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6집: 뜻이 가는 길 1992년 11월 04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42 Search Speeches

아담 나라 한국부터 공식적 전통을 세워야

이러한 숙명적인 전통, 숙명적인 노정을 펼쳐 나와 가지고 어머니에게 전수해 줌으로써 이미 새 가정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가정을 치리해 들어가는 그 길은 어머니가 가야 할 부모의 길이에요.

그러니까 천년 만년 하루라도 불평할 수 없는 자리가 자신의 자리요, 가정의 자리라는 걸 알아야 됩니다. 알겠어요? 「예. 」 이제는 알았을 거라구요. 알았으면 책임지라구요.

선생님은 언제든지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가르쳐 줄 것은 확실히 가르쳐 주었다구요. 선생님은 한국에 미련이 없습니다. 북한에 가서 살 수도 있어요. 김일성이 오라고 한다구요.

옛날에 천도교 교령 최덕신과는 달라요. 김일성과 김정일이 내 앞에 아침 저녁으로 인사하면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 남한은 어림도 없다구요. 그 두 사람만 돌아가면 40일 이내에 2천만이 돌아가겠어요, 안 돌아가겠어요? 「돌아갑니다. 」 2천만을 통일교의 원리로 무장해 보라구요. 그래 가지고 '휴전선을 넘어서 얘기해 보자!' 그러면 나한테 남한이 당하겠어요, 안 당하겠어요? 우리 사상으로 무장된 그 사람들을 남한이 당하겠어요? 「못 당합니다. 」 그때는 종이 되는 것입니다. '주인이 종이 될 줄이야!' 하겠지만…. 그러면 통일교회의 오래 된 사람들을 종의 대표로서 아오지 탄광에 데리고 가서 석탄 파는 놀음을 시킬지도 모르지요. 그러니까 모든 것을 탕감하고 넘어가야 된다구요.

이스라엘 민족이 4천 년을 저버렸지요? 마찬가지입니다. 선생님이 허재비가 아니라구요. 내가 갈 때는 깨끗이 청산짓고 가는 것입니다. 내 전통에 있어서 아들 앞에도, 어머니 앞에도 그런 시시한 것을 남기고 싶지 않다구요.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한국을 중심삼고 위에서부터 가정까지 전부 다 파고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터전이 되어서 확장시킴으로 말미암아 세계가 통일되는 것입니다. 그 기준을 세워야 된다구요. 공식적인 전통을 세워야 됩니다. 그것으로 한국 정세의 복잡한 모든 환경과 부패상이 정리될 수 있다구요. 지금은 전세계의 모든 전부를 가름할 수 있는 전통이 필요합니다. 넘겨받겠어, 안 받겠어? 곽정환! 「예, 넘겨받겠습니다. 」 할수없어요. 이제 일족을 통해 빚을 얻든가 뭘 하든가 해서 가능한 모든 것을 여러분이 책임져야 돼요. 동전 한푼이라도 내가 대 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거 나하고 관계없다구요.

완성한 아담은 나라가 없습니다. 나라가 필요 없는 것입니다. 이제 가정만 중심삼고 나가면 세계적으로 퍼져 나갈 거라구요. 그러면 순식간에 7천만 이상이 넘어갈 것입니다. 대한민국쯤은 문제가 아니라구요. 그때는 7천만 이상 넘을 수 있는 주체국을 중심삼고 대한민국을 상대로 해서 탕감의 제물로 사용할지도 모르지요. 나 그런 사람이라구요. 이스라엘 민족이 메시아를 모셔 가지고도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를 제물삼지 못했기 때문에 망했습니다. 나는 그 이상을 가야 돼요.

선생님은 축복받은 가정을 전부 다 제물로 삼아서라도 세계를 구하려고 합니다. 그게 정도(正道)라구요. 거기에는 이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망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거 확실하지요? 「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