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4집: 새로운 씨 1990년 06월 29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25 Search Speeches

죽을 고생을 해서 찾은 원리

겸손해야 돼요. 그게 종교 지도자의 사명이라는 거예요. 내 앞에서 잘못했다간 교수 아니라 할아버지까지 교육한다구요. 내가 이런 얘기 하다가는 하루 지나도 끝이 안 나겠구만. 갈 길은 먼데 여담하다가…. 먼 데 과거를 보러 가다가 초막집에 들어가 가지고 술 한 잔 마시는 그것도 근사하잖아요? 그런 격이예요.

우리 할아버지가 말이예요…. 내가 똑똑했어요. 벌써 여덟 살 때부터 동네 결혼하는 사람들 사진을 보고 다 판단했어요. 집어 던지면 나쁜 거구 택한 건 좋은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동네 방네 사돈의 팔촌까지도 결혼하려면 나한테 몰려 오더라구요.

그랬기 때문에 요즘에도 뚜쟁이란 말은 아니지만 선의의 하나님이 주신 특권을 가지고 중매역할을 내가 하고 있는 거예요. 재작년만 하더라도 6516쌍을 했거든요. 일본 사람 2500명과 한국 사람 2500명을 교체결혼 시켰어요. 그럴 수 있는 역사적 위인이 있어요? 일본 사람들을 데려다가 원수 국가 사람끼리 결혼시켜 주었는데도 말이예요, 그것도 만나서 한 게 아니라 사진 가지고 떡 맺어 주었는데도, '선생님 좋습니다' 하고 2500명 가운데 한 사람도 불만 없이 무사 통과한 것입니다.

여기 선생님들, 그럴 자신 있어요? 아, 상대할 수 있는 그런 자신이 없으면 회개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할 텐데 떡 버티고 이러고 앉아 있어요. (웃음) (녹음 상태 불량으로 일부 수록하지 못했음)

여러분들, 우주를 다 내 것으로 만들고 싶지요? 대령 했던 사람, 나서 가지고 선전하기 위해 그런 거 아니야? 「아닙니다」 난 척 보고 '저 녀석이 선전하기 위해서 그러는구만' 그랬다구. 「뭘 선전합니까?」 자기 말이야. 「아닙니다. 제가 무슨 선전을…」 대령이라는 말 할 게 뭐야? 그냥 나서지. 대령이라고 밝히는 그 자체가 틀린 거지. 「그 말은 옆 사람이…」 자기가 대령이라는 말을 왜 하나 말이야. (웃음)

살인 강도가 내 뱃속에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다 살인 강도의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볼 때에, 패륜의 왕자 소질을 다 갖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가 미인 여자와 함께 있으면서도 더 젊은 미인 여자가 옆으로 가면 만지고 싶지요? 만지고 싶어요, 안 만지고 싶어요? 패륜의 원죄가 다 번식되어 있습니다. 이거 누가 만들어 놨어요? 하나님이 그렇게 만들어 놨다면 하나님은 인간세계에 필요 없는 거예요.

이런 걸 들추려니 내가 죽을 고생을 했지요. 눈이 부어 햇빛을 못 볼 만큼 통곡을 했습니다. 해를 바라보지 못할 만큼. 좋은 일이 있을 줄 알고 그렇게 고생했는데 욕 먹는 통일교회 교주가 되었어요. 어디 가든지 밟히고 손가락질 당했어요. (녹음 상태 불량으로 일부 수록하지 못했음) 불쌍한 사람, 배고픈 사람 못 도와주면 붙들고 눈물 흘리고, 추워서 떨고 얼어 있으면 내 옷을 벗어 주고 나는 떨면서 살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한 목적이 뭐냐? 나 하나 찾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내가 표어를 세우기를 '우주 주관 바라기 전에 자아 주관 완성하라'고 했습니다. 그거 기가 막힌 말입니다. 얼마나 자아를 이기기가 힘들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그래서 내가 하나 발견한 원칙, 이론이 있고 교리가 있다면 다른 게 아니예요. 내가 가르치는 대로 하게 되면 몸뚱이는 마음 앞에 굴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있으면 한번 손 들어 보소. 이거 손 하나도 안 들잖아? 자기들이 문총재보다도 잘났다는 얘기 아니예요? 「문총재님 말씀 들으니까 피로가 싹 도망갔습니다」 뭣이 도망갔어? 「피로가…」 아니, 피로란 무슨 고단하다는 말 아니야? 꼭 소용된다는 뜻의 필요라는 말입니다.

다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여러분이 죽으나 사나, 영계에 가서도 문총재의 가르침을 모르고 오게 된 걸 탄식한다 이거예요. 나와 인연되었으니 얘기하는 거예요.

여러분들, 하나님이 얼마나 기가 막힌 자리에 있는지 모르지요? 기성교인들은 하나님이 재판장이 되어 가지고 악한 녀석은 지옥 보내고 선한 사람은 천국 보낸다고 합니다. 아이구! 재판하기 좋아하는 하나님이예요? 하나님보고 '뭘 갖고 살고 싶소?' 하고 물어 보면 어떻게 대답하겠어요? 재판장 하며 살고 싶다고 하겠어요? '당신이 좋아하는 게 뭐요?' 하고 물어 보라구요. 하나님이 좋아하는 게 있겠어요, 없겠어요? 하나님이 있다면 틀림없이…. 나는 하나님을 잘 알아요. 성경에 나타난 모든 이적 기사를 내가 다 보고 들은 사람입니다.

문총재가 사흘을 굶어 배가 고프게 되면 말이예요, 가는 길 앞에 밥상 차려 놔 가지고, 지나가는 길에 누가 밥 한 끼라도 준비해 가지고 먹여 주려고 그래요. 내가 밥을 많이 얻어먹은 사람이예요. 그거 다 하늘이 시킨 것입니다. 그래, 하나님이 문총재를 사랑하는 것 같소, 사랑하지 않는 것 같소? 이렇게 보면 사랑해요. 사랑하면 왜 그렇게 고생시켜요? 왜 통일교회를 핍박받게 해요? 그것은 아까 말한 것처럼 핍박은 원수의 소유물을 상속받게 해주기 위한 제2의 작전이라는 것입니다. 그걸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