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집: 메시아와 우리들 1972년 04월 23일, 일본 동경교회 Page #18 Search Speeches

자기 한 사람이 문제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문제는 간단하게 된다. 결국 세계가 문제가 아니다. 혹은 씨족이라든가 가족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문제인 것이다. 자기가 문제인 것이다.

자기 자신이 세계에 대해서 사랑하고 사랑받는 그러한 마음을 영원히 가진다고 할 것 같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여자들이 영원히 미워하거나 영원히 싫어하듯이 뒷끝을 마무리하지 않는 입장에 선다면, 그들은 하나님편이 아닌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이 세계는 악의 세계다.

결론지으면 결국은 우리 개인 자체가 문제이다. 개인이 문제예요. 그러면 자신은 어떻게 되어 있는가? 역사는 과거가 있고, 현재가 있고, 미래가 있다. 이 기준에 있어서 자신은 현재에 있다.

현재는 과거의 결실체이다. 과거는 현재의 출발 기점으로 되어 있다. 현세의 중심점으로 되어 있다. 이것을 확실히 알지 않으면 안 된다. 현세는 미래의 출발점이다. 미래보다도 만약 마이너스의 입장에 서면 가치라고 하는 것은 충족되지 않는다. 오늘이 중심이다. 세상이 아무리 곤란에 처하더라도 자신에게 움직일 힘이 있는가, 없는가? 자신이 동기가 되어 수행해야 할 그 작용은, 적용할 힘은 있지만 작용할 그러한 입장은 아닌 것이다. 그러한 중심적인 자신의 가치관이 문제다.

미래가 있다고 하여도 나를 중심삼고 미래는 출발한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떤 남자를 좋게 여기실까? 이상만 추구하는 사람을 좋아하실까? 과거가 없는 현재가 있을까? 원인 없는 결과가 있을까? 그것은 원칙을 무시하는 것이다. 이상만을 가지고 가치관을 구하는 것은, 완전 혹은 완성된 사람이 있다면, 점수로 말하면 3분의 1점이다. 그것을 백점 준다면 백점을 준 자가 무가치한 자이다.

여러분은 그것을 알아야만 한다. 현실이 문제다. 현실에 있어서 '역사여! 나를 따르라. 현재여! 나를 따르라. 미래여! 나를 기준으로 해서 출발의 기준을 삼아라' 할 수 있는 그러한 분, 그러한 존재가 있다고 한다면, 역사에 대해 나를 따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가치를 갖는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역사적 승리자다. 역사를 더듬어 그에게 물을 때 역사의 모든 중대한 사건이 그에 의해 해결되는 그러한 역사성을 갖는 사람이 현세에서 나를 중심으로 하여 그렇게 되었다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능가한 입장이다. 그러한 것이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