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집: 기다려 주세요 1972년 08월 2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75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을 '심삼고 천주적으로 하나되자

이렇게 볼 때, 틀림없이 하나님과 세계와 나라와 가정과 개인이 같이 가자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뭉쳐야 된다는 것입니다. 뭉쳐 가지고 몽땅, 한꺼번에 가자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6천년 역사는 개인에서부터 가정적으로, 종족적으로, 민족적으로, 국가적으로, 세계적으로 나온 역사인 것입니다. 통일교회에서는 개인복귀, 가정복귀, 종족복귀, 민족복귀, 국가복귀, 세계복귀, 천주복귀, 하나님의 사랑복귀 8단계를 거치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는 이 8단계를 중심삼고 하지요? 아버지여, 개인복귀 완성하고 가정복귀 완성하고…. 그것이 뭐냐 하면 개인복귀 완성은 가정 가운데 있는 것이요, 가정복귀 완성은 종족 가운데 있는 것이요, 종족복귀 완성은 민족 가운데 있는 것이요, 민족복귀 완성은 국가 가운데 있는 것이요, 국가복귀 완성은 세계 가운데 있는 것이요, 세계복귀 완성은 천주 가운데 있는 것이요, 천주복귀 완성은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전부 다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천주적으로 하나되자는 거라구요.

그래서 통일교회는 심정역사관을 중심삼고 천주주의 (天宙主義)를 부르짖는 것입니다. 그런 통일교인은 멍텅구리들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오늘 밥 먹기도 바쁜데 천주주의? 흥, 오늘 죽을지 살지도 모르는데 뭐 영원무궁한 이상주의? 그 미친 녀석들'이라고 할지 모릅니다. 미치기야 미쳤지요.

우리의 욕심, 우리의 소원, 우리가 바라는 것은 한꺼번에 하자는 거라구요. 죽으려면 모가지를 딱 잘라 죽어야지 손가락을 딱딱 잘라서 죽겠어요? 그걸 원해요? '아이쿠, 내가 조금이라도 더 살아야 할 텐데…' 하고 손가락 하나 잘라 놓고 '아이고, 조금 더 살자구' 그러고, 또 팔목을 잘라 놓고 '아이구 조금 더 살자구' 그러고…. 이렇게 하나하나 자르길 원해요, 뭉청 자르길 원해요?

우리 아가씨들, 어떤 것을 원해요? '아이고, 시집도 못 가 보고 죽으면 큰일이구만, 왼다리든 팔이든 하나 없더라도 시집이나 한번 가 보고 죽어야지' 그래요? 시집가 보고 죽으면 뭘해요? 그건 남편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이 배가되는 거라구요. '아이구, 당신은 나 때문에 불쌍하게 됐소' 하는 거예요. 고통이 배가된다구요. 이왕 죽을 바에는 혼자 죽는 것이 좋다구요, 안 그렇겠어요? 이왕지사 보따리 싸 들고 나설 바에는 역적보다도 충신의 보따리를 남겨 주고 죽어야 된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그렇게 돼야 된다구요.

그래서 통일교회는 뭐냐 하면 '에라 한꺼번에 싸워 버리자'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회를 보라구요. 지금 통일교회가 하는 것을 보면 무섭다구요. 내 어제밤에도 청평에 늦게 갔다가 늦게 돌아왔지만, 가만 생각해 보니까 통일교회 문선생이 무엇 때문에 이렇게 바쁘게 돌아 다니는가? 누가 동정을 하는 것도 아니고, 밤에 무슨 도깨비가 붙은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미치지도 않았는데, 그 무엇 때문에 이렇게 부산스럽게 돌아다니는가? 그렇다고 하루에 밥 세 끼 먹지 다섯 끼 먹는것도 아니고, 지갑에 두둑하게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생겼다고 해도 보지도 못하고 나간다구요. 돈이 생겼다고 해도 난 말만 듣지, 만져 보지도 못하고 구경도 못하고 다 흘러가 버린다구요.

자, 이게 무슨 재미예요? 재미가 없다구요. 또, 그렇다고 해서 통일교회 식구라는 사람이, '선생님을 위해 죽겠소. 선생님이 가는 데로 따라가겠소'라고 맹세한 통일교회 식구라는 사람들이 '아이구 좋습니다. 가겠습니다' 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구 나 싫소. 싫습니다' 이러고 있는데…. 이게 무슨 꼴이냐 이겁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이 놀음을 하는 것은 이왕 지사 매를 맞을 바에야, 역적이 되려거든 그까짓 것 세계적인 역적이 한번 돼 보자는 것입니다.

세계적 역적이 되려면 충신이 되어야 합니다. 나라에 대한 충신의 역사를 남기지 않고는 세계적인 역적이 될 수 있는 길이 없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세계적인 역적이 되려는데 누가 가담시켜 주나요? 나라의 챔피언이 되어야 올림픽 대회의 선수로 출전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그 나라의 역적이 되어야 세계적인 역적 클럽에도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이라구요. 안 그래요?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까짓 것 먹다 죽더라도 한꺼번에 물고 죽자 이겁니다. 어디 소화시켜 보고 한번 해보자 이거예요. 그런 놀음이라도 해보고 죽었으면…. 만일에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싹 들게 되면 야, 이거 그래도 통일교회 패들 가운데 추려 가지고 쓸만한…. 누더기도 뒤적거리면 말이예요. 거기에서 보석반지가 나올 때도 있다구요. 그러한 가망성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도 별수없이…. 인종지말을 당해 가지고 인간이라는 무리 가운데 그래도 그러한 가망성이라도 둘 수 있는 것은 우리 통일교회 무리들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맨 나중 인간으로 남아질 수 있는, 죽더라도 최후의 모습으로 죽자는 것입니다. 그것밖에 생각할 수 없다구요.

그래서 우리 통일교회가 가르치는 것은 개인은 가정을 위해서 죽으라는 것입니다. 희생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안 하는 것은 깡패라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주의에서 깡패요, 통일교회 주의에서 사기꾼이라는 겁니다. 가정은 종족을 위해서 희생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안 하는 것은 종족 앞에 사기꾼이요, 도적놈이다 이거예요. 깡패 도적놈 사기꾼이면 다 됐지요 뭐.

그러한 통일교회가 종족권을 만들었으면 나라를 위하여 희생하라 이겁니다. 남들은 꿈도 안 꾸는데, 지금까지 통일교회라는 간판을 붙이고 대한민국을 구한다고 별의별 소문을 내면서 별의별 욕을 다 먹었습니다. 그렇다고 정부에서 후원하는 것도 아닙니다. 동정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걸 알아달라는 것도 아니라구요. 누가 알아주고, 사람이 알아주는 것, 그들은 전부 다 하나님보다 낮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알아줄 수 있는 길을 찾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 길에 있어서 누가 알아 주겠으면 알아주고 말겠으면 말고. 그 사람들을 위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구요. 뭐 세계야 알아주겠으면 알아주고 말겠으면 말고, 우리는 가는 거라구요. 이 길밖에 없지 않아요? 이건 여러분들도 이해가 될 거예요? 이러한 것은 끝날에 문제가 될 것입니다. 그게 참 중요한 문제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왕에 매를 맞게 되면 한꺼번에 맞자. 우리는 세계를 위해서 가는 것입니다. 보라구요. 이제는 통일교회가 어느 정도, 얼마만큼 기반이 닦아졌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저렇게 하더라도 통일교회는 망하지 않을 거예요. 공산당이 들어와 가지고 전부 다 휩쓴다 하더라도 통일교회 사람들은 공산당권내에 사로잡혀 죽지는 않을 거라구요. 죽어도 통일교회 귀신이 되지…. 그렇지요? 여러분, 틀림없지요?「예」 죽어 가지고 공산당 세계에 가서 공산세계를 협조하는 사탄의 영이 될 거예요? 둘 중의 하나는 남아지게 되기 때문에 우리는 망하지 않는 거라구요. 망하지 않는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