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집: 21세기 한국의 비전과 남북통일 1986년 03월 20일, 한국 서울 힐튼호텔 Page #226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 종횡으로 '붙이면 하나님을 소유할 수 있어

요즘 사춘기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는 당신을 위해 태어났소!' 그럴 때 그 상대가 좋아하는 거 아니예요? '당신은 나를 위해 태어났고 나는 당신을 위해 안 태어났소' 그러면 좋아해요? (웃음) 그것은 사랑의 천리에서 용납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남자님들, 태어나기를…. 뭐 고명하신 교수님들이라고 하더라도 그 교수님이 태어난 것은 자기 집의 사모님을 위해 태어난 겁니다. 사모님을 위해서 태어난 거예요.

인생문제에 있어서 그 이상 중요한 문제가 어딨어요? 남자가 태어나서 '내가 왜 태어났나?' 하는 게 다 해결되지 않았어요? 그러면 왜 태어났느냐, 왜? 위해서 태어났는데 왜 위해서 태어났느냐? 사랑을 찾기 위해서, 영원한 가치의 사랑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서로가 위하는 자리가 아니고는 참된 사랑이 깃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보라구요. 마음은 하늘편에 가깝기 때문에 언제나 몸을 위해 있는데 이놈의 몸뚱이가 마음을 위해 있지 않다구요? 그게 사고예요. 그래서 종교가 나와 가지고 몸뚱이에게 마음 위하는 데 절대 복종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몸뚱이 하자는 데는 전체 반대하는 거예요. 브레이크를 걸고 '금식해라! 수행을 해라! 고행을 해라!' 하고 야단인 겁니다. 마음이 모든 것을 없애 버리고 몸뚱이를 무력하게 만들어 가지고 본연의 일치권을 찾게 하기 위해서 제재를 거는 것이 종교생활입니다.

이제는 알았어요, 왜 남자가 여자를 위해 태어났느냐 하는 것을. 사랑의 길을 찾아가기 위해서. 우주의 대복(大福), 우주의 행복의 그 근원지를 찾으려니 혼자는 안 돼요. 남자 여자가 서로 위하여 사랑해서 완전히 하나되어 가지고 이것을 옮길 수 없게끔 완전히 하나돼야 합니다. 그 하나된 후에는 뭐냐? 그때야 비로소 하나님의 사랑을 대할 수 있다는 거예요.

남녀의 사랑은 횡적인 사랑이고 하나님의 사랑은 종적인 사랑입니다. 남자 여자가 동서의 극에서부터 사춘기가 되어 가지고 서로가 사랑할 수 있는 이 중앙지에 오게 되면…. 그런데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이 종적인 수직의 사랑의 천리가 성립 안 됐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참다운 사랑의 축이 인간세계와 관계를 짓지 못했다는 겁니다. 참사랑만이, 완전히 서로 위하는 참사랑만이…. 하루 이틀이 아니예요. 억만년 위할 수 있는 사랑의 기준이 틀이 되어 가지고 하나될 수 있는 입장이 되게 되면 반드시 하나님의 사랑으로 돌아가 중앙에서 축이 되는 거예요, 축. 영원한 축에 달라붙는 거예요, 하나되었다 하면.

그 누구의 몸뚱이가 마음하고 갈라질 수 있어요? 완전히 동화된 일치권에서 우리 마음이 영원히 몸과 하나될 수 있는, 자연적으로 하나님의 천리의 사랑을 알 수 있는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설명이 필요 없어요. 그 사랑의 줄을 당기면 다 알게 되어 있습니다. 느끼게 되어 있다구요. 하나님이 슬퍼하면 느끼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나쁜 데 가면 벌써 알게 되어 있는 거예요, 마음이. 하늘이 벌써 아는 겁니다. 배에 있는 쥐새끼도 배가 파선될 것을 알고 전부 다 줄타고 육지로 도망가요. 미물들도 그런데 사람이 모르게 되어 있겠어요?

그런 관점에서 왜 남자는 여자를 위해서 태어났느냐? 불변의 사랑을 찾기 위해서예요. 서로서로가 하나된 그 사랑을 찾아서는 무엇을 할 것이냐? 하나님의 사랑과 종횡으로 접을 붙이는 것입니다. 접붙이면 어떻게 되느냐 하면 하나님을 소유하는 거예요. 하나님이 내 것이 되고 하나님의 소유가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 인간 본성의 본질로서 부여된 창조원칙이 있으니 타락했을망정 그본질은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지남철 앞에 철분이 있어 가지고 아무리 거기에 절연체가 가리워져 있더라도 작용하는 거와 마찬가지로 작용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음으로 말미암아 우주의 상속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놀라운 사실입니다. 사랑에서 강조하는 것이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어떤 백만장자가 있다고 하자구요. 아들이 많지만 그 아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상속을 받느냐? 부모를 위함과 동시에 형제를 위하는 사랑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자동적으로 부모의 사랑을 중심삼고 상속받지요? 마찬가지 이치예요.

오늘날 젊은 청년들이 20세기 이때에 자기를 위하는 싸움에 있어서도 전부 다 망하느냐 흥하느냐 하는 판국인데, 남을 위해 가지고 어떻게 하겠다? 천만에요. 위해야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걸 알아야 돼요. 끝까지 위하는 사람은 중심존재가 되고 그 위하는 환경의 주인이 되는 거예요. 상속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원칙이 있기 때문에…. 오늘날 종교를 어떻게 통일할 수 있어요? 미국을 어떻게 통일할 수 있느냐? 미국이 반대하는 것보다 내가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랑하게 된다면 미국이 포위될 것입니다. 우주력이 전부 다 포위해 버릴 겁니다. 10년 반대하거든 나는 20년 위해 주는 거예요. 여기에서 자동적으로 소화되는 거예요. 기성교회가 40년 나를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나 레버런 문은 기성교회를 대해 한마디도 반대 안 했어요. 결국은 두고 보라는 거예요. 기성교회가 큰가, 통일교회가 큰가 두고 보라는 거예요. 보다 위하는 자는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데 보다 위하는 사랑을 가지고 10년 20년 몇 대 사랑하면 그 사랑하는 족속, 씨족은 그 나라를 움직이게 되는 거예요. 그건 놀라운 사실입니다. 생각해 보라구요, 그런가 안 그런가.

우리 같은 사람은 그렇기 때문에 맞고 빼앗아 나와요. 위해 준 사람이 억울함을 당했지만 손해배상을 청구해 가지고 커 나온다는 것입니다. 미국이 나를 때려잡으려고 했지만 때리고 나서 몽땅 역사 후대에까지 레버런 문 앞에 무릎을 꿇을 거예요. 미국의 현대 문화사에서 레버런 문을 뺄 수 없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동서문명의 순위가 교차되는 것입니다. 그런 놀음이 벌어지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