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집: 결정은 자기가 한다 1963년 05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7 Search Speeches

상대적인 목적을 완결지어야 이상적인 출발이 가능해

오늘 여러분들이 여기에 온 것은, 여기에 '제17회 전국 전도사 특별 수련회'라고 돼 있지만, 여러분이 온 목적은 전도사 수련회가 아닙니다. 목적은 뭐냐? 남자 여자가 이제 비로소 인간으로 태어났다가, 남자가 어떠하고 여자가 어떠한가의 내적인 세계를 분석하기 위한 내용을 여기에서 약속짓기 위해서 모인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그런 패들입니다. 그러니만큼 여러분 자신들, 남자면 남자 여자면 여자들에게 여기에서의 21일 기간은 하나의 씨름하는 자리가 되는 것입니다. 씨름하는 기간이예요. 옛날에 야곱은 얍복강에서 천사를 중심삼고 씨름했지만, 여러분들은 가냘픈 여자지만 여자로서 이제 남자를 대해서도 씨름해야 합니다. 또 남자는 제아무리 굳세다 하더라도 심정을 걸어 놓고 여자와 씨름해서 승패를 겨뤄야 할 운명권 내에 놓여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러한 것을 생각할 때, 우리 복귀역사를 한번 쭉 회고해 보면 모든 전부가 싸움입니다. 상대적 관계에 있어서 승패를 결해 나오는 싸움입니다. 구약시대를 보게 되면 제물을 중심삼아 가지고 승패를 결해 나왔습니다. 그 싸움이 내용에 있어서 다를 뿐이지 그 모양은 마찬가지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제물을 놓고 하나님과 사탄이 싸웠던 동시에 인간과 제물이 싸웠습니다. 또, 인간과 제물이 합해져서 하나님과 싸웠습니다. 그렇게 됐어요. 그렇기 때문에 내용은 달랐지만 같은 모양을 거쳐서 제물을 중심삼아 가지고 승패를 결해 나왔고, 또 예수님시대에 있어서는 복음이면 복음, 말씀이면 말씀을 중심삼아 가지고 승패를 결해 나왔습니다.

그렇게 쭉 나오면서, 서로 싸우면서 승패를 결해 가지고…. 최종적 싸움 문제가 어디에 가서 종착이 되느냐? 예수님도 그 종착점을 어디로 두었느냐 하면 신랑 신부라는 거룩한 명사에 두었습니다. 이 명사를 걸어 놓고 그 종착점을 지어 놓았습니다. 또, 예수님도 물론 그러하지만 지금 영계에 가 있는 수많은 영인들, 지금까지 복귀의 혜택을 지상을 통해 받아야 할 운명에 있는 그들도 역시 자기들이 최후의 승패를 결해야 할 싸움의 종착점을 어디에 두느냐 하면 그들도 역시 상대이념에 두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분성적인 성을 지니고 태어난 남성이면 남성, 여성이면 여성으로서 상대적인 목적을 완결지어 하늘, 즉 주체의 성상체를 대신할 수 있는 지상의 기대를 완결지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창조원리를 봐도 그렇고 창조이상의 목적을 봐도 그렇습니다. 그 기반을 달성하지 않고는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준이 완결되기 전에 이상적인 출발이라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창조목적의 기준이 심정을 중심삼고, 상대적인 인연이 돼 있는 걸 중심삼아 가지고 역사는 쭉 흘러 나간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