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집: 참된 형제 1969년 09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22 Search Speeches

참자녀로 복귀되려면 참부모가 나와야

구약시대는 종의 시대이고 신약시대는 양자의 시대입니다. 우리통일교회가 주장하는 것은 성약시대입니다. 신약시대에는 양자가 되어서 아들의 자리로 올라가야 부모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성약시대에는 양자가 아닌 직계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양자는 혈통이 다릅니다. 부모와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단지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즉 양부모로서의 아버지와 양자로서의 아들이 된다는 목적을 가지고 부자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들이 없어 양자를 들이게 될 때, 양자로 들어오는 그 아들이 양아버지가 바라고 있는 목적과 일치되지 않으면 양자로 택할 수가 없습니다. 아버지는 이리 가는데,아들은 저쪽으로 가겠다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어느 땐가는 갈라집니다.

그렇지만 직계 자녀가 되면 목적이고 뭐고 필요없습니다. 양자는 목적을 중심삼고 결합되지만 직계 자녀는 태어나면서부터, 아버지는 이리 가고 아들은 저리 가더라도 아무것도 갈라지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떤 길을 가더라도 그 길이 나쁘다고 느끼면 둘이 같이 좋은 곳을 찾아가면 그만입니다.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양자와 다른 것입니다. 양자는 한때를 중심삼고 만나는 것이요, 직계 자녀는 부자의 관계 속에 영원을 두고 만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양자는 혈통적 관계에 있어서도 핏줄이 다릅니다. 핏줄은 역사의 기원에서부터 역사의 끝까지 이어 내려갑니다.이것은 끊어 놓는다 해도 잘라지지 않습니다. 수천만 대가 흘러가더라도 수천만 대 전의 핏줄을 다 갖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타락한 아담의 후손으로서, 아담의 혈육을 갖고 있습니다. 또 여러분 자체는 지금까지 역사과정에 왔다 간 수많은 선조들의 혈통적인 요소를 전부다 통합한 하나의 결실체입니다. 얼굴을 보면 눈이 이렇게 생긴 것이 간단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것은 역사과정에 왔다 간 선조들의 모든 특성을 총합한 기준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영계에 가게 되면 나는 어떤 선조의 성품을 많이 닮았다 하는 것을 다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입장에 서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핏줄이라는 것은 영원한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양자는 한때를 중심으로 때의 목적을 위해서 만난 것이고 직계 자녀는 영원을 중심삼은 것입니다. 그러면 섭리적으로 볼 때,양자 자체가 직계 자녀가 될 수 있느냐 할 때 될 수 없습니다.복귀역사에서 이것이 문제입니다. 원리에 보면 실체복귀라는 말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참된 형제라는 문제가 나오는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어머니 아버지를 가졌다고 자랑하더라도 그들은 참된 형제가 아닙니다. 참된 형제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중심삼고 출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태어날 때 하나님을 중심삼고 태어났습니까? 하나님을 중심삼고 태어났어요? 대답해 보세요. 김 아무개라는 아버지와 박아무개라는 어머니가 합해 가지고 자식이 생겨났지, 하나님을 중심삼고 생겨났겠습니까? 그 동기를 볼 때 여러분의 어머니 아버지 역시 하나님이 기원이 된 것이 아닙니다. 자기들이 동기가 되었기 때문에 거기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참이라는 명사에는 반드시 하나님이 개재해야 됩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참된 부모가 나오지 않았는데 어떻게 참된 자녀가 나올 수 있겠습니까? 아직까지 땅 위에 참된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참된 부모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에서는 참부모를 인정하고 그 참부모를 발견해서 모시자는 것입니다. 참부모의 아들딸이 되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