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집: 뿌리를 찾아서 1986년 05월 0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84 Search Speeches

우주의 원칙은 원형

이렇게 볼 때에 우리가 느끼고 보고 하는 이 모든 것의 역사적 기원, 뿌리가 뭐냐? 뿌리는 수평관계, 수직관계가 아니냐 이거예요. 또, 이 수평관계의 이것이 이렇게 해 가지고 평형과 수직이 겸해서는 뭘할 것이냐? 뭘해요? 운동을 해요, 운동. 그래야 하나의 운동을 해서 원만한 둥근 원형이 벌어져요. 원형을 왜 그리워하느냐? 원형일수록 운동을 해도….

가만둔다면 완전히 원형인 것은 이 움직이는 것은…. 여러분 그렇잖아요? 발전소에 가게 되면 큰 휠(wheel)이 있다구요. 피스톤 작용을 원활화시키기 위해서 말이예요, 거기에 필요 없는 큰 바퀴를 달아 놨다구요. 그것이 완전히…. 도는지 안 도는지 모른다는 거예요. 돌긴 도는데 암만 봐도 모른다는 거예요. 그건 소모가 없다는 거예요, 소모가.

우주는 모든 공기마저도 원형을 품으려고 하지 각도를 품으려고 하지 않아요. 원형을 품을 수 있게끔 돼 있습니다. 그게 이상형이기 때문에 거기에는 소모가 벌어지지 않아요, 소모가. 소모가 벌어지지 않는다 이거예요. 그 근본 원인이 뭐냐? 그건 뭘 말하느냐 하면 원형일수록, 둥글수록 오래가는 것이다 이겁니다. 둥글수록 오래가는 것이다 이겁니다. 둥글지 않은 것은 돌면 돌수록 그건 마찰에 의해서 이것이 깎여지든가 전부 다 소모되는 것입니다, 소모. 그렇기 때문에 우리 인간은 원만을 바라는 거예요, 원만. 원만이라는 것은 거 납작한 것을 말하지 않지요? 구형을 말하는 거예요.

눈도 꽉차 있고, 코도 꽉차 있고, 입도 꽉차 있고, 모든 몸뚱이가 전부 다 꽉차 있다구요. 그래 가지고 그것이 하나의 원형을 이루는 것과 같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이 원형을 닮았어요, 전부가. 원형 안 닮은 것이 없다는 거예요. 코도 뾰쪽한 사람은 말이예요, 거 언제나 무섭다구요. 보라구요. 신경질적인 사람 보라구요. 반드시 뭣이든 뾰쪽하게 돼 있어요. 손끝도 뾰쪽하면 이거 신경질적이예요. 코끝도 뾰쪽하면 신경질적이예요. 귀 끝도 뾰쪽하면 신경질적이예요. 두고 보라구요. 코도 원형을…. 그래요. 내가 관상가는 아니지만 우주의 원칙으로 보게 될 때 그렇다는 거예요. 그 모든 한 가지 한 가지 뜯어보게 될 때 그것이 화합이 되고 원형을 갖추어야 되는 것입니다. 코도 말이예요, 무슨 코, 무슨 코 해 가지고 코에도…. 코 타령이 있잖아요? 입도 무슨 입, 무슨 입…. 전부 다 있잖아요? 그런 모든 것이 원형을 닮아 간다는 거예요.

여자의 나체를 그린 그 초상화가 왜 전부 다 화가들의 동경 대상이 됐느냐? 원형미가 거기 있기 때문에 그러는 거예요, 원형미가. 그래서 지구도 둥글어야 된다 이거예요. 모든 세포도 그래야 됩니다, 세포도. 원자도 전부 둥근 거예요, 주체가 그러니. 그건 무엇을 말하느냐? 평형 기준과 수직 기준을 공통한 관계에 있어서 참 원만한 그런 구조 형태를 표상하기 때문에 모든 존재는 둥근 원형을 닮게 마련이다 이겁니다.

이렇게 볼 때 동작하는 모든 존재는 그 뿌리가 어디냐? 원형이라는 것을 표상하고 그걸 비교 기준으로 삼아 나온 것입니다. 그건 여러 분야에서 볼 수 있는 거예요.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도. 원만한 사람, 원만한 사람을….

눈을 가만 보면 알지요. 우리 같은 사람은 보게 되면 고약한 사람이지요. 이 눈을 보게 되면 흔치 않다구요. 쇠못이 박혀 있는 눈을 갖고 있거든요? 그리고 깊다구요. 서양 사람의 것은 깊고 크니까 그건…. 그 사람들의 것은 깊고 커서, 보기는 보는데, 들여다보는데 그게 초점이 안 맞아요. (웃음) 들여다보긴 보는데 확산적인 눈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동양 사람들은 전부다 얼굴은 넙적한데 눈이 작으니까 멋지다구요. 얼굴이 넙적한데 눈까지 커 보라구요. 얼마나 이게…. 눈이 조그마하니까, 이 눈을 들여다보니까 그늘진 것 같아서 이 윤곽이…. 눈이 깊어 보이니까 이게 나와 보이고 다 원의 형태로 되게 되어 있는 거예요. 그거 보면 참 재미있는 거예요. 하나님이 참 예술가입니다.

조화라는 것은 뭐냐 하면, 평형과 수직이 다방면으로, 여기의 것을 여기에 갖다 맞추고, 여기의 것을 여기 갖다 맞추고, 아무데 갖다 맞춰도 딱딱 맞아요. 그러면 어느 자리, 어떠한 자리에서 그런 논리가 형성되느냐? 반드시 수직선과 수평선에 존재하는 사방의 것은 어디에다 떼다 맞춰도 다 맞는다 이거예요. 안 그래요? 이것이 수직이 안 되고 수평이 될 때에는 어느 것을 갖다 대도 맞지 않는다 이거예요. 안 맞는다구요. 그래서 인간 관계에 있어서 여러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