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0집: 알파와 오메가의 사랑과 이상 1991년 10월 20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343 Search Speeches

천리가 환영할 수 있" 행복한 가정을 만"라

그렇기 때문에 자연이 우레하고 번개가 치면 어떻게 하라구요? 결혼한 여자는 남편을 생각하고, 또 남편은 비가 와 논에서 일을 못하게 되게 되면 `오늘은 번개와 같이 사랑할 수 있는 좋은 날이구나!' 이럴 수 있어야 돼요. 그러면서 농기구를 둘러메고 비 오는데 콧노래를 부를 수 있는 여유만만한 사람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남편이 어떤 나라의 왕보다도 자랑스럽고, 내 사랑의 상징이요, 기쁨의 상징으로 모셔 드려 가지고, 비단포대기는 없지만 자리를 펴고 찰떡 보따리를 해 놓고 기다리다가 땀을 흘리며 사랑받고 나서는 대견해 가지고 `우리 가정 행복한 가정이지!' 하고 남편 앞에 칭송을 할 줄 알아야 된다구요. 그런 여자가 행복한 가정을 가질 수 있는 여자라는 걸 알아야 되겠어요. 알싸, 모를싸? 「알싸!」 지나가는 말이 아니예요. 사실이라구요.

그런 다음에는 목욕물을 데워 놓았다가 젖은 옷을 벗기고, 비누 수건 미리 준비했다가 물 끼얹고 닦아주는 것입니다. 그거 얼마나 기분이 좋아요. 그러면 그거 행복한 남자 아니예요? 자기는 집에 있으니까 그럴 수 있지요. 그러면 자기 여편네가 자기를 위하는 거 볼 때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는 거예요. 대낮에 사랑하는 것이 사랑의 보금자리입니다. 행복한 자리예요.

그런 시간은 시부모도 욕을 못하는 거예요. 그럴 때는 문을 열고 `훌륭하신 부부이니라! 나보다 낫다!' 하고 머리숙이고 인사하고 물러가야 할 시아버지 시어머니의 도리가 있다구요. 하나님도 그 자리를 보고 싶어하고, 만나고 싶고, 축복하고 싶은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시아버지가 `이놈, 고얀지고!'가 아니예요. 축복하면서 웃으면서 `우리 장래의 희망에 찬 가정이구만.' 그래서 시아버지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그 며느리 아들은 행복한 것입니다. 그런 얘기가 있다구요.

이스트 가든에 12개 국 여자들이 살아요. 어떤 사람은 20년째 살고, 어떤 사람은 20년 이상 살고 있지만 지금까지 내가 큰소리 한번 해 보지 못했습니다. 백 불짜리 그릇을 왱강댕강 깨뜨린 걸 알면서도 그것을 들은 척 안 해요. 오랜 세월 중에서 잔소리가 많고 무슨 사연이 많을 텐데, 선생님은 듣고도 모른 척, 알고도 모른 척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시종여일하게 대하다 보니 제일 좋은 사람이 나고, 제일 무서운 사람이 나예요. 내가 쓱 나타나게 되면 전부 다 얼마나 심각한지…. 내가 그렇게 교육 안 했다구요. 좋고 무섭지만 사랑이 있어요. 알겠어요? 잘못한 것을 전부 다 자기가 책임지겠다는 역사의 사랑의 간판이 뒷받침할 때 이 품을 떠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그렇게 있다가 결혼해 가지고 가게 되면 눈물을 흘리고 통곡을 하면서 돌아서는 것을 볼 때에 `너는 틀림없이 내가 가는 천국에 가까운 자리에 찾아올 것이다. '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마음을 잊지 말고 10년 이후에도, 죽을 때까지 이 이상의 마음을 보다 키워 가지고 아들딸 앞에 유언으로 남길 수 있는 교재가 되었으면 그 집은 복을 받을 것입니다. 그럴 수 있게 부부합덕해 가지고 화평한 가정을 이루어 가지고 천리가 환영할 수 있는 상대적 이상적 가정이 되어야 됩니다. 그게 문제예요. 알겠어요? 두 사람이 하나 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알겠어요?

결혼함으로 말미암아 여자는 사랑을 중심삼고 남자 세계의 반을 그냥 점령해 버리는 것입니다. 남편을 내 남편이라고 그러지, 네 남편이라고 그래요? 아내는 내 아내라고 그러지요?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건 뭣 중심삼고 하는 말이에요? 사랑 중심삼고 하는 말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때요? 하나님도 절대적 하나님이지만 사랑을 중심삼고 맘대로 하겠느냐, 절대적 복종하겠느냐 이거예요.

내가 지금 무슨 얘기 했더랬나? 무슨 얘기 했었어요? 아, 듣고도 몰라? 무슨 얘기 했더랬나? 이스트 가든 얘기했지. 그럴 수 있는 이런 부부가 되길 바라는 게 선생님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