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집: 필히 가야 할 운명길 1982년 10월 1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76 Search Speeches

인정(人情)으로 볼 때" 불효라도 천정(天情)의 효도의 길을 "라야

여러분의 가슴에 선생님을 사모하는 그 정열은 세계를 일주해서 등골에 와 가지고 불타는 정열 그 바로 뒤에 접붙여야 돼요. 그것이 안 된다면 발끝으로 가서 붙는다구요. 그러면 떠나가 버리는 거예요. 떠나가 버려요. 그 운명길은 그렇게 안 되어 있다 이거예요. 가슴에서 출발하여 이 지구성을 돌아 가지고, 그 평면적인 기준에서 돌아 들어와 가지고 뒤로 찾아올 때, 여기에 그 기준의 도수가 맞지 않게 되면 흘러가 버리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선생님이 떠나더라도 내 손으로 세계의 심정권을 움직이기 위해 출발할 것이고, 내 손을 통해서 그 움직이는 힘을 접붙이겠다고 생각해야 돼요. 이러한 결의를 갖게 되면 선생님이 영계에 가더라도 통일교회는 여기에서 선생님이 원하던 소원의 터전을 영원한 복지의 기반으로 상속받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 선생님의 생각이예요. 아시겠어요? 「예」

모든 것을 저버리고 이제 비운에 사무쳐 있는 나라의 운세권을…. 1년반, 2년을 어떻게 넘기느냐 하는 고비가 왔다 이거예요. 그 누가 주권자를 대신하더라도 수습 못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차체에 우리는 나라를 위하고, 세계의 운이 이 나라를 그냥 지나가서는 안 되겠으니 우리를 통해서라도 술집일망정, 길가일망정 인사할 수 있는 그 순간을 붙들고 놓치지 않아야 되겠습니다. 떠나려거든 달려서 내가 그 운세길을 따라가는 한이 있더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결의를 우리는 이 삼천리 반도 강산에서 해야 되겠습니다. 아시겠어요?「예」

자식이 있겠지요. 나도 자식을 버렸다구요. 아내가 있겠지요. 아내도 버렸다구요. 부모가 있겠지요. 부모도 버렸다구요. 그 부모는 나를 나쁘다고 했지마는 죽어서 이제 영계에 가 있다구요. 다 이북에서 학살당했다고 보는 거예요. 칭찬을 할 거예요. '잘했다!’이거예요. 어머니가 감옥에 찾아오면 그 어머니에게 면박을 한 사나이예요. 내가 여기서 수의(囚衣)를 입고 있지만 아무개 여성 김경계-우리 어머니 이름이 경계예요-의 아들이 아니다 이거예요. 내 어머니가 되려면 이러이러해야 할 텐데, 졸장부처럼 눈물 흘리지 말라고 걷어 치우라고 고함을 친 사나이라구요. 불효지요. 천리길을 멀다 않고 자식을 찾아온 어머니 앞에 그렇게 한 것은 인정(人情)에서는 불효였지만 천정(天情)에서는 효도의 길입니다. 찾아왔으면 권고해야지요. 네가 죄짓고 가 있는 게 아니라고 말이예요. 대담해야 돼요.

마찬가지라구요.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예요. 쇠고랑을 채우든, 죽는 길을 가든 정당한 훈시를 해야 할 어버이의 입장에 놓여 있으니 여러분들 앞에 졸장부의 훈시를 하고 싶지 않다구요. 알겠어요? 나라를 위해서 죽어라! 세계를 위해 죽을 자리를 찾아가라! 그런 말이 성립돼요. 괜찮아요?「예」 그렇게 해도 괜찮아요?「괜찮습니다」 그렇게 할 거예요?「예」 그러지 않고는 우리 나라를 구할 수 없다구요.

내가 종교지도자가 아니라면 당장 군대훈련을 시킬 거라구요. 세상이 내가 그 자리에 못 나갔으니 못 하는 거예요. 내 마음은 천만 번 군대훈련을 시키고 싶다구요. 요놈의 공산당들! 내가 삼팔선을 넘어 오면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를, '내가 이남에 가 가지고 김일성을 몰아낼 수 있는 기반을 내 손으로 닦아서 다시 삼팔선을 넘어오겠습니다'라고 한 사람이라구요. 그러지 않고는 고향으로 못 돌아간다 이거예요. 못 간다 이거예요. 삼팔선이 터지지 않고는 못 간다 이거예요.

그래서 지금 뭐냐? 만주에 있는 교포들을 전부 다 규합해서, 사람을 파송해서 중공을 골탕먹이는 놀음을 하고 있는 거예요. 일본의 유명한 교수들을 지금 보내고 있는 거라구요. 뭘할 것인가는 얘기 안 해요. 그러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살 길이 없다구요. 출동 명령을 해야 되겠다구요. 알겠어요?

나도 이젠 미국 법정에서 최후의 숨막히는 정상의 투쟁을 하기 위해서 길을 떠나야 되겠다구요. 내 일은 내가 해야 되겠다 이거예요. 내가 못하게 되면 약소민족이 미국 법정에서 피 흘리며 쓰러지고 말 것이고, 백인들 앞에 희생되는 역사가 꼬리를 물고 갈 것이니, 내가 이것을 가로막고 청산해 내야 되겠다구요. 인류를 위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서,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그 누군가가 해야 된다고 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나는 세계무대에서 할 것이요, 여러분은 대한민국 국가무대에서 해야 된다구요. 그건 나쁜 훈시가 아니라 올바른 훈시가 아니겠느냐 이거예요. 집을 떠나는 어버이가 '야, 너 아무개야! 철들었으니 네가 내 대신 해달라' 하는 것이 맞는 말이다 이거예요. 알겠어요?「예」 선생님 대신 여러분이 선생님이 하던 일을 해야 된다구요.

여러분이 하나님의 심정이 뭐 어떻고 어떻고 하지만 여러분은 그걸 몰라요. 모른다구요. 알아 달라고 나는 원치 않아요. 나만은 안다구요. 어느 누가 나에 대해서 '당신은 이런 사람 아니요' 하면 1초 이내에 대성통곡할 수 있는 사나이라구요. '그 이상 슬펐던 하늘의 심정을 누가 알겠느냐? 나라도 있으니 하늘이 위신을 세우지' 이러고 지금까지 몰리고 쫓기고 욕먹고 다니다 보니 유명해졌는지 모르지만 말이예요. 나를 스승이라고 하고 별의별…. 요 마음 하나를 내가 올바르게 상속하지 못하면 저나라에 가 가지고 하늘 앞에 설 수 없다구요.

이 마음을 어떻게 상속하고 가느냐 이거예요. 이게 선생님의 전부예요. 여러분에게 억천만금의 재산을 남겨 주지 못하고, 황금덩이를 상속해 주지 못한다구요. 하지만 이 마음, 이 마음을 상속받은 여러분에게는 억천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보화가 깔려 있는 거예요. 억천 권세를 치리할 수 있는 권한이 거기에 있다고 보는 거예요, 그 마음에. 그것이 통일교회가 가야 할 주류적인 운명길이 아니겠느냐. 아시겠어요?「예」 아시겠어요? 「예」 그것이 지상세계만이 아니예요. 반드시 가야 할 길이예요.

영원한 생명의 저 영계를 두고 볼 때, 이렇게 훈련 안 되어 가지고는 길이 저나라로 연결되지 않는다구요. 그것이 수평으로 레일이 연결 안돼요. 찌그러지고 넓어지고, 연결이 안 된다구요. 그 마음의 폭은 마찬가지예요. 그 마음을 가지면 천상세계에 연결돼요. 그 마음 없는 사람은 저나라에 못 들어갑니다. 절대 못 들어간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