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집: 하늘을 향하는 결심을 잃지 말자 1958년 02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4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해원을 위한 결심의 주인공

그러면 하나님의 염려가 무엇입니까? 하늘의 슬픔이 무엇입니까? '내가 6천년 동안 모진 역경과 고난의 과정을 거치면서 수고하여 이렇게 너 하나를 찾아와서 이제야 너를 만났으니 안식할 수 있겠구나' 하시면서 에덴 동산에서 천사장에게 말씀하시지 못했던 그 내용을 믿고 안심하는 자리에서 말씀해 주실 수 있고, 당신의 심경을 토로하실 수 있는 하나의 사람이 없는 것이 하나님의 슬픔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들은 아버지를 찾고 있고,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이 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못 갖고 있습니다. 이런 입장에 있는 우리들은 가면 갈수록 마음의 조급함을 피할 수 없고, 아무리 잘났다고 뽐내고 있어도 끝날이 다가오면 올수록 마음의 불안감을 모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국가적으로, 그리고 세계적으로 어려운 입장에 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종말시대에 엄습해 오는 이 공포와 불안을 밀어낼 수 있는 사람은 어디에 있을 것인가. 인간을 대신하여 장담하고 나서지 않고 천륜을 대신하여 장담하고 나설 수 있는 결심의 주인공은 어디에 있을 것인가. 하늘은 이런 사람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이 아담가정을 잃어버림으로써 아담과 통할 수 있는 창조 본연의 가정을 잃어버렸고, 동시에 아담과 통할 수 있는 친족과 아담의 혈족을 대신할 수 있는 민족과 아담을 중심삼은 국민과 아담을 중심삼은 천국백성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이 잃어버린 모든 것을 다시 찾아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민족 전체를 찾고 세계까지 찾기 위하여 먼저 한 개인으로부터 시작하여 가정 , 사회를 찾아세우려 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을 터로 하여 민족형에서 세계형까지, 나아가서 이 세계 전체를 찾기 위하여 하나님은 섭리를 해 오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일면에서는 싸우시고, 또 어떤 곳에서는 희생당하시면서 역사 과정을 통해 이것을 찾아나오셨습니다. 그런 이면에 개인적인 형태를 갖추어 아담을 대신한 가정 , 친척·민족·국가·세계를 이 지상에 건설하여 나오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담가정을 잃어버린 이 하나의 사실이 아담 일신만의 서러움이 아니요, 아담의 혈통을 통하여 천추만대의 전인류에게까지 미치는 서러움임을 여러분은 생활권내에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안일을 바라고 안락을 누리려 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이런 안일과 안락된 생활이 계속 유지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공포의 관문을 앞에 놓고 이것을 넘어가야 할 처지에 있음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런 시기를 소위 ' 심판의 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공포를 없애 주기 위해서 택한 한사람을 세우신 후 그를 중심한 민족을 세우고, 그 민족을 다시 세계의 선두에 세우시기 위하여 오늘날까지 애달파하시면서 섭리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앞으로 하늘나라를 건설할 수 있는 민족은 큰 민족이 아닙니다. 오늘날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민족도 아닙니다. 천국주권을 회복하여 제 2천국을 건설하여야 할 민족은 큰 민족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난데없는 곳에서 은밀히 천국을 건설하는 작업을 하시고 있습니다.

그런 연고로 하나님의 뜻을 배반하는 사람들은 잘 먹고 잘 사는 데 하나님의 뜻을 받들고 나아가는 사람은 오히려 못 먹고 못 사는 이런 반대 현상이 벌어지고, 인류의 투쟁역사는 오늘날까지 계승되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에 대한 심정을 잃어버린 인간이기 때문에 다시 하나님이 믿을 수 있는 입장으로 복귀되기 위해서는 그런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6천년 동안 수고하신 그 고난이 일시에 나에게 부닥쳐 오더라도 이것을 타고 넘을 수 있는 자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내 생명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이것 앞에 굴하지 않는 결심의 주인공이 되어 하늘이 대표하여 내세울 수 있는 한 존재로 서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