고 관계된다는 거예요.

이렇기 때문에 함부로 다루지 말라는 거예요. 더더구나 회사에 나가 일하든가 직장에 나가서 물건을 만들게 될 때 함부로 만드는 게 아니예요. 이게 문제가 되는 거예요. 그게 문제가 될 때는 그 사람이 그 물건의 기준에 해당하는 곳으로 떨어져 내려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상대를 잘못 만들어 놓으면 그 상대 때문에 평가받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직장에서 잘못하면 전부 다 평가받잖아요? 그 사람이 암만 사장이라도 `저 사장 뭐야?' 하고, 암만 국장이라도 `저게 뭐야?' 하고 계장 정도밖에 안 되면 계장으로 내려가게 되지요. 안 그래요? 그러니 함부로 할 수 없다 이거예요. 내 생명에 대등한 평균 기준을 갖고 연결되어야 된다구요. 그래서 내가 손대는 한 데데하게 할 수 없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선생님이 손대게 되면…. 나는 무엇이든지 데데하게 안 하거든요.

그래, 신학교 건물도 잘 짓지 않았어요? 그거 돈이 얼마나 들어갔나요? 한 170억 가까이 들어갔어요. 170억이면 큰 종합대학 짓고도 남아요. 한 10억 가지고도 빌딩을 지으면 열 개 이상 지을 수 있어요. 거기에 들어가 공부하는 녀석들이 공부 안 하면 앞으로 영계에 가게 되면 큰일나요. 그러니 귀한 것을 알고 공부하도록 해야 돼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내가 대하는 사람은 전부 사랑해 줘요. 내가 우리 어머니하고 싸움하는 게 그거예요. 선생님은 내의를 사흘 아니면 일주일…. 옛날에 결혼하기 전에 혼자 살 때는 일주일이 뭐예요? 보통 보름도 입었어요. (웃음) 자그마치 일주일은 못 돼도 사흘은 입어야지요. 벌써 갖다가 빨래할 통에 넣으면 나는 또 주워다가 입는다구요. (웃음) 그 물건한테 `야 너는 나한테 더 있고 싶으냐, 나가서 빨래 방망이 맞고 싶으냐?' 하면 `아이고, 왜 사흘만 입어요? 열흘이라도 좋죠' 이런다구요. (웃음) 여기 삼각팬티 같은 거 말이예요, 오줌도 묻고 누런데 누런 빛이 왜 싫으냐 이거예요. 그렇다는 거예요. 사람이 좋은데 왜 떨어져 나가겠노?

그렇기 때문에 내가 목욕탕 들어가게 되면 사각수건을 쓰지 긴 것도 안 써요. 이렇게 전부 다 해왔는데, 요전에 수안보에 있는 누구? 「오윤성입니다」 오윤성이 강의를 했다면서? 20년 전에 선생님을 자기가 한번 모셨는데 그때 수건이 많이 있었지만 목욕하실 때 사각수건만 쓰시더라. 그런데 여기 수안보 오셨을 때도 그걸 쓰시길래 한 번만 그러실 줄 알았는데 세 번 네 번 오셔도 그것밖에 안 쓰시더라고 해 가지고 부인네들 모아서 `이놈의 여자들이 이렇게 소비하는 걸 좋아하니 되겠느냐? 선생님 전통을 위반하니, 요사스러운 여자들이다' 하고…. (웃음) 이랬더니 목욕탕에서 타올을 말이예요, 다 조그만 것을 쓰고 갔더라고 그러더라구요. (웃음. 웃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