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집: 필히 가야 할 운명길 1982년 10월 1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34 Search Speeches

개인 개인의 운명길은 저마다 복잡해

그러면 통일교회 패들은 도대체 뭐냐? 그렇게 보면 통일교회 패들은 도대체 뭐예요? 뭘하는 패예요? 새벽같이 모여 가지고 이러고 있으니 이 동네에서 욕을 하겠구만. 여기서 마이크 소리가 나면 말이예요,‘또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네, 저게 문교주겠지. 그 녀석은 복잡하고 언제든지 어디 갔는지 안 보이다가 한국에만 나타나면 언제나 마사를 피우는구만!’할 거라구요. 내가 마사꾼이예요.

대한민국에 들어와 가지고 남이 하지 못하는 노릇도 전부 다 하고, 작년에는 과학자대회를 하는데 몇개 국에서 왔던가요? 나는 다 잊어버렸다구요. 「84개 」84개 국? 금년은 얼마인가요? 「85개 국입니다」 아이구, 기분 좋다구요. 83개 국이면 기분 나쁜데, 하나라도 불어야지요. 그렇지요? 좋아 가지고 뭐 야단하고, 이래 가지고 또 훌쩍 갔다가 다음에 올때에는, 소식을 전하지 않고 조용히 들어오는 걸 대한민국은 통일교회에 대해 원할 거예요. 그런데 더 큰 문제를 가져오면 어떻게 할까요?' 왜 꼭 저래야 해?’하면, '그게 팔자소관이다'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웃음) 문 아무개는 문 아무개의 운명길을 가는 거예요.

대통령이 제아무리 훌륭한 자리에 있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운명길을 책임져야 되지만, 나는 그래도 세계 운세를 찾아 보겠다고 허덕이며 돌아다니는 사람이라구요. 보따리를 지고 말이예요, 욕을 먹을망정. 김삿갓은 욕을 먹고 주막집에서도 천대받고 동네 개까지 짖었지만, 그는 팔도강산을 누비고 다니면서 아주 멋진 역사를 남기고 간 사람이라구요. 그렇지요? 술을 먹고 미치광이 노릇을 했을망정 그가 잠잘 때에는 나라를 감싸고 역사를 감쌀 수 있는 이런 시폭을 깔고 잤다는 거예요.

김삿갓의 노래도 있지요? 그게 뭔가요? 김협회장이 그 노래를 잘하지요. 잘하지? 뭐든가? 내가 그 노래 한번 불러 보면 좋겠구만, 설교는 그만 두고. 뭐예요? 내가 말하는 시간인데 왜 거기서 쓸데없는 얘기를 하고있어? 이 시간은 내가 얘기하는 시간이라구요. 그게 운명이라구요. (웃음) 임자네들은 들어야 할 입장에 있는 것이고, 나는 해야 할 입장이예요. 싫든 좋든 들어야 된다 이거예요. 그게 여러분의 팔자소관이예요. 이렇게 욕을 먹어야 되고….

이번 결혼할 때에도 말이예요, 이거 얼마나 어중이 떠중이…. 이거 팔도강산만 해도 그게 얼마인데, 뭐 하와이니 또 무슨 와이예요? 하와이 말고 또 뭔가요? 경상도 패, 전라도 패, 경기도 패, 평안도 패, 무슨 패 해서 얼마나 알록달록해요? 자, 5대양 6대주에서 모인 녀석들이 알록달록만 하겠나요? 알록달록한데 울퉁불퉁하기까지 하다구요. (웃음) 울퉁불퉁. 그게 그렇다구요.

이것을 교통사고가 안 나게 하려니 가만히 있어 가지고 돼요? 그저 눈이 빠지고 코가 떨어지고 다리가 부러지는 그런 신호를 해야 알지요. 보이지 않는다구요. 사랑의 빛이 비치니 다른 것은 눈에 안 보인다구요. 그래, 할수없이…. 대중지도하는 비법이 있다구요. 섣불리 했다가는 다 망친다 이거예요.

며칠 동안,1주일 이내에 수천 쌍을 묶어야 할 텐데 그거 얼마나 설쳐야 되겠나 생각해 보라구요. 할수없이 내세워서 들이 갈겨요. '이 자식아! 이 자식아! 다리 좀 가지런히 해!’하면 '괜히…' 그러지요. (웃음) 아무 소용이 없다구요. '이게 뭐야? 이 자식아? 꿇어 앉아! 여기 왔으니 너희들 전부 다 꿇어 앉아! 배워야 돼. 이 자식아, 앉아라. 앉아라' 이럴수록 버틴다구요. '이놈의 자식, 왜 버티고 서 있어? 앉아, 이 자식아! 안 앉아? 너도, 너도, 너도 다 앉아' 하면 안 앉을 수 있나요? 그래 놓고는 '참아 봐라, 얼마나 힘든가’(웃음) 하고 가만히 놔 두는 거예요. 그러면 '아이구, 용서하고 펴게 하면 좋겠다' 이런다구요. 그래서 '그래, 그렇게 하면 펴 줄 텐데 내가 하라는 대로 하지' 하면 '예. 예, 예' 이런다구요. 간단합니다. 간단하다구요. '그저 아무나 남편네라고 붙들라고 하면 붙들지?’ 하면 '예, 예' 한다구요. 그렇게 해서 반성시키는 거예요.

내가 뭐 괜히 욕먹고 싶어서 그러는 줄 알아요? 누가 욕먹기를 좋아해요? 욕하게 되어 있어요. '아이구, 우리 선생님은 거룩하신 분인데 향취가 나고 아름다운 꽃 같고…' 이러지만, 이놈의 자식, 이거 안 되겠다 이거예요. 반대로 나타나는 거예요. 그러니 저럴 수 있는 선생님은 꿈에도 생각지 않았다고 해요. (웃음) 한번 놀라 자빠져야 된다구요. 떨어져 가지고 궁둥이가 깨지든가 내장이 갈라지든가 그래 가지고 살아 남으면 그다음에 또 올라가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할수없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후려갈기는 거예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뭐 뺨은 안 갈기지요.

들이 차 놓고 ‘야, 일어서 이 자식아! 내가 사흘 나흘 종일 서 있으니 다리가 아프잖아. 내가 운동 좀 해야겠어. 무엇을 차겠나? 여러분들의 다리를 차야겠다. 상대가 되니까 할수없어’(웃음) 이렇게 한마디 해 놓거든요. 그렇게 풀며 나가는 거예요.

여기 있는 아주머니가 미국에서 무슨 대학에 다니던 사람인데, 합동결혼식 준비 석상에서 내가 본 적이 있다구요. 척 보고는 처음부터 반말을 했어요. 여지껏 시집 못 간 팔자인데 그까짓 누가 동정하겠느냐 이거예요. 그 식이라구요. 노처녀로 쉰 살이라구요, 지금. 쉰 하나든가 쉰살이든가? 그렇지요? 아, 저기 있는 아줌마 말이예요. 대답을 해야지. 새벽부터 얘기하는데 얘기하는 선생님을 좀 권고하고 위로하는 의미에서 대답을 해야지. 그래요, 안 그래요? 쉰 살이든가, 쉰 하나든가요?「쉰」 쉰. 그렇지. 내가 머리가 좋다구. (웃음) 그러니까 그런 놀음을 해먹는 거예요.

내가 아주 욕을 퍼부었다구요. 아무리 박사 학위 뭐 심리학 박사라도 그렇다는 말씀이예요. 심리학 박사, 아이구 그걸 누가 데려가요?(웃음) 그럴 때에는 거 시집 보내는 방법이 있다구요. '이놈의 간나야! 오죽 못났으면 50년 동안 시집 못 가고 있어?' (웃음) 이러는 거예요. 그러면 헤죽 헤죽 웃으면서 '하! 그렇습니다' 이래야 된다구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시집 못 간다구요. 그때는 욕을 먹으면서도 '아, 그렇습니다' 그래야 돼요. 겸손해야 옆에 있던 도둑놈 같은 사내가 그래도 관심을 갖지요. '아유! 선생님, 어떻게 그럴 수 있소? 우리 대학교 교수들 중에서도 그런 사람 못 봤소. 그런데 통일교회 선생님은 뭐예요?’이러면 시집 다 간다는 거예요. 그게 다 교육겸 환경정리예요. 교통사고 날까봐 전부 정리하며 나가는 거예요. 나가다 보니 그 운명길이 복잡하기 때문에 그러는 거예요. 내가 하는 일이 복잡하다구요. 보희는 못 한다구요. 그렇게 못 한다구요. 하라고 했다가는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는다구요. 그렇다구요. 나는 그렇게 해 놓고도 떠억 멋지게 수습하고 졸던 녀석도 다 깨워 놓고 말이예요, 대가리를 들게 하지요. 이럴 때는 머리가 아니예요, 대가리지. 팔자를 그렇게 타고났으니 할수없다 그거예요. 욕을 먹으면서도 가야 된다 그거예요. 그래서 내가 가는 데에는 언제나 소리가 나는 거예요. 그것도 팔자라구요. 거 이해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