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집: 우리 집에 가 살자 1969년 09월 0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6 Search Speeches

행복의 터전은 가정이다

사람은 행복이 나에게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면 우리 집엔 누가 있나? 부모, 형제, 친척, 우리의 마을 등 이러한 모든 요건을 갖출 때 사람은 행복한 것이다.

행복은 혼자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내 부모 형제와 부부가 다 같이 기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상대적으로 혹은 주체적으로 기뻐질 수 있는 것이 집이다. 이것을 갖지 못한 사람은 고아와 같다. 우리는 살아갈 수 있는 집을 갖지 못한 사람을 고아라고 한다.

우리는 남의 집이 아니 우리의 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완전한 행복의 터전인 집을 떠나서는 나라도 세계도, 그리고 어떠한 목적도 성립될 수 없다.

우리는 하나님이 바라시는 집을 중심삼은 부모 부부 형제들이 되어야 한다.

행복의 요인이나 원망의 요인도 집을 중심삼고 국가와 세계로 퍼져나간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출발점과 결착점은 집이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이상(理想)하시는 집을 이루지 못했다. 오히려 목적에 가까워질수록 파멸과 불행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들이 살고 있는 집인 것을 알아야 한다.

최고의 행복의 터전인 집이 절망의 터전이 되고 불신의 터전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하늘은 이것을 탕감복귀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역사해 나오셨다. 이러한 가정적 불행은 아담과 가인 때부터 시작되었다.

여기에서 영원한 이상의 집을 찾아 세워야 한다. 이것이 오늘날 통일교회라는 집이다. 하나님께서 이상하시는 집을 찾아 세우기 위하여 남이 아니라고 하는 길을 가는 무리가 바로 통일의 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