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집: 행복과 사랑 1969년 05월 18일, 한국 수원교회 Page #133 Search Speeches

통일교회의 주의와 재산

우리는 한 가지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딸만 되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에서는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자'고 말합니다. 아들딸이 되는 길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데는 둘째 아들, 셋째 아들이 되지 말고 하나님과 제일 가까운 입장에서 사랑받는 첫째 아들이 되어야 합니다. 효자로서 사랑 받는 아들딸이 되자는 것이 통일교회의 주의입니다.

그러면 통일교회의 재산은 뭐냐? 전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선생님도 빈털털이였어요. 따라서 사촌에 가까왔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공장도 갖고 있습니다. 외국 사람들이 보내주는 돈만 가지고도 일생 동안 먹고 살 수 있습니다. 외국에 전보를 치면 왕복 비행기표까지 보냅니다. 뭐 부러운게 없어요.

이번에도 20여개 국을 쭉 돌아다닐 때 참 고맙게 생각했습니다. 아시아의 일각에 있는 한국에서 통일교회의 문선생이 왔다고 누런 머리에 새파란 눈을 가진 미국 사람들이 호텔도 제일 좋은 호텔에 모시려 하고 먹는 것도 제일 좋은 음식으로 대접하려 하고 돈은 자기들이 다 내려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느 나라 대통령이든 선생님을 부러워합니다. 불란서를 가든 이태리를 가든 마찬가지입니다. 어디를 가든 차가 없나 잘 곳이 없나, 그만하면 됐지 않아요. 가는 데마다 집이 있고 차가 있는데 부러울 것이 뭐가 있겠어요?

어느 나라 식구든 하늘 아래 제일 좋은 것을 주려 하고 제일 좋은 곳에 잘 수 있게 하려 합니다. 어느 장관, 무슨 대통령 했던 사람도 그런 대우는 못 받지요. 전에 미국 대통령이었던 존슨도 지금 텍사스에 들어가서 유리된 생활을 하고 있잖아요? 그 사람들을 어느 누가 알아줘요? 진심으로 그 사람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그가 밥을 안 먹으면 ‘내가 죄를 지어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밤잠을 안 자고 기도하고…. 누가 그러겠어요? 형편없다는 거예요. 그런 것을 볼 때, 선생님은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이번에 선생님이 외국을 순회하면서 서양 사람들 결혼시키려고 독일에 갔더니 마흔 두살 난 이빨 빠진 총각 녀석이 결혼을 못하고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통일교회 선생님이 결혼 안 시켜 주면 혼자는 절대 결혼 안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부모가 결혼시켜 주는 것이 좋지, 통일교회 문선생이 결혼시켜 주는 것이 좋아요? 여러분은 어때요? 「선생님이 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니까 야단이예요. 그래서 그 욕은 선생님이 다 먹지. 여러분이 뭘 잘했다고 선생님이 결혼시켜 주느냐 말입니다. 선생님이 가르쳐 주고 골탕먹고 있어요. 안 가르쳐 줬으면 이거 안 해도 되는데 새빨간 녀석이나 검둥이나 노랭이나 전부다 머리를 들이 밀고 선생님에게 시집 장가 보내 달라고 합니다. 이러니 합동으로 결혼식을 하는 것입니다. 일년 열두달 매일같이 잔치를 하다 해도 남아돌게 생겼으니 합동결혼식밖에 방법이 없지 않겠어요? 그렇다고 일생에 한번밖에 없는 결혼식을 함부로 할 수도 없지요. 그래서 이번에도 미국에서 세계 합동결혼식을 하고 한판 차렸습니다. 그리고 돌아왔어요.

그 바람에 잠을 못 자서 죽을 지경입니다. 그런데도 또 여기에 순회를 나오다 보니 아직까지 여독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지금, 몇 시간이나 흘렀어요? 한 시간 넘었을 걸. 「두 시간 됐습니다」 벌써 두 시간이나 되었다구요? 한 30분밖에 안 된 것 같은데, 신선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더니 그 꼴이 되었구만요. 그렇지만 나도 여러분을 좋아하지 나빠하겠어요? 이런 것을 볼 때, 선생님이 고맙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선진국에서 정상을 달리는 대학의 레테르를 부착하고 자기가 제일이라고 손꼽아 주장하는 청년남녀들, 그러한 상당한 간판을 가진 사람들이 내가 죽으라 하면 죽을 각오를 하고 생명을 바치겠다며 일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탄소굴로 들어가라 하면 들어가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볼 때 합동결혼식을 하고 돌아오는 선생님 자신이 통일교회 이념이 얼마나 무서운가 하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일본을 감고 중국을 감아 넘긴다는 것입니다. 이거 좋지 않지요? 좋다는 말이에요, 나쁘다는 말이예요? 「좋다는 말입니다.」 이 말을 못 알아듣는 사람은 몰라도 괜찮아요. 아시아에서 몰리고 쫓기던 민족, 학대받고 핍박받던 민족, 일본놈들이 영원히 종속적으로 매 놓으려고 생각하던 이민족이 언젠가는 일본인들을 용서하고 그들을 앞세워 개척의 역군으로 심부름시킬 수 있는 때가 올 것입니다. 세월이 좋지요? 선생님이 잘했어요, 못 했어요? 「잘하셨습니다」 다른 것은 잘했는지 못 했는지 잘 모르지만 이것만은 잘했어요. 그렇지요? 이것만은 찬동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