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집: 종협의 사명 1988년 02월 17일, 한국 재개발빌딩 Page #74 Search Speeches

어렵게 살면서 이웃을 위하" 게 실적

임자네들이 장으로서 해야 할 것은, 싸울 때는 싸우고 붙들면 놓지를 않아야 됩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주먹 닦달을 할 수 없으니 한번 갈 것을 다섯 번, 여섯 번, 일곱 번을 가라 이거예요. 반대받고 그러면서 또 가는 거예요. 성이 나고 불이 나도 `허허' 웃으면서 가는 것입니다. 그러다 선물까지 큰 걸 사 가지고 가는 거예요. 그다음엔 집을 방문하고 말이예요. 그러면 그거 어떻게 반대를 하겠어요? 그다음엔 그 아들딸의 학교까지 찾아가서 샅샅이 내사를 완전히 하고 말이예요. 그래 가지고 도의적인 면에서 애초부터 사람 노릇하게 시키려는데 그런다고 하면서 똥싸개부터 쑤셔대는 거예요. 여기에 그런 것 있나요? 흥신소처럼 샅샅이 조사해 가지고 나 안 만나 주겠느냐고, 나오라고 하는 거예요.

만나 볼 사람을 왜 못 만나느냐 이거예요. 남자들 발가벗으면 마찬가지지 잘난 녀석이 어디 있어요? 눈이 넷인가요, 코가 둘인가요? 잘났다는 녀석들은 전부 다 만나야 합니다. 나는 미국에 가자마자 미국에서 잘났다는 녀석들 다 훑었다구요. 장이란 장은 다 훑어 봤습니다. 내가 싸움판도를 그렇게 해 나갔어요. 어떤 자식들이 뭘해 먹느냐 하고 만나 가지고…. 사람 평도 할 줄 알고, 닦달할 줄도 알아야 된다구요. 여기 김목사 알겠어요? 「예」 `예'만 해 가지고는 안 됩니다. 「예, 알겠습니다」 칼로 쨀 때는 째야 돼요. 몰아야 된다구요.

내가 기성교회의 모든 비밀을 다 아는 사람입니다. 그들이 한 것을 내가 하면 같은 사람이 되겠기 때문에, 한 집안 싸움이 되겠기 때문에 내가 가만있는 것이지, 못나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구요. 언제나 언제나 가만있을 줄 알았지. 여름이 되어 가지고 자라는 동산의 푸른 나무가 작을 줄 알았는데 1년, 2년, 3년, 10년 지나고 보니 자기보다 몇 곱으로 컸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크니 날아가는 새들과 동산의 동물들이 그 그늘 아래에 집을 틀고 쉬어 가는 거예요. 그게 자연이치입니다.

커 봐라 이거예요. 내가 40년 동안 반대받고 나왔지만 세계적인 무대에서 자라다 보니 누가 제일 큰 나무가 됐어요? 문총재 나무가 제일 크니 미국이 별 수 있어요? 일본이 별 수 있어요? 독일이 별 수 있어요? 독일에 유명한 과학실을 내가 다 장악했습니다. 미국의 민주당 공화당이 못 가진 조직을 내가 미국에 갖고 있습니다. 일본 국회에 자민당이 304석인데 그중 내가 180석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 20개 부처에 16개 국회 분과위원장 중 13개 부처의 대신(大臣)이 내가 정한 사람이 임명되어 있습니다. 세상에 언제 그렇게 했나? 그게 수수께끼라구요. 그게 수수께끼입니다.

일본 정부도 언제 이렇게 됐는지 몰랐고, 미국 정부도 언제 이렇게 됐는지 몰랐다구요. 도깨비 같은 문총재 다 죽은 줄 알았다구요. 그렇지만 댄버리에 가 있으면서 워싱턴 타임즈를 만들고 세계적인 잡지인 월드 앤 아이를 만들었습니다. 이젠 워싱턴 포스트니 뉴욕 타임이니 하는 것들이 홰를 털고 공격하지 못할 그런 세력기반을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러니 문제는 실적입니다. 실력만 가지고는 안 돼요. 실적이예요, 실적.

초교파는 뭐예요? 초교파의 실적이 뭐예요? 초교파 활동 지금까지 몇 년 했나요? 「22년입니다」 돈을 얼마나 많이 썼어요? 우리 협회보다 더 많이 썼습니다. 매해 더 쓴 거예요. 세상에 어떤 종교 지도자가 자기 종단보다도 다른 종단을 위해서 돈을 더 쓰겠어요? 선한 사람은 어렵게 살면서 이웃을 잘살게끔 만들어 주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하늘이 보호하고, 그런 사람을 하늘이 따라가는 것입니다.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오늘날 통일교회가 이렇게 발전한 것도 세상은 망하기를 바랐지만 하나님이 이끌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모래에 박혀 있는 큰 바위돌을 하늘이 구하자니 구멍이 뚫어지면 메워야 됩니다. 그런데 모래밭에 묻어 놓은 바위를 `후후후후' 들치니 자꾸 올라오고 올라오는 만큼 메워지고, 이렇게 자꾸 올라옵니다. 하늘이 키워 준다는 거예요. 그래서 올라온 거예요.

이제는 누가 암만 들이 박으려 해도 안 됩니다. 모래사장이 기초 콘크리트보다 더 좋은 겁니다. 모래사장에는 안 들어가요. 그런 격입니다. 그러니까 정의를 대해 가지고 언제나 전진하겠다는 불타는 지도자가 되어야 됩니다. 환경에 몰리지 말라는 거예요. 사업이나 모든 것이 마찬가지입니다. 싸움이예요, 싸움. 싸움도 게릴라전을 해야 돼요. 외교에 있어서도 게릴라전을 해야 합니다.

내가 이야기했지만,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설득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론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돼요. 그다음엔 자주적 경제력, 그다음엔 외교능력이 있어야 됩니다. 이 3대 요소를 갖추어야 돼요. 외교능력이 없어 가지고는 지도자가 못 됩니다. 외교능력이 필요하다구. 절대 필요합니다. 협회장 어디 갔나? 그래서 내가 요즘에 경찰국장이나 도지사를 만나고 돌아다니라고 한 거예요. 맨 처음보다 이젠 아무것도 아니지요? 점점 쉬워진다구요.

좀 있다가는 세계의 대통령들을 찾아다니며 만나야 돼요. 남미에 수두룩한 대통령 패들, 내가 명함만 달아 주면 그 관저는 들락날락할 수 있다구요. 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뭐 애들 크는 거와 같아요. (웃으심) 애들은 단것을 먹여 주면 좋아하고, 나쁜 것을 주면 뱉는 겁니다. 그 말은 뭐냐면 좋게 해주면 다 좋아하고, 나쁘게 해주면 다 싫어한다 이겁니다. 간단해요. 먹을 것을 좋은 거 주라는 건 말을 좋게 해주라는 거예요. 멋진 이야기를 해주거든요. 그러니까 따라오지 말라고 해도 따라오는 거예요, 자기들이 비용 들여서.

통일교회 패들, 똑똑하고 젊은 패들 괜히 따라와요? 언제나 재미있는 것 자꾸 주니까, 먹여 주니까 따라오는 거예요. 주먹도 먹여 주지만, 주먹보다 더 맛있는 걸 먹여 주니까 따라오는 거예요. (웃음) 그런 거예요. 아이들과 마찬가지입니다. 부모한테 매를 맞아도 `히히' 웃고 엄마 따라가잖아요. 딱 그 격입니다. 그거 왜 그래요? 생명줄이 있거든요. 젖을 먹여 주잖아요? 그런 것입니다.

지도자는 외교능력이 있어야 되고, 이론적인 체제를 갖고 설득할 줄 알아야 돼요. 그다음엔 자주적 경제능력을 가져야 됩니다. 통일교회에 경제적 자주능력이 없었다면 그 싸움판에서 남아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걸 갖고 있다 해도 누가 알아주나요? 나에게 필요한 것은 내가 무엇이든 만들 수 있습니다. 회사도 만들었어요. 얼마나 많은 회사를 만들었어요? 수백 개 회사예요. 한국에서 자동차 만드는 것도 내가 전부 그 길을 뚫지 않았어요? 현대나 대우에서 큰소리하고 있지만 말이예요.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 때 방위산업을 시작한 것도 내가 길을 열어 줬다구요. 그래서 국방부는 절대 문총재 지지패들 아녜요?

그러니 난 어디 가든지 가만있더라도…. 태양은 큰소리를 안 합니다. 가만있어도 모든 생물은 태양을 존중합니다. 그와 마찬가지예요. 뭐 알아 달라고 하나요? 자기 환경에 의로움이 미쳐지면 자연히 존중하게 돼 있습니다. 내가 불어 넣은 바람에 의해 이번 국민운동도 하지만 말이예요. 말씀을 들어 보나 활동하는 통일교회 패를 보나 국가 앞에, 국민 앞에 그들을 제일 국민이라고 자랑할 수 있는 사람으로 내세우더라도 빠지지 않기 때문에 존경받기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