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집: 심정적 탕감조건을 통한 구원섭리 1981년 10월 18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16 Search Speeches

원수권을 소"해야 하나님의 구원섭리 완결이 가능해

자, 이것이 떨어져 내려갔습니다. 떨어짐으로 말미암아 어떻게 됐느냐 하면 전부가 원수가 됐다 이거예요. 본연의 사랑을 중심삼고 무슨 일이 벌어졌느냐? 원수관계가 벌어졌습니다. 그런 사랑 이상을 이룰 수 있는 남편 앞에 아내는 원수가 된 것입니다. 이것을 파탄시킬 수 있는 장본인이 아내가 되고, 또 아내의 말을, 해와의 말을 듣고 움직임으로 말미암아, 해와의 말을 아담이 듣지 않았으면 파탄이 안 될 텐데 들음으로 말미암아 해와의 입장에서도 아담이 원수가 됐다 이거예요. 전부가 원수가 됐다는 거예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도 원수를 유치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기본 이상이 되는 사랑을 파탄시킨 아담 해와 자체가 결국은 하나님의 원수가 되었다는 겁니다. 이러한 문제가 본래 인간 선조의 창조 당시에 벌어짐으로 말미암아, 이 벌어진 사실을 역사적인 숙명의 과제로서 어느 한때에 어떤 곳이든가, 어떤 개인을 중심삼고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닦지 않고는 하나님이 이상하시는 국가라든가 사회라든가 씨족 혹은 천국이라는 것은 성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여기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뭐냐? 그냥 그대로, 원수들이 합하기 위한 것으로는 안 된다 이거예요. 하나님과 인간이 원수가 됐고, 남자 여자가 원수가 됐고, 부모와 자식이 원수가 됐습니다. 우리 통일교회에 있어서는 여러분이 잘 알기 때문에 설명 안 해줘도 되겠지만, 부모를 중심삼아 가지고 아담 해와, 아담 해와 부모를 중심삼아 가지고 가인과 아벨이 났다 이거예요. 본래 장자라는 것은 하나님편을 중심삼고 사랑의 기틀 위에, 이상적 사랑의 기틀 위에 정상적인 부모를 통해 가지고 태어나야 할 텐데 여기에 문제가 벌어졌다 이거예요. 그맏아들이 태어난 데는 하나님의 모든 이상을 파탄시킨 원수의 자리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대항하고 남자 여자 원수들이 합한 그 밑에서 이것을 영원히 방파제로 해 가지고 하나님과 연결시킬 수 없는 자리에서 아들딸을 낳았는데, 그것이 누구냐 하면 가인이었다 이거예요. 그다음에 복귀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 누구냐 하면 아벨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벨과 가인도 원수요, 부모와 형제도 원수요, 남편과 아내도 원수요, 그다음에는 이 부부와 누가 원수라구요? 하나님하고 원수라는 거예요. 이 원수권을 소화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구원섭리완결은 불가능하다는 거예요. 이것이 하나님편에서 보는 인간 대한 구원섭리의 내적인 사정이라는 것을 그 누구도 몰랐습니다.

오늘날 통일교회 시대에 이 한 사람이 나와 가지고 이런 사실을 알았고, 이것을 체계화해 가지고 현실 역사과정과 섭리관을 일치시키는 기반을 닦았다는 사실은 무슨 일시적인 혁명이 아니예요. 천주사적인 혁명의 기원이 폭발되고 있다는 사실을 대한민국 국민들이 안다면 하늘 앞에 천 년 감사하고, 만 년 감사할 놀음인데도 불구하고 반대하고 있다구요. 오늘날 미국 같은 나라가 모르니까 그렇지요, 모르니까. 그것도 그럴 수밖에 없다는 거라구요.

이러한 것을 구원하는 데는 그냥은 안 됩니다. 원수를 굴복시켜 나오는 역사를 해 나와야 된다 이거예요. 그러면 어디서부터 해야 되느냐? 저 꼭대기서부터 할 수 없다구요. 거꾸로, 거꾸로. 거꾸로 하는 데는 말이예요, 가인 아벨서부터, 아벨을 세워 가지고 가인을 굴복시키고, 이 굴복된 가인이….가인이 누구냐 하면 말이예요, 가인은 형님이고 아벨은 동생인데 동생 앞에 형님이 굴복하려고 해요? 이것은 역설적인 놀음이라는 거예요. 원수예요. 원수의 자리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