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3집: 남자의 절개시대 1995년 10월 22일, 한국 제주국제연수원 Page #153 Search Speeches

(워싱턴 타임스)의 정보 조직

아까 내가 얘기했지만, 대통령을 잡아넣으려면 5단계 재료가 있어야 됩니다. 미국 국내의 재료만으로는 안 됩니다. 외국 재료까지 보충해야 됩니다. 그러니 세계 최고의 언론기관들이 동원돼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일국의 대통령을 잡아넣을 수 없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세계 대통령 아니예요? 산 채로 펄펄 뛰고 자기 정보기관의 모든 힘을 1백 퍼센트 활용할 수 있는 미국 워싱턴 땅을 중심삼고 주요 도시를 움직여 가지고 때려잡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게 쉬운 일이에요, 어려운 일이에요?「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워싱턴 타임스]의 정보 조직은 무서운 조직입니다. 그리고 거기의 모든 재료는 미국의 큰 도서관 1백20개의 재료가 들어와 있어요. 컴퓨터로 딱 누르면, 누구누구 조사하라면 1분 이내에 다 나와요. 그러지 않고는 세계를 움직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것이 그냥 그대로 날아와서 자리를 잡았겠어요, 자리잡게 해서 그렇게 됐겠어요?「자리잡게 해서 그렇게 됐습니다.」그러니까 유명하다구요.

국방부, 국무부, 백악관과 모든 도서관이 중요한 비밀, 세계적 비밀은 [워싱턴 타임스]에 의논해야 되는 것입니다. 한국의 김종필 해서 딱 집어넣으면 뭘 했는지 다 나와요. 미국이 가담했던 비밀 내용까지 나옵니다. 한국 사람이 모르는 것까지 말이에요. 김대중도 그렇고 김영삼도 그렇습니다. 그런 재료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내놓는 날에는 왱가당 댕가당 한다구요.

그러면서도 문총재는 힘없는 무력자로 취급받으면서 서러움을 머금고 자연굴복시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힘을 가졌다고 힘을 남용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문총재를 존경합니다. 워싱턴을 한번 들이치면 미국이 왔다갔다할 수 있는 힘을 가졌는데 그런 놀음을 안 한다는 것입니다. 정보지로 알려져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워싱턴 타임스]가 써 놓은 기사의 힘은 세계를 울릴 수 있고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자, 그래서 [워싱턴 타임스]를 두고 내가 떠나면서, 원래는 내가 중심 테이블에 앉아 가지고 이래라 저래야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사장(주동문 사장)을 내세우는 것입니다. 주사장을 내세워 가지고 '실천해!' 하는 것입니다. 자기는 떨지요. 세계 외교의 정상급들, 미국 정치세계의 상위 최상급을 모아 가지고 이것을 요리해야 할 책임졌으니 얼마나 심각해요? 그래서 '야야야, 애들 씨름하면서 똥싸더라도 괜찮다. 애들이 씨름하다가 똥도 싸고 오줌도 싸 가지고 옷이고 얼굴이고 다 붙이잖아? 그래도 괜찮으니까 수습은 내가 할게 해!' 그래 가지고 맡기고 왔습니다.

메인 테이블을 만들었는데 누가 가운데 앉아요? 유엔 총회의 부사무총장 둘이 다 왔어요. 사무총장은 외국에 외교문제로 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요 직원 자리 그 다음엔 중요 대사들 자리를 만들었는데, 누가 가운데 앉는다구요?「아버님이 앉습니다.」나는 없다구요. 주사장이 앉는 거예요. 주사장이 앉고 그 다음엔 [워싱턴 타임스]의 세계적인 평론할 수 있는 부처 책임자를 세워 놓고 보고하는 것입니다. 상황보고를 마이크를 들고서 하고 유엔의 어려운 문제, 미국 외교의 어려운 문제를 질문하면 재까닥 재까닥 대답해 나가는 것입니다. 전부 다 정비해 나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