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집: 구원의 목적 1965년 10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1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려면

아담이 원하던 것도 아들딸이요, 해와가 원하던 것도 아들딸이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도 아들딸입니다. 그런데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그 소망이 깨져 버리고 죄악의 역사가 벌어졌으니, 그것을 박차 버리고 참다운 혈통의 인연을 복귀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은 유전법칙을 통하여 사탄으로부터 이어받은 사탄의 피를 청산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는 부정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 시대의 사회적 환경을 부정하는 거예요.

무엇을 부정하는가? 자신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먹는 것, 잠자는 것, 정욕 등을 억제하라는 것입니다. 그 단계를 넘어서지 못하고는 하늘 앞에 상대의 인연을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차적인 종교, 불교―불교도 고차적인 종교입니다―의 스님이나, 천주교의 신부나 수녀들이 전부 혼자 사는 것입니다. 세상을 전부다 부정하는 거예요. 그리하여 매를 맞아 하늘 앞에 제사를 드려서 제사장으로서의 승리적인 기준을 이루어야 비로소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귀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천주(天宙)교회가 안 나왔습니다. 하나님이 공인하고 천리법도를 주관할 수 있는 종교가 안 나왔어요. 하나님의 심정과 일치된 부모의 기준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그 기준을 세워 나가는 것이 복귀의 길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이 말씀하신 신랑 신부란 말은 딱 들어맞는 것입니다. 주님은 신랑으로 오지만 부모가 되기 위해서 신부를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또 신랑 신부만 갖추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들딸이 있어야 됩니다. 예수님이 세 제자를 찾아가서 뭐라고 하신 줄 압니까? 그러니 여러분은 세 아들딸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예수님을 배척하던 세 제자 같은 자들 말고 그 이상의 제자들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 가지고 그 기준을 넘어서야 합니다. 그리하여 아담 해와의 타락전 단계로 넘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가 타락해서 하나님 앞에 시험받던 그런 자리가 아닌 아벨에게 제물을 드리게 할 필요가 없는 단계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오늘날 여러분들은 아벨적인 국가의 사명과 세계의 사명을 앞에 두고 국가적인 제물의 과정을 거쳐 나가 하늘이 인정해 주실 수 있는 세계적인 제물의 과정을 거쳐야 할 운명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알겠어요? 「예」

오늘날 아벨 된 우리의 사명은 어떤 것인가? 민족적인 사명을 대신하여 제물이 되고 세계적인 사명을 대신하여 ‘나를 제물로 세워 주시옵소서’ 해야 합니다. 제물이 되는 데 죽으면 안 됩니다. 양을 잡아서 제사를 지내는 대신 몸은 양을 대신한 제물이 되고 마음은 제사장의 입장에서 제사를 드려서, 속죄의 권한을 부여받아 가인을 자연굴복시켜 가지고 아벨적인 자리로 끌고 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아벨적인 자리에서 그들과 하나 되면 아들이 되는 것입니다.

아담의 아들이 누구입니까? 참다운 아들은 가인이 아닙니다. 그러니 아벨이 되어야 합니다. 아벨이 되어야 해요. 그래야 아담을 해방시킬 수 있는 기준이 세워지는 것입니다. 아벨적인 입장에서 가인을 굴복시켜 가지고 가인을 아벨의 자리에 세워 놓고 아벨은 부모의 자리로 올라가야 합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