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집: 본되는 생활 1968년 11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2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아버님, 저희는 효자 효녀라는 말을 많이 들을 수 있어야 되겠사옵니다. 효자 효녀가 되고 충신 열녀가 되겠다고 아버지 앞에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버지, 오늘은 1968년 11월 24일, 이달 들어 네번째 맞는 안식일이옵니다.

그러나 타락한 이 땅 위에서 불효자로 출발함으로 말미암아 타락이란 한의 역사 가운데서 참된 효자 효녀가 된다는 것이 너무나 어려운가를 알았사옵니다. 또한 충성하지 못하였던 역적들과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이룩된 이 타락한 세계를 지금에 와서 비로소 충성으로 탕감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것도 알았사옵니다.

이날 만민이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아버지의 자비와 사랑을 흠모하는 자리마다 아버지의 영원하신 사랑과 기쁨이 같이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런 것이 자명하기에 그 누구라도 피가 끓어 솟구치는 마음으로 자기의 말 한마디가 역사를 심판한다는 마음으로 신중히 판단하여 움직이지 않으면 이 모든 사연을 거쳐 나갈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사옵니다.

아버지와의 인연을 갖고 태어난 인간인 연고로 어차피 생의 길을 넘고 넘어서 아버지와의 본연의 인연에 일치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 사실을 알고 따라가는 수많은 당신의 자녀들 마음 가운데 당신의 긍휼과 자비와 사랑이 깃들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이여, 수많은 선조들이 저희 앞에 남겨 놓은 것들이 전체의 생활에 표준이 못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그들도 다시 한번 저희들로 인한 혜택을 받아야 된다는 것을 아옵니다. 저희들은 역사의 모든 초점을 연결시켜 현실 무대에 이것을 밀고 나가 하나의 조건이 될 수 있는 전통과 실적을 남기지 않고는 아버지 앞에 갈 수 없는 자신들인 것을 알았사옵니다.

아버지여, 통일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이 민족의 운명을 해결 지어야 될 것을 알았사옵니다. 세계가 기필코 저희들을 필요로 하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세계가 우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저희들을 필요로 하시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저희가 아버지 앞에 필요한 자가 되어 있기 때문에 아버지께 저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저희들이 1968년 이해를 `전면적 진격'이라는 표어를 세워 놓고 지금까지 나왔사옵니다. 그간에 저희들이 아버지의 뜻 앞에 미흡하고 불충스러웠던 모든 것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앞으로 남아진 40일 기간 동안도 당신이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역사의 흐름 전체를 통하여 모든 것의 성패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한 순간을 통하여 결정된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알았사옵니다. 아버지, 남아진 이후의 기간에 저희들이 소망하고 목표하고 나오던 모든 전부가 이루어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최후의 승리를 거두어 아버지 앞에 감사드리고 만민 앞에 감사드릴 수 있게끔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노력과 수고의 대가를 개의치 않고 모든 것을 아버지 앞에 바쳐드릴 수 있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께서 믿을 수 있고 아버지께서 필요로 하는 자는 역사적인 부활의 실체로서 필요한 동시에, 그 부활의 실체는 그곳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소망의 세계를 향해 항진하는, 그 내적인 사정, 생활적으로 본 될 수 있는 기준을 남기는 자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사옵니다. 뭇 자녀들이 이와 같은 심정으로 아버지 앞에 충효의 도리를 다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이 아침에 전국에 널려 이곳을 그리워하면서 경배드리고, 충성을 다하여 아버지를 부르고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의 마음 가운데 자비롭고 평화스러운 마음이 깃들게 하옵소서. 아버지께서 이 땅을 대하여 소원하시듯이, 저희들도 아버지를 대하여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을 갖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이여, 아버님이여! 지금까지 아버지께서 저희들에게 요구하시던 그 뜻이 이렇게도 엄청난 줄을 저희들은 미처 몰랐사옵니다. 이제 저희들이 아버지를 위로하고, 아버지 앞에 효의 도리를 해야 할 것을 알았사오나, 이것을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어렵다는 것을 저희들이 알게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께서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심정으로 저희들을 대하시듯이, 저희들도 아버지를 대하여 부모를 사모하는 심정이 부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아버지의 마음과 저희들의 마음이 하나 된 그 자리에서 지금까지 한 많았던 아버지의 사연을 같이 나눌 수 있게 하옵소서.

생명을 걸고 결의하지 않고는 이것을 밀고 나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았사오니, 그와 같은 각오와 결의로 자기 모든 것을 희생하며 나가고자 하는 당신의 자녀들이 있사오면 아버지께서 전폭적으로 같이하시고, 전폭적으로 그 마음과 하나 되시어서, 위로하시고 권고하시고 힘의 원천이 되시어서 오늘날 이 환경을 가려 나가는 데 있어 부족함이 없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이 아버지를 붙들고, 위로해 드릴 수 있는 그 한 날이 어서 와야 되겠사옵니다. 그러한 가운데서 아버지의 높고 귀함을 스스로 깨달으면서 감사드릴 수 있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앞으로 통일의 무리가 가는 길을 아버지 지켜 주시옵소서. 그 길을 가는데 심혈을 다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그 길을 따라가는 데에 있어서 저희들이 아니면 만민을 살릴 수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그 고개를 넘기고, 갈 길을 닦는 데 있어서 온갖 충성을 다하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어차피 세계를 향하여 나가야 할 저희들이오니 속히 세계 각국에 나가는 데 있어서 필요한 준비를 다 갖추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갈 길이 바쁜 그 목적지를 향하여 직행할 수 있는 지혜로운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수많은 사람들이 쉬어갈지라도 통일의 무리들인 저희들은 쉬지 않고 가야 할 곳을 직행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리하여 내 개인 생활이 본 됨과 동시에 내 생애가 본이 되고 내 생애가 만민에게 생활의 본이 되어 만민이 그 울타리 안에서 살 수 있고, 수많은 후대 사람들이 그 울타리를 넘어설 수 없는 그러한 기반을 닦지 않으면 이 땅 위에 천국이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았사옵니다. 그와 같은 생활 이념을 중심삼아서 현실에서 책임을 지는 아들딸, 아버지를 위로할 수 있는 아들딸이 얼마나 귀중한가 하는 것을 저희들이 알았사오니, 그와 같은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지금 가야 할 그곳에는 시련과 고통과 수고의 길이 놓여 있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또한 원수의 총칼이 저희의 앞을 가로막는 다는 사실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기에 거기에 직행하려는 그 마음이 간절하면 할수록, 거기에 나타날 모든 외적인 환경을 쉽게 넘어가기 위해서는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 아버지를 위하여 움직이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러한 마음을 가지지 않고는 이 길을 직행할 수 없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기나긴 6천년 세월 동안 섭리해 오신 것도 이 길을 직행할 수 있는 한 사람을 만나지 못하셨음이요, 탕감해야 될 조건을 넘지 못하였기 때문이란 사실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 한 사람과 탕감의 조건이 저희의 앞길에 놓여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저희가 불붙는 마음으로 아버지를 위하여 정성을 다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흠모하는 마음과 사모하는 마음이 충천하여 기필코 아버지를 위하고 모셔 드리겠다고 절규하는 자녀가 되게 하시옵소서.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 내가 아니라 사랑의 뜻을 세우겠다고 노력하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께서 이 길을 찾아 나오심에 있어서 참다운 인격과 참다운 탕감의 조건이 필요하셨듯이 아버지를 찾아 나가는 저희들도 참다운 인격을 갖추고 참다운 탕감의 조건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저희 자신이 사탄 앞에 해방받을 수 있는 자체, 즉 사탄을 굴복시킬 수 있는 자체가 되는 동시에 만민을 이끌고 제물을 아버지 앞에 드려 놓고 사탄으로부터 침해받지 않는 입장에 서지 않고는 아버지 앞에 갈래야 갈 수 없는 나그네의 신세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저희들의 갈 길이 멀고 바쁘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멀고 바쁜 이 길을 돌아가서는 안 되겠고 직행해야 되겠습니다. 이 먼 길을 저희들이 돌파하기에는 시간이 너무나도 촉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거룩한 날이오니 남한 각지에 널려 있는 뭇 자녀들이 현실에서 이와 같은 심정을 느끼고 결의를 하여 본 되는 역사적인 생활기반을 남김으로써 아버지를 위로할 수 있는 조건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와 같은 기준이 될 때 아버지께서 위로받는 것이요, 이와 같은 터전 위에서 아버지와 저희가 새로운 의논을 함으로써 내일의 소망의 일념이 더해진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하여 주옵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 생명을 다할 때까지 온갖 노력과 온갖 정성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아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이 아버지의 마음과 사정에 일치되기에는 너무나 먼 거리에 처해 있는 것을 알게 될 때에, 낙심과 절망 가운데 있는 저희 자체를 탓하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서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아는 저희 자신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아버지여 만민에게 복을 내려 주시옵시고, 이날 당신의 영광이 저희들과 인연맺을 수 있는 귀한 날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그런 자리에서 뜻을 위하여 온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런 자극적인 심정을 느끼게 될 때에 아버지라 부를 수 있고, 간곡한 심정이 솟구치게 될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 자리에서는 언제나 아버지께서 역사해 주신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러하오니 아버지 앞에 간곡한 심정으로 해원의 목적지를 향하여 달려가겠다고 몸부림치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날 이것을 위하여 경배하고, 이것을 위하여 사모하고, 이것을 위하여 마음을 다하여 만나 보기를 고대하는 수많은 민족들 위에 친히 같이하여 주옵소서. 내일의 승리의 표본을 세우는 데 있어서 그들의 온갖 수고의 경륜을 하나의 뜻과 결부시켜 하나의 세계관, 하나의 우주관을 연결시키는 데 부족함이 없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오고 원하옵니다.

그 누가 뭐라 해도 이제 저희들의 생명은 저희 자신들이 책임을 져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의 책임은 이것을 완수하는 것이요, 이것은 아버지 앞에도 옮길 수 없는 것이옵니다. 이렇게 그 누구에게도 맡길 수 없는, 오직 자신만이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책임과 사명이 남아 있는 것을 확실히 아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가고 오는 시대 앞에 빛이 될 수 있는 하나의 중심을 잡아서 아버지의 자랑이 되고 기쁨이 될 수 있는 뭇 자녀가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깊고 오묘한 당신의 뜻과 당신의 높으신 사랑을 그리워하는 자녀들이 있사올진대, 그 깊으신 아버지의 심정을 저희들이 헤아릴 줄 알게 허락하여 주옵고, 높고 깊으신 사랑 가운데 잠기게 하옵소서. 저희 자체를 완전히 묻어 버리고 온전히 나설 수 있는 그 모습을 아버지도 그리워하고 저희 본성도 그리워한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자극 받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시간 이후의 모든 전체를 맡겼사오니 친히 주관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이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

아버지, 이 새벽에 모인 저희들을 긍휼히 보시옵소서. 마음을 활짝 열어 아버지께 안길 수 있는 심정의 준비를 갖추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 몸은 기필코 아버지 품에 안겨야 되겠사옵고, 죽든지 살든지 아버지의 자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런 운명에 놓여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아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지금까지 통일교회 자녀들이 이 터전을 닦아 오기까지 당신이 얼마나 수고하셨는가를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까지 저희들을 끌고 나오시기 위하여 눈물이 마르지 않았던 아버지의 사정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님, 어제는 슬펐던 사실이 오늘은 기쁨으로 변하고, 오늘 기뻤던 사실은 미래에 소망을 갖게 할 수 있는 것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도 아버지의 이름을 갖고 모인 곳에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더우기 세계에 널려 있는 수많은 자녀들이 이 한국의 강토를 마음으로 그리워하고, 만나는 그날을 몹시 고대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옵니다. 그들을 아버지의 자비의 마음, 아버지의 사랑의 마음, 아버지의 긍휼의 마음으로 품어 주시옵고,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옵기를 바라옵니다. 다시 한번 아버지 앞에 아뢰오니 그들을 버리지 말아 주시옵소서.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자리에 당신만이 운행하시옵고, 저희들을 한마음으로 묶어 주시옵소서. 또한 저희가 이 세계 인류를 대신하여 아버지 뜻 앞에 충성할 수 있고 맡겨진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것을 위하여 눈물짓고, 이것을 위하여 몸부림치면서 하늘의 뜻이 성사되기를 아버지의 심정을 붙들고 간곡히 호소하는 자녀들이 있을 줄 알고 있사옵니다. 이러한 심정을 가지고 아버지를 모시기 위하여 가는 자녀들이 있사오면 그 발걸음이 강하고 담대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당신의 자비로운 손길이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어려우나 괴로우나 슬프나, 당신의 기쁨을, 당신의 의를, 당신의 외로움을 체득하면서 당신을 위로할 수 있고, 생명의 인연을 그대로 상속받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 하루가 아버지 앞에 자랑이 되고, 오늘 이 한 시간이 아버지 앞에 자신을 세워서 기쁠 수 있는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남아진 오늘 전체의 시간을 친히 같이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뜻을 따라 나오는 수많은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고, 앞으로 따라올 수많은 인류를 아버지께서 사랑의 마음을 갖고 품어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이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성호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