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집: 우리의 사명과 책임 1971년 08월 13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177 Search Speeches

현실적인 섭리의 터전-서 책임을 다하라

여러분이 어린아이의 심정으로 신앙을 해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받는다구요. 그러니 통일교회 문선생이 지금까지 잘못한 것이 뭐 있느냐, 여러분과는 다르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외로울 때, 내가 고단할 때, 내가 어이없을 때에 인간의 위로는 못 받을 망정, 하나님의 위로는 받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되어야 할 게 아닙니까? 그래야 발전하는 거라구요. 그러니 막중한 사명을 짊어진 우리는 이러한 엄청난 시대에 처해 있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알겠어요?「예 」

우리는 3시대의 사명을 짊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시대에 그에 대한 책임을 하느냐, 못 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노정이 6천년이 걸렸으니 6천년의 고빗길을 어느 한 토막이라도 잘라 가지고는 안 됩니다. 내가 눈을 깜박깜박하는 이 순간에, 내가 숨을 쉬는 이 순간에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눈이 얼마나, 내 입이 얼마나, 내 손이 얼마나, 내몸이 얼마나 하늘을 중심삼아 필요한 승리점을 이 순간에 볼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바쁘고, 하나님이 다급할 때, 또 하나님께서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하나님이 나와 의논할 수 있는 입장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어려울 때 하나님이 아시고, 하나님이 어려우실 때 나를 불러 서슴지 않고 의논하고자 하실 때, 나도 서슴지 않고 응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가 되어 있어요? 여러분, 그렇습니까? 선생님이 무엇을 시키면 밤을 새워 가며 책임을 다하려 몸부림치고, 선생님이 부탁하는 것이라면 어려운 십자가를 짊어지고 나 홀로 가겠다는 생각을 합니까?

그런 마음가짐으로 싸움 가운데서 세계적 책임, 이런 3시대의 책임을 현재의 순간을 중심삼고 다짐하는 생활을 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틀림없이 하나님의 아들딸이 될 것입니다. 통일교회면 통일교회, 지방이면 지방에서 그 전통적 역사를 이어받을 것이고, 그런 사람이 후세를 올바르게 지도할 수 있는 책임자가 될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지요?「예」 이처럼 우리의 사명이 엄청나니만큼 그에 비례해서 서 있는 무대도 큰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처한 현실입니다.

더우기 선생님과 관계를 맺은 이 시대는 길지 않습니다. 이젠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알고 금번에 여기를 왔다 감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혁신을 해야 되겠습니다. 자기를 좀더 재비판해 보아야 되겠습니다. 거울에 자기 얼굴을 비춰 보면서 눈을 부릅뜨고 이 눈이 무엇 때문에 이렇게 생겼어, 입이 무엇 때문에 이렇게 생겼어, 입이 밥 먹기 위해서? 이 귀는 무엇 때문에 생겨났는지, 또 이 몸뚱이는 무엇 때문에 생겼는가를 비판해 보아야 된다구요. 그리하여 눈물과 피와 땀을 중심삼고 번영해야 할 현실적인 섭리의 터전에서 책임하는 여러분이 되어 주길 바라며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