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심판의 목적 1966년 01월 0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8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을 점령하자

본래 인간이 이 우주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 온 우주를 품어야합니다. 하나님과 인연을 맺어야 합니다. 인연을 맺지 않고서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삼천만 민족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인연을 중심삼고 연결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목적이 달성되는 것입니다.

양심은 이 우주의 대목적을 달성할 인연을 중심삼고 있기 때문에 몸을 자꾸 몰아치는 것입니다. 몸은 양심을 따라 한국과 세계를 거쳐서 하늘땅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목적점에 나가서 무엇을 할 것이냐? 몸이 그 목적점에 도달했다고 양심이 '이제 됐다, 그만 쉬도록 해라' 그럴 것 같습니까? 양심은 또 목적을 세워 놓고 나가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점령하게 합니다. 하나님을 점령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들 합니다. 땅보다도 넓고 하늘보다도 높은 것이 사람의 욕심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 모르는 말입니다. 사람의 욕심의 끝이 되는 것이 양심입니다. 그러므로 양심은 그 목적하는 바가 우주의 목적 기준에 서야 되고 우주의 목적을 달성하는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양심은 하나님을 점령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점령하면 양심이 '이젠 정말 됐다. 쉬어라' 하고 말할 수 있겠어요? 그렇지 않습니다. 또 할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그 목적을 달성하고 나서는 하나님 가슴속에 있는 사랑을 점령해야 합니다.

여러분, 부자집의 사위가 되려면 부자집 할아버지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되는데, 그 방법은 어떤 것이겠습니까? 그 할아버지의 하나밖에 없는 사랑을 몽땅 점령하기만 하면 그 부자집 아가씨는 자기 색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가씨의 재산도 자기 것이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겁니다.

양심은 명령합니다. 이 우주의 목적을 점령했다고 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점령하고서 쉬는 것이 아니라, 최후에는 하나의 목적을 찬성하여 천주를 지배할 수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 가슴속에 묻혀 있는 사랑을 점령하라고 명령 합니다.

바로 여기에서 우주의 새로운 이상세계가 출발하는 것입니다. 양심은 그것을 알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그 목적의 세계와 하나님과 나중에는 하나님의 사랑까지 점령해야 된다는 것을 목표로 해서 여러분을 재촉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 점을 꼭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양심이 고맙습니까, 고맙지 않습니까?

우리 인간에게는 잃어버린 이것을 필시 찾아야 할 행로가 있기에 칠, 팔십 년의 일생은 너무 짧은 것입니다. 40년, 70년, 100년을 사는 인생 행로를 거쳐서는, 정상적인 생활 터전을 가지고는 갈래야 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그것을 무시하고 독재를 해서라도 한 달에 10년, 일년에 100년만큼의 실적을 쌓을 수 있는 자리로 내몰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으로 갈 수 없는 먼 곳에 떨어진 인간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양심은 여러분을 쉴새 없이 내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종교는 그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것이 종교의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종교는 하나님을 믿어라, 하나님의 뜻을 알아라, 새로운 목적을 가져라, 새로운 천국을 향해라 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으되 그 중에 제일은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이 사랑으로 말미암아 천지의 법도가 나와서 이 세상을 바로잡아 나가는 것입니다. 잘못 돌아가는 이 세상을 바로 돌아가게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