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4집: 축복은 고귀한 것 1991년 02월 01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8 Search Speeches

남녀의 문제" 사' 때문- 벌어져

마, 이런 얘기 전부 다 할 시간이 없다구. 결론은 간단해요. 결론은 간단하다구요. 남자 여자다 이거예요. 그러면 간단하지요? 남자 여자를 행복하게 하는 게 뭐냐 이거예요. 뭐예요? 다이아몬드를 이 방만한 걸 갖다 줘 가지고 말이에요….

예를 들어 보면, 아주 미녀가 있다고 합시다. 생김새가 아주 밤에 봐도 미녀고 아침에 봐도 미녀고, 춘하추동 어느 때에 봐도, 어느 면에서 가만히 보아도 미녀예요. 오뉴월 복지경에 모래사장에 가 있어 보라구요. 이게 뭐라 할까, 그 얼굴을 보게 되면 아지랭이 같은 얼굴이 전부 다 이렇다구요. 그런 가운데 볼 때도 미녀 같아요. 미녀 같은 것도 미년데 말이예요, 아 이거 뭐 손가락 마디마디에 다이아몬드를 ….

다이아몬드 제일 큰 것이 어디 있나? 영국의 어디 박물관에 가게 되면 말이에요, 여왕의 모자 위에 달린 것이 다이아몬드인데 계란만한 것이 있다구요. 그거 얼마인 줄 알아요? 517캐러트예요, 517캐러트. 기억해 둬요. 그거 맞는지 안 맞는지 한번 가서 알아보라구요. (웃음) 몇 캐러트? 「517캐러트입니다.」 내가 기억하고 나서 그 사람들이 그걸 잊어버려 가지고 내가 그걸 외운 줄 모르고 편지할지도 몰라요.

그런 다이아몬드가 수두룩하게 마디마다 달려 있다 이거예요. 줄줄이 달고 있으면 그거 얼마나 행복할까! (웃음) 다이아몬드, 그걸 깔고 앉아 사는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런 이부자리에 포대기를 덮고 사는 사람 말이에요. 그거 행복하겠나, 행복 안 하겠나? (웃으심) 「모르겠습니다.」 그거 행복하겠어요? 「아닙니다.」 밥도, 밥도 다이아몬드 밥 먹는다고 생각해 봐요. (웃음) 세상에 그 이상 불행한 것이 없을 거라구요. 우리 같은 사람은 세 시간만 잡아 놓더라도 뛰쳐 나갈 거예요. 여러분들은 그래도 한 10년쯤은 살 거라. (웃음) 왜? 모르니까. 그게 제일 좋은 줄 아니까. 그런 차이가 있다구요.

그런 미인이 있다구요. 그 미인의 상대 미남자…. 미남자는 아니예요. 살아 가면서 하여튼 사랑해요. 첫사랑을 아주 상사병이 나도록…. 남자가 뭐 그렇게 잘생기지도 못했어요, 보게 된다면. 그런데 어쩌다 저쩌다 해 가지고 상사병이 들어 가지고 놓고 못 사는 사람입니다. 이래서 지금까지 재미있게 살았더랬는데, 하루는 남자가 어디를 갔다 오면서 쓰윽 여자를 데리고 오는 거예요. 누구냐고 물어서 소개를 하는데 `내가 당신 외에 사랑하는 제2 부인으로 맞은 여잡니다. ' 할 때 어떡하겠나, 그 본부인이? `환영합니다!' 그러겠나, 어떡하겠나?

어디 여자로 생겨서 `환영합니다!' 한다는 사람 손 들어 봐요. 선생님 명령이야! 손 들어 봐! 이 쌍것들, 손 왜 안 들어? 상 줄게! (웃음) 그럼 타도야, 환영이야? 「타도!」 그때는 어떻게 되겠나? 손가락 마디마다 끼었던 다이아몬드를 빼 가지고 남편이고 뭣이고 대가리를 까겠나, 안 까겠나? (웃음) 그렇게 하겠나, 안 하겠나? 「하겠습니다.」 그거 난 할 줄 모른다는 여자 있으면 손 들어 봐요. 그건 배울 필요도 없어요. 교육도 필요 없어요. 내 손바닥이 자연히 그러고, 발바닥이 그러고, 몸이 그런다구요. 물어뜯고 싶고, 그저 죽이고 싶고 그렇다구요. 그거 그럴 것 같아요, 안 그럴 것 같아요?

여러분들, 어머니 아버지 싸움하는 거 더러 봤어요? 세상의 어머니 아버지야 싸움들 많이 하지 뭐. 재까닥 하면 싸움하고 말이에요, `아이구, 나 죽인다!' 하면 여러분들은 엄마 옆에서 싸우는 아빠 붙들고 `아이구, 엄마 때리지 마! 아빠 제발 그러지 마!' 그러지요? 그런 일들 있는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그거 왜 그러는 거예요? 밥을 못 먹어서 그래요, 무엇을 못 먹어서 그래요? 아들딸이 없어서 그래요? 뭐야, 뭐? 「사랑 때문입니다.」 아무리 뭐 칠십, 팔십 된 노인이 되어 잘살더라도 그 한 가지가 틀어지면 모든 것이 왱가당댕가당 하는 거예요. 그러니 남자 여자 둘이 문제 해결하는데 간단한 것이, 인생살이 해결하는데 간단한 것이 무엇이냐?