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8집: 고향복귀 1988년 06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42 Search Speeches

인류의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 "닷고기 '식

그 대신 한 가지 더 얘기해 줄께요. (웃음) 제주도에 가서 선생님이 동서남북에 배들을 전부 다 사 두었다구요. 바다도 사랑해야 돼요. 몸뚱이 대신 물을 사랑해야 돼요. 물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지 못해요. 사람의 몸의 4분의 3이 물 아니예요? 그러니 물을 사랑해야 돼요. 물은 모든 생명의 기원이예요. 놀라운 주인공이예요.

`물' 하게 되면, 담수(淡水)가 있고, 그다음에는 해수(海水)가 있어요. 짠물 단물이 있다구요. 그 물 가운데는 무엇이 살아요? 「고기가 삽니다」 고기가 살아요. 무슨 고기? 바다의 짠물고기, 그다음엔? 「민물고기」 그래서 선생님은 무엇을 하느냐? 짠물의 고기를 단물의 고기로 만들어야 되고, 단물의 고기를 짠물의 고기를 만들어야 되겠다 하는 겁니다. 복귀시대니까 꺼꾸로 해야 되겠다 하는 것입니다. (웃음) 왜 웃어요? 그런 곳이 어디냐 하고 찾아보니 제주도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주도에서 지금 양어장을 하고 있어요. 6만 평의 땅을 샀어요. 거부들이 사겠다고 서로 쟁탈전이 벌어졌는데 내가 헬리콥터식으로 싹 산 거예요. 그곳은 어떤 곳이냐 하면, 제주도는 물이 귀한데 산으로 스며든 물이 이곳으로 다 나와요. 얼마나 많이 나는지 뭐….

만약 거기서 연어를 까서 새끼쳐 가지고 내보내면, 저 알래스카에서 4년 만에 알 슬러 돌아오는 것과 마찬가지로 돌아올 것이다 이겁니다. 거 멋지지요? (웃음) 연어라는 것이 영하 8도에서부터 10도 12도 이하의 물에서 살고 있거든요. 그런 고기가 거기서 4천 내지 5천 마리가 대양으로 들어와 가지고 새끼 까겠다고 제주도에 들어오면 말이예요, 한대지방에 벌어질 것이 남해 땅에서 벌어지니 거 얼마나 신나요? 그러면 관광지역으로서는 으뜸이라는 거지요. 그래, 돈도 벌고 장사도 하고,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거예요. 여편네 데리고 사랑하다 보니 자식도 생기게 되니 거 일거양득 아니예요? 그런 일이 벌어진다구요.

여기에 인공적으로 온도를 맞추는 것은 문제가 없어요. 염도 맞추는 것은 소금 가마니를 풀어 타서 맞추면 되지요.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바다에 사는 모든 고기를 여기서 양식할 수 있는 하나의 시범장으로 만들려고 한다구요.

자 그렇게 되면 앞으로 물 있는 지역에서는 절대 굶어 죽는 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양식을 하는 법을 가르쳐 주면…. 앞으로는 버튼만 딱딱딱딱 몇 개만 눌러 놓으면 그냥 그대로 자라게 되는 겁니다. 먹이 주는 데도 손댈 필요가 없어요.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먹을 만큼 더도 말고 적게도 말고…. 그런 때가 온다구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요만한 데다가, 몇 평이 되는가? 한 20평 30평만한 것을 가지고 양식을 한다면, 큰 농장을 가지고 자식을 대학교에 보내고 공부시키는 것이 문제없다고 자랑하는 사람이 부럽지 않을 것입니다. 한 마리에 이게, 제주도에서 보니까 한 마리에 3만 원이예요, 3만 원. 한 마리에 3만 원씩이니 천 마리면 얼마예요? 「3천만 원입니다」 10만 마리 기르는 건 문제가 없다구요. 10만 마리면 얼마인가? 「30억입니다」 하여튼 그래요. 돈을 집어먹어도 떼부자라 할 텐데 밥이야 뭐…. 그럴 수 있는 터전….

그리고 앞으로 그런 지역은, 바다가 있고 물이 있으면, 지금 때는 이 모든 현대의 기술을 발휘하면 말이야, 5백리 천 리까지도 물을 이동시킬 수 있어요. 알겠어요? 그건 무슨 말이냐 하면 서해 바다 동해 바다의 물을 동서로 마음대로 교류해 가지고 저 산등에다가 기댈 수 있으면 여기에 떡 해 놓고, 깡통을 이렇게 해 놓고 여기에 선반같이 만들어 놓으면 여기서 양식을 해 가지고 간단하게 살 수 있는 시대로 들어간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해양개발에 있어서 양식은 앞으로 절대로 필요 적절한 것입니다. 인간의 식량을 해결할 수 있는 첫째 기원이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선생님은 그런 면에서는 보통 사람들하고 다르거든요. 10년 후, 20년 후, 30년 후, 몇십 년 후를 바라보고 행동하는 사람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